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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차 총회가 지난 10월 2일 인수인계를 마치고 본격적인 회기 업무에 들어갔다.
총회장 취임예배가 한글날인 9일 전북 전주 르윈 호텔에서 교단 관계자를 비롯해 지역 목회자, 성도들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날 행사에서 순서를 맡은 인사들은 새로운 시대를 여는 상황에서 교단의 미래를 위해 화합하라는 당부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총회장 출마해 두 번의 쓴 잔을 든 뒤, 세 번째 도전 끝에 드디어 총회장에 당선 된 만큼 박종철 목사를 위한 진심어린 조언과 격려들이 이어졌다.


취임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박성웅 목사는 우리가 불러야 할 자랑스러운 이름에 걸맞게 살아야 함을 강조하면서 “예수 정신으로 살아가면서 언제 어디서든지 ‘하나님 나라’를 위해 함께 기도해 나가자”고 힘주어 말했다. 박 목사는 가장 성경적인 우리교단에서 ‘예수 정신’이 계속 전해지기를 소망하기를 기대했다. 이는 소모적인 교단 싸움에 휘말리지 말라는 메시지였다.


박종철 총회장도 취임 인사에서 자신이 부끄럽지 않은 것에 대해 언급하면서 침례교 총회장으로 교단의 아름다운 미래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뜻을 분명하게 밝혔다. 임기 동안 아니 임기 뒤에라도 미자립교회들을 돕기 위한 교회세움을 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회는 교파를 떠나 수많은 미자립교회들이 있다. 재정지원이나 교회 간 협력을 통해 미자립교회들이 일어설 수 있는 동력을 108차 총회가 제공해 줬으면 한다.


총회는 또 이런 상황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총회 사역에 집중했으면 한다. 이를 위해 교단의 목회 환경과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고 ‘교회세움’을 위해 모든 교회가 함께 지혜를 모으는 것부터 필요하다. 우리는 재정이 어려워 문을 닫는 교회가 없기를 바라며 성도가 없어 목회를 그만두는 목회자가 없기를 소망한다. 현재로선 상황이 그리 좋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교단 갈등이나 교권 정치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회는 분쟁이나 다툼을 일으키는 요소를 최소화시켜 사업을 대화와 협력으로 풀어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총회장이 약속했던 공약사항대로 또 교단 총회가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대로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할 것이다. 이럴 때 일수록 총회장은 교단 일을 위해 헌신하는 일꾼들을 써야 할 것이다. 총회장은 교단의 유익보다는 자신의 이익이나, 화합보다는 갈등과 분쟁을 조장하는 말들은 과감히 무시하고 모든 대의원들의 총회장으로서 일을 결정해 주기를 바란다.


총회장의 자리는 화려함보다는 외롭고 힘든 자리이다. 침례교회의 대표라는 상징성에도 불구하고 교단을 안정적으로 이끌 책무와 사명을 부여받았기 때문이다. 교단 총회장은 자리를 만들어준 대의원들의 대표가 아니라 침례교 대의원들의 대표라는 것을 항상 명심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총회 규약과 원칙에 맞는 균형잡힌 결의와 사업들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총회장은 공약으로 내 건 사안들도 교단의 현실과 재정적인 타당성을 반드시 검토하고 시행해 나가기를 바란다. 108차 임원들은 총회장을 온전하게 보필해서 총회장 공약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아무쪼록, 우리는 박종철 총회장이 하나님이 주시는 소명을 따라 그 책임을 다하고 물러날 때 ‘역사에 남을’ 또는 ‘박수 받으며 떠나는’  총회장으로 기억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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