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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무엇으로 사는가’

목회하며 책 읽으며-37

2018년을 시작하며 첫 번째 읽은 책이다. 

고든 맥도날드가 쓴 책을 작심하며 읽었다. ‘리더는 무엇으로 사는가’(원제 Building below the waterline(IVP) 교회 안에서 “목회리더십”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 모르겠다고 이야기하는 목회자들, 성도들이 많다. 필자 역시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분명한 목회 리더십이 어떤 것인지 궁금했고, 어떤 방식으로 형성될 수 있는 지도 알고 싶었다.


이전까지 필자에게 목회리더십 형성에 크게 영향을 미친 책은 1988년 침례신학대학교 신학과를 입학하고 읽게 된 ‘영적 지도력’(J. 오스왈드 샌더스, 1982, 요단)이다. 어린 나이였지만 목회자로서 성장하는데 구체적 지침을 준해준 귀한 책이었다. 여러 리더십 관련 책을 읽어 보았지만 목회리더십 형성에는 이 만한 책도 드물다.  

고든 맥도날드의 책을 덮으면서 깊게 생각해 보았다. 필자에게 목회리더십의 어떤 부분이 부족할까?  버릴 것은 무엇이며, 더 쌓아가야 할 것은 무엇일까? 

선, 후배 동료 목회자들도 같은 고민을 하리라 생각되어 몇 가지 함께 나누길 원하여 단상을 적어 본다.


1) 경건의 삶 : 당연히 기도와 말씀이다. 깊은 영성의 세계로 가란다. 목회자가 세상을 이길 힘은 여기에 있다고 한다.


2) 독서의 삶: 열심히 읽고 있는데 그중 고전을 읽으라고 저자는 여러 번 권한다. 좋은 목회자가 되려면 고전을 읽어야 한다. 가슴에 깊게 와 닿는다.


3) 일기 쓰기 : 나름 군대에서 목회할 때부터 ‘목회일지’를 지금까지 30년 가까이 쓰고 있다. 목회의 삶 그리고 내면의 고통, 갈등, 혼란 등을 적어 오면서 필자가 그래도 가장 지금까지 잘한 것 중의 하나다. 개인의 역사기록, 성령에 의하여 변화된 모양새를 본다. 쓰면 쓸수록 정직해 진다. 그렇다고 흠이 없는 것은 아니다. 몇 년 전 썼던 글들을 어쩌다 읽어보면 하루하루의 소중함, 만나는 기도동지들, 함께한 성도들, 동료목사, 전도사들에게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알게 해준다. 그간 했던 말과 행동 그리고 기도들, 성취와 아쉬움이 잔잔하게 남는다.


4) 하루하루 계획세우기 : 일기(목회일지)는 쓰면서 많이 개선됐다.  그러나 점검하란다. 했는지 안했는지 그리고 개선책,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말고 내면에 집중하고 하루 한 시간이라도 어떻게 시간을 보낼지 고민해보자!


5) 적절한 멘토 정하기: 30대 초반부터 멘토를 만났고 도움을 받았다. 필자도 이제 본격적으로 누군가의 멘토가 되어야 할 텐데…. 그래도 필자에게는 주님나라 가기까지 멘토가 곳곳에 필요하다.


6) 기본기에 충실하라: 날마다 구원을 이루라! 날마다 회심해자! 옳은 말이다. 잘못된 목회매너리즘에 빠지면 겉모습만 목회자 된다. 정신 차려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더욱 내면의 질서가 참목회자다워야 하는데 늘 걱정이다.


7) 규칙적인 운동, 체중 조절 : 외형은 갈수록 왜 둥근 모양을 이루는지! 꾸준히 운동, 노력해야 한다. 


8) 좋은 우정을 만들라 : 목회자 친구들, 그리고 교회성도들….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말라! 일이가 있다. 그러나 목회자도 외롭다 인간은 외로워지면 딴 짓을 한다. 인간의 연약함을 주님은 가족들과 친구들과 성도들과 함께 하라고 하셨다.


9) 사역의 동기 : 과연 나는 왜 이 목회사역을 계속하고 있는가? 복음전파와 하나님나라의 삶을 포기하지 말라! 목회는 늘 저 높은 곳을 향하여 가야한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많았다. 나의 부족함 나의 연약함이 어떻게 리더십에 영향을 주어 목회활동에 결과로 나타날까?  외형적 성공과 내면적 아름다움 어떤 것을 택할 것인가? 아니면 둘 다 잘 할 수 있을까? 날마다 주님께 물어보고 나아간다.


조성배 목사 반석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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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다시 사셨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벧전 1:3) 2024년 부활절을 맞이하여 3500침례교회와 목회 동역자. 성도들 위에 그리스도의 부활의 생명과 기쁨과 회복의 은총이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가 죄인으로 영원한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존재에서 예수님의 죽으심과 다시 살아나심으로 영원한 생명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이 부활의 기쁨과 감격이 없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입니다. 이 땅의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직접 주관하시고 인도하시며 이제는 구원의 완성으로 진정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을 몸소 가르치시고 보여주시기 위해 그의 아들을 보내주신 사실을 믿고 기억해야 합니다. 그 분은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셨고 가르치셨으며 가난한 자, 병든 자, 소외된 자, 고난 받는 자를 치유하시고 회복시키셨습니다. 그 회복을 통해 우리는 이 땅에 믿음의 공동체를 세웠습니다. 그 공동체의 핵심은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과 부활의 놀라운 소식입니다. 이 소식이 복음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