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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문화

기독교 1번지 종로 5가에서의 시간여행

재단법인 버켄장학회는 오는 12월 27일까지 종로 5가에 위치한 스페이스 코르에서 ‘빛, 마음 – 과거를 만나 새로운 내일로 초대되다’란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빛과 마음을 주제로 종로와 한국기독교회관, 재단법인 버켄장학회의 역사와 이야기를 100여장의 사진과 다양한 체험전시로 만나볼 수 있다. 미국 뉴저지의 평범한 교사였던 메들린 버켄(Madeline Berkan, 1878~1957)은 1968년 한국전쟁 고아들의 교육과 자립을 위해 독신으로 모아온 전 재산을 기부했다.


(재)버켄장학회의 콘텐츠 기획단 코르크루(COR CREW)는 이러한 버켄 여사의 선행으로부터 시작돼 50여년을 이어온 빛의 이야기를 종로와 한국기독교회관, (재)버켄장학회의 역사적 기록이 담긴 사진전, 다큐멘터리 상영과 체험프로그램으로 풀어낸다.


종로는 역사성과 현재성이 양립하는 지역으로 조선 왕조 때부터 서울 도성의 상업 중심지였고, 특히 종로 5가는 약재상의 전통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종로5가는 구한말과 일제 강점기에는 근대학교와 교회, 선교사 거주지가 모여 있어 북미장로회의 선교기지이자 독립운동의 거점으로 큰 역할을 했다. 선교사들의 흔적이 사라진 후 이곳은 한국 에큐메니컬 운동의 본산이 됐고, 1968년에 시공된 종로 5가의 한국기독교회관은 민주화운동 세력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전시는 특별히 CBS가 위치했던 한국기독교회관의 과거 모습과 종로5가의 옛 풍경, (재)버켄장학회의 역사를 100여장의 흑백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체험ZONE에서 종로에 빛을 새겨 넣는 스크래치보드 체험과 튤립접기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연결ZONE 그리고 버켄ZONE에서는 굿즈상품을 구입하며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전시는 무료로 진행되며, 상시 개관한다.


범영수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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