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가을, 광야아트센터(서울시 청담동)에서 창작 뮤지컬 ‘루카스’(극본 김수경, 작곡 김종천, 연출 장선아)가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 속에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2006년 대학로에서 초연된 이후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무대에서 글로벌 관객들을 울리며 뜨겁게 사랑받은 뮤지컬 ‘루카스’가 올해 연출과 음악, 무대, 영상, 안무를 싹 바꿔서 돌아왔다.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뮤지컬 ‘루카스’는 내년 5월 17일까지 8개월 간의 장기 공연에 돌입했다. 뮤지컬 ‘루카스’는 23년 전인 2001년에 캐나다 토론토의 장애인 공동체 ‘라르쉬 데이브레이크(L’Arche Daybreak)’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창작 뮤지컬이다. 선천적인 뇌 기형으로 단 15분도 생존하기 어렵다고 예고된 아기 루카스가 부모와 공동체의 사랑 속에서 기적적으로 17일을 생존하고 세상을 떠난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작품은 일곱 살 지능의 발달장애인 부모가 죽음이 예정된 태아를 낳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쏟아붓는 스토리를 유쾌하고 다채롭게 전개하며 과연 인간의 존재가치는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이어주는 ‘사랑’의 참된 정의는 무엇인가를 관객들
대한민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맞이해 카라바조와 바로크 미술을 주제로 한 전시회가 열린다. ‘빛의 거장 카라바조 & 바로크의 얼굴들’ 전시회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11월 9일~2025년 3월 27일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이탈리아 대사관과 협업해 열리는 행사로 국내 최초로 카라바조와 바로크 미술을 주제로 한 전시이다. 특히 ‘예수님과 도마’를 비롯해 기독교인이 신앙생활을 하며 봐왔던 유명한 성화들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카라바조는 미술사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예술가로, 그의 혁신적인 키아로스쿠로 기법은 단순한 기술적 표현을 넘어, 인간의 감정과 내면을 깊이 있게 조명하는 데 중대한 기여를 했다. 카라바조는 빛과 어둠의 극적인 대비를 통해 그의 시대를 초월한 강렬한 예술적 언어를 구축했으며, 오늘날에도 그 작품들은 전 세계 예술 애호가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이번 전시는 카라바조의 대표작들과 함께, 그의 작품세계에 영향을 받아 바로크 미술의 정수를 보여준 여러 작가들의 작품들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바로크 시대의 예술적 발전과 그 시대적 정신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작품들을 선별하고 전시를
책은 2000년 기독교 역사 속에서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했던 인물을 서양과 한국편으로 나눠서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이단문제 전문 기자로 27년간 활동해 온 정윤석 기자(기독교포털뉴스)로 ‘고대부터 현대까지, 시한부종말론자들의 연대기’란 부제에서 보듯 2000년의 역사 가운데 ‘종말론’을 주제로 관통한 책이다. 책의 전체 내용은 2막으로 구분된다. 1막 서양 편에서는 기원후 150년 경의 몬타너스, 종말 날짜 계산의 원조 요아킴, 대항해 시대를 연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폭력적 종말론의 토마스 뮌처, 묵시문학에 심취했던 과학자 아이작 뉴턴, 1844년 미국에서 예수 재림을 외쳤던 윌리엄 밀러, 1914년을 종말을 주장했던 찰스 테이즈 러셀, 반드시 알아야 할 세대주의 종말론의 설계자 존 넬슨 다비를 소개했다. 2막 한국편에서는 자칭 새시대의 심판자라던 남방여왕, 한국형 ‘한 때 두 때 반 때’의 원조 한에녹, 지구 최후의 날을 예언한 유재열, 1987년 역사의 완성이 이뤄진다던 이만희, 1988, 1999, 2012년 종말을 외쳤던 안상홍 증인회, 1992년 10월 28일 종말을 주장했던 이장림을 정리해서 비판적으로 소개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세상 끝, 종말
