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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위해 기도할 때

한국교회는 북한의 핵위협, 이념으로 인한 갈등과 혼란, 동성애를 비롯해 이슬람 문화 침투 등 반기독교문화의 확산으로 대한민국이라는 ‘견고한 성’이 무너지는 상황에 처해 있다며 이를 무기력하게 보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절박함이 그 어느 때 보다 커지고 있다.


최근 대한민국의 중재로 4월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5월 미북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은 여전히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형국이다. 전 세계는 북한의 핵 위협 앞에 초긴장 상태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헌법 개헌안에는 반성경적인 동성결혼 합법화와 이슬람을 유입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한다. 여기에 최근 낙태죄 폐지 청원에 이어 헌법재판소는 낙태죄 폐지에 대한 심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약의 이스라엘 역사를 보면 나라와 민족이 국가적 재난이나 위기에 처했을 때 모든 백성들이 모여서 금식하며 기도했다. 민족이 회개하며 금식기도 할 때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구원해 줬다. 또한 악한 니느웨 왕부터 모든 사람들 그리고 짐승들까지 금식하며 회개했을 때 하나님께서 심판을 멈췄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이처럼 금식기도는 한 나라의 역사와 민족의 운명까지 바꿔놓았다.


국가적 위기 속에서 한국교회 또한 기도이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사실을 한시라도 잊지 않아야 할 것이다. 지난 3월 8일 50주년을 맞은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대북 인도적 지원과 북한이탈주민 지원에 있어서도 한국교회의 역할과 기여가 크다. 묵묵히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해온 성도들의 발자취가 자랑스럽다”면서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모든 성도들이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해달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지혜와 용기를 주시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란다”고 한국교회와 성도에게 당부했다. 


“기도하는 한 사람이 기도 없는 한 민족보다 강하다.” 이같이 목소리를 높인 스코틀랜드의 개혁자 존 낙스는 “스코틀랜드를 내게 주옵소서, 아니면 내게 죽음을 주소서”라고 기도했다고 한다. 영국 메리 여왕은 스코틀랜드의 모든 군사보다 존 낙스 한 명의 기도가 더 무섭다고 고백한 것으로 유명하다. 예나 지금이나 교파를 떠나 의인 한 명이 부르짖는 기도의 힘은 개인 뿐 만 아니라 사회나 세상을 바꿀 수 있을 만큼 강력하다.


현재 대한민국은 영적, 도덕적, 정치적 큰 위기 가운데에 처해있다. 이럴 때 일수록 한국교회는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 할 때이다. 성경은 정치인이나 경제인, 그리고 종교인이 나라의 문제를 회복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돌아와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한국교회와 모든 성도들은 먼저 모든 악에서 떠나야 할 것이다. 그런 다음 나 자신을 알고 금식기도를 통해 받은 성령의 권능과 기도의 능력으로 기도운동을 일으킬 때 하나님의 역사는 반드시 이뤄질 것이다.


지금은 국가적 죄악을 나의 죄악으로 여기고 치열한 영적 전쟁에서 순교신앙으로 승리해야 할 때다. 아무튼 나부터 회개하고 기도한 뒤, 한마음으로 모여 기도할 때 하나님은 반드시 응답하실 것으로 확신한다.
기도를 통해 세워진 대한민국은 통일선교한국이 되어 열방의 복이 되고 주님의 기쁨이 될 것이다. 올해 사순절 기간 동안 교회마다 금식기도를 통해 기도가 힘차고 새로워질 뿐더러, 기도의 열매들이 곳곳에 나타나서 주님께 모든 영광을 돌렸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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