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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하는 교단

우리교단 기독교한국침례회(The Korea Baptist Convention)는 대한민국의 침례교 신앙을 표방하는 교단이다. 우리교단은 1889년 12월 8일 한반도 땅을 밟은 캐나다 선교사 말콤 펜윅(Malcom C. Fenwick)의 선교로 시작됐다. 우리교단은 지금의 북한 원산에 본부를 두고, 한반도 전역은 물론, 해외선교에 주력하여 만주와 시베리아까지 선교를 했으며, 일제와 공산주의자들에게 핍박을 받아 수많은 순교자가 발생했고, 일제로부터 교단 해체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1944년 5월 10일 일왕에 대한 신사참배거부로 인한 침례교단 해체령이 내려졌다. 광복 후에 다시 교단이 재건됐고 지난 2015년 105차 총회는 ‘5·10 침례교(단) 신사참배거부 기념일’을 제정해 해마다 지켜오고 있다. 침례교회는 성경을 신앙의 유일한 권위와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성경무오설, 성경해석의 자유, 신앙고백 등을 강조한다. 또 전신자제사장주의(만인제사장설)를 표방하며, 신앙의 자유와 교회와 국가의 분리(정교분리), 신자의 교회로서 회중정치를 내세우고 있다. 가장 성경적인 교단, 선교하는 교단인 기독교한국침례회는 오는 2019년이 ‘선교 130주년’이 되는 해이다. 또한 울릉도선교는 110주년이 된다.


울릉도는 현재 38개 교회 가운데 절반 가까이인 18곳이 침례교회다. 울릉도 지역에 초기부터 복음을 전파한 침례교는 울릉도 출신 정태진·한명국·양준길·김용도 목사 등 교단 총회장만 4명을 배출해낸 곳이다. 울릉도의 첫 교회는 1909년 울릉도 토박이 김석규 전도사가 개척한 저동1리 저동침례교회와 김병두 전도사가 사동에 개척한 간령장로교회로 알려져 있다. 이어 나리교회 장흥교회 도동교회 등이 설립됐다. 울릉도는 여전히 침례교 선교의 모델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울릉도는 기록상 기독교한국침례회 저동교회가 지난 2009년 5월 10일 100주년을 기념한 것을 비롯해 서달침례교회, 석포침례교회, 평리침례교회 등 4개 침례교회가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다. 특별히 울릉도선교 100주년인 2009년 울릉군 북면 평리교회에 이곳 제 4대 감로인 김해용 감로를 기념하는 순교자 기념비가 세워졌다. 김해용 감로는 동아기독교 당시 구속된 32인 지도자 중 한명으로 1940년 북한 원산대화회에서 감로로 안수를 받은 뒤, 1942년 성경 찬송가 30부를 소지하고 있었다는 죄목으로 구속돼 1947년 옥중생활 후유증으로 별세했다.


울릉도 선교 100주년 기념대회를 기억하는 울릉도 출신 일부 목회자들은 ‘선교 110주년’을 총회 차원서 준비하면서 침례교단이 다시 선교하는 역사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따라서 총회는 교단의 성지인 북한 원산 방문 등과 같은 13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해를 준비했으면 한다. 그 시작은 2019년 울릉도에서 대한민국 부흥의 비전을 제시하면서 북한선교의 실질적인 한 해가 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제108차 총회 의사자료집에 따르면, 해외선교회(FMB)는 현재 전 세계 62개국에 736명의 선교사들을 땅 끝까지 파송해 해가지지 않는 선교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여기에 교단소속(FMB)이 아닌 개 교회에서 파송한 선교사까지 합치면 그 수는 더 많을 것이다. 이유야 어쨌든 갈수록 선교가 전도가 어렵다고 아우성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침례교회가 앞장서 한국교회의 선교를 계속 이끌어 나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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