책은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심리적, 철학적 문제들을 성경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그에 대한 하나님의 해답을 제시하는 독특한 기독교 서적이다. 현대 사회에서 자주 언급되는 다양한 이론, 효과, 증후군들을 성경적 시각으로 비추어 진단하고, 잘못된 세계관을 깨뜨리며 하나님의 방식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독자들에게 도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는 ‘이웃 효과’ ‘피터 팬 증후군’ ‘햄릿 증후군’ 등 현대인들이 흔히 겪는 심리적 문제들을 다루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영적 원리들을 제시한다. 이론적 설명을 넘어서 독자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통해, 독자들이 더 이상 세상의 가치관에 얽매이지 않고 하나님의 방식으로 능력 있게 살아가도록 격려한다. 그 과정에서 저자가 직접 경험한 목회적 사례와 개인적인 간증들을 풍부하게 담아내어, 독자들이 공감하며 따라올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특히 이 책은 마음, 믿음, 성장, 비전이라는 네 가지 큰 주제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1부에서는 ‘깨진 마음의 파편들을 주께로 가져가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현대인들이 자주 겪는 마음의 문제를 다룬다. 2부에서는 ‘섣불리 결론짓지 말고 절대 긍정하라’는 주제로 믿음에 관한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은 지난 10월 13일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광장에서 열린 금산세계인삼축제에서 “2024 금산사랑 나라사랑” 공연을 펼쳤다. 전국 12개 지사 600여 명의 어린이들로 구성된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은 은혜롭고 감격적인 찬양의 무대를 인삼축제 폐막식에서 선보였다. 이날 공연에 앞서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는 “세계인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세계인삼축제에서 극동방송 전국어린이합창단이 공연을 하게 돼 기쁘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알리고 복음통일을 염원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박범인 금산군수는 “세계적인 수준의 공연을 보여주는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을 초청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김장환 이사장과 금산군기독교연합회(회장 조석현 목사)에 감사를 표했다. 박범인 군수는 성공적인 축제 개최와 더불어 금산군의 발전과 교계와의 협력 증진을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히며 무대 제작부터 합창단 대기공간 확보와 단원들의 무대 안전까지 직접 챙겼다. 금산군기독교연합회 소속 목회자 및 개교회에서는 출연하는 어린이합창단원들을 위해 간식주머니를 제작, 지원하는 등 금산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유예은 씨(22)가 지난 10월 5일 경기 성남분당중앙교회에서 진행된 ‘2024 2회 인류애실천 분중문화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인재상’을 수상했다. 유예은 씨는 연주 활동을 통해 장애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의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지평을 넓힌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피아니스트 유예은은 선천적 시각장애를 갖고 있지만 한번 들은 곡을 바로 연주할 정도의 천재성으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고, 이듬해인 2008년에는 만 6세의 나이로 5회 밀알콘서트 무대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에는 20회 밀알콘서트에서 생애 첫 오케스트라 협연을 펼치며 포기하지 않는 도전의 아이콘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밀알복지재단 교회협력 홍보대사로 위촉, 밀알복지재단이 주관하는 밀알희망예배에 참여해 공연과 간증으로 교회들의 나눔 동참을 독려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유예은 씨는 “아프고 슬픈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달하는 음악사역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는데, 오늘 분중문화상 수상으로 그 꿈을 한 발짝 가까이 다가선 것 같아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사람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는 피아니스트로서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고 소감
