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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4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대의원들은 학교법인 한국침례신학원 이사회의 정상화를 방해한 이들에 대한 중징계를 결의했다. 그동안 신학교 정상화를 위해 협의와 협력, 이사 소환, 이사 일괄 사임 등의 조치들이 이뤄졌지만 제명과 정직의 중징계는 뜻밖의 일이었다. 그만큼 신학교 문제에 대한 대의원들의 관심이 컸다는 반증이다. 대의원들은 징계가 목적이 아닌 이사회 정상화만이 신학교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선택한 것이다.


이번 징계 결의를 통해 총회는 선지동산인 교단의 유일한 신학교 정상화를 위한 길에 최선을 다해 나아가기를 바란다. 이번 징계결의는 총회의 대의를 따르라는 대의원들의 준엄한 명령인 만큼 앞으로 대의원들의 뜻을 존중하고 교단 결의대로 집행해야 할 것이다. 물론 인간적으로 볼 때 아쉬움과 안타까움은 많다. 그러나 그보다는 학교 정상화를 위한 과정이며 법적 분쟁이 아닌 교단 내에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대의원들의 의중이 담겨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일부 대의원들은 지금이라도 학교와 관련한 모든 법적 소송이 취하되고 그동안의 갈등을 종식시키고 화해한다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정기총회에서 징계가 풀리지 않겠느냐고 말하고 있다. 안희묵 총회장도 징계 결의 말미에 언급했듯이 지금이라도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법적 소송을 취하한다면 그 뜻을 존중하고 교단의 징계를 해결할 수 있다는 뜻을 헤아렸으면 한다.


그래도 여전히 학교 정상화는 요원하다. 총장 직무대행과 신학교 이사회 이사장 직무대행이 현재 149차 긴급처리권과 관련한 이사회 문제에 법적 논쟁의 소지가 있어 직무가 정지된 상태이다. 또한 9인이 이사와 감사 선임에 대해서는 지난 4월 말 사임서를 제출하면서 법원에서는 이사 선임 문제를 각하 처리했다. 분쟁의 소지 즉, 법적 다툼이 계속될 경우 현재 학교 운영의 결정권자는 부재한 상황에서 학교 운영은 현재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그동안 준예산체제와 비정상적인 행정 운영으로 불편을 겪어온 상황에서 무엇보다 학교 정상화를 간절하게 바라고 있는 실정이다. 재학생들 또한 이제는 불편함이 없는 원활한 학사행정을 바라고 있다.

당장 학교 수시 입시 준비와 후기 졸업 등의 일정에도 차질이 빚기에 이런 상황이 장기화로 치닫지 않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이번 징계 결의가 교단의 나쁜 선례가 되지 않기를 소망한다. 무엇보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과 뜻에 따라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고 땅 끝까지 복음을 증거해야 하는 증거자로서 교회와 함께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구현해 나가야 할 사명을 품고 사는 자들이다. 이유야 어쨌든, 지금은 무엇보다 교단이 갈등보다 화합해야 할 때이다. 이제 우리는 누구를 정죄하기보다는 함께 먼저 기도하고 품에 안기를 소망한다. 이를 위해서는 교단 내에서 기득권을 행사하거나 권력을 남용하는 일을 없어야 할 것이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 앞에 선택받은 거룩한 종임을 명심했으면 한다.


이제 침례교 모든 공동체 일원들은 사업총회와 협동총회를 위하여 매진해 이 땅에 기쁜 소식인 복음을 선포하는 일에 함께 했으면 한다. 아무튼 교단의 사업과 관련해 나의 권리를 주장하기 보다는 하나님의 뜻과 성경의 말씀에 따라   주님의 몸된 교회를 이루기 위해 의무를 다하는 동역자가 되기를 간절하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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