논자는 목회 현장에서 복음을 전하고 구원 초청할 때마다 초청에 응하며 손을 드는 성도를 많이 보았다. 더구나 이들 중 적지 않은 성도가 교회에 오래 다녔고, 심지어 직분도 받은 분이어서 당혹스럽기까지 했다. 또한,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한 분들이 실제 인격과 삶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것도 큰 숙제였다. 이런 경험은 저자의 문제의식과 맞닿아 있다. ‘구원의 확신’의 저자인 로버트 A. 피터슨은 저명한 신학자, 교육자, 복음주의 저술가로 복음주의 신학사전의 기고자이며, 커버넌트 신학교의 신학 저널 편집에도 참여했다. 피터슨은 본서를 통해 자신의 구원에 대한 의심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성경적 명확성과 자비로운 지침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그는 신자들이 구원에 대한 온전한 확신을 갖는 것을 방해하는 다양한 개인적, 신학적 장벽에 대해 논한다. 저자가 말하는 장벽이란 죄에 대한 죄책감, 개인의 행위에 대한 지나친 강조,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오해를 포함해 일반적인 의심, 두려움, 오해이다. 저자는 이 장벽을 넘기 위해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의 기초로 삼고 그 위에 성령의 증거의 교리와 거룩한 삶의 열매를 세운다. 이를 위해 저자는 사도
CBS TV의 신규 프로그램 ‘맨투맨 처치’가 지난 10월 14일 첫 방송을 진행했다. ‘맨투맨 처치’는 설교 프로그램이지만 다수를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 대신 한 사람을 대상으로 말씀을 전하는 형식을 택했다. 텅 빈 예배당에 한 명의 목사님과 한 명의 사연자 단둘뿐인 낯선 장면이 그려질 예정이다. 교회에 가서 설교를 들어도 와닿지 않거나, 말씀을 삶에 적용시키가 어려웠던 사람들이 느꼈을 갈급함을 채워주자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취지이다. ‘맨투맨 처치’는 목사들에게도 큰 도전이 됐다. 1:1 맞춤형 설교를 마친 한 목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까지는 수많은 이들에게 그냥 어느 정도 적당한 말씀을 준비했던 것 같다”며 “앞으로는 이 한 영혼 한 영혼을 향해 하나님께서 뭐라고 말씀하시고 있는지에 집중해야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첫 화에서는 예장합동 소속 전주 팔복교회 조광훈 목사가 허종무 집사에게 말씀을 전했다. ‘맨투맨 처치’ 연출을 맡은 조혜림 PD는 “‘맨투맨 처치’는 단 한 사람을 위한 설교이지만, 사실 비슷한 경험이 있거나 비슷한 감정을 느껴봤을 모든 사람을 위한 설교”라고 강조하며 “보시는 분들 또한 자신에게 주는 메시지라고
책은 침례교 전국여성선교연합회 70주년을 맞이해 나온 도서로 전여회의 사역에 대한 모든 것을 수록하고 있다. 특히 저자는 전여회 총무로 사역하며 전여회 부흥과 성장을 이룬 역사의 산 증인이다. 베드로전서 2장 9절에 나오는 “왕 같은 제사장들”이란 칭호는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붙여진 것이다. 제사장들로서의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 앞에 설 때는 세상의 아픔과 죄악을 대변하지만, 세상을 향해 설 때는 하나님의 구원과 사랑을 선포하는 전도자로서 서야 한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교회를 세우시고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의 뜻이며 그것은 교회의 존재 이유이기도 하다. 전여회는 이러한 교회의 부흥을 돕고 교회 안의 선교기관으로서 선교를 가르치고 참여하며 후원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전여회는 교회 사역 지원, 중보기도, 개인전도 및 지역사회 봉사, 선교 교육, 회원 훈련 및 미래 지도자 양육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 책은 크게 두 파트로 분류된다. 첫 번째 파트는 전여회의 태동과 지금까지 걸어왔던 길을 소상히 안내한다. 두 번째 파트는 전여회의 운영 매뉴얼로 전여회의 목적과 조직, 사역, 개교회 및 지방회 여선교회의 운영지침 등이 수록돼 있다. 저자는 서문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지상 최대의 명령은 바로 ‘복음 전파’이다. 마태복음 28장 19~20절과 사도행전 1장 8절의 말씀은 우리가 항상 마음에 새기며 믿지 않는 자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를 선포하고 있다. 과연 우리는 복음 앞에 어떤 삶을 살고 있는가? 우리의 삶에 복음 선포는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가? 코로나 팬데믹을 경험하며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전하는 일이 쉽지 않음을 깨달았다. 사람을 대면하고 관계를 가지는 일이 점점 더 쉽지 않은 시대이다. 온라인 플랫폼은 믿지 않는 사람들이 더 교회와 복음을 멀리하는 도구가 된지 오래이다. 우리 또한 이를 활용한다고 하지만 소위 믿지 않는 자들이 우리를 향해 일컫는 ‘그들만의 리그’에 놓여 있다. 과연 오늘날의 복음 전도는 가능할 일일까? 영국성공회 주교로 헌신하며 영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전도와 선교의 사명을 가르치고 자신 스스로가 복음 전도자의 삶을 살았던 저자는 불가능한 복음 선포의 사역에 희망과 가능성을 역설했다. 이 책은 실제로 이 땅에 구원자, 왕 중의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시작으로 그의 사도들과 초대교회 감독, 교회의 지도자 등 세계 기독교 역사에서 굵직굵직하고 격변하는 시대에 교회와 복음에 새로운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