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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은 목회자 자녀 영성캠프(PK영성캠프)는 우리 교단의 미래를 책임지는 다음 세대를 향한 교단의 우선적인 정책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는 최악의 출산율과 인구 고령화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교회의 자리는 어느덧 중년을 넘어 노년의 성도들의 자리를 채우고 있지만 정작 다음 세대인 학생들과 젊은이들은 교회의 문턱조차 밟지 않고 있다.


물론 건강한 교회나 일부 다음세대 목회 사역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교회는 이 문제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교회는 주일학교 학생 수가 전무하고 중고등부, 청년부를 운영하는 것은 불가능할 정도로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그동안 우리는 지나친 성장주의 정책으로 교회의 크기를 늘려갔다. 성장중심의 목회는 교회의 사이즈를 키우며 다양한 사역들을 전개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 줬지만 한편으론 교회의 차세대 지도자를 양성하고 키워나가는 사역은 관심을 두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교단의 미래를 책임지는 이들 특히 목회자 자녀는 부모의 목회 유산을 물려받은 이들이다. 거부할 수 없는 ‘PK’라는 수식어는 수많은 성도들이 바라보는 하나의 잣대가 됐다. 많은 성도들의 자녀들 또한 교회에서 신앙생활하며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기를 권면하지만 지금의 현실은 우리의 자녀들이 교회를 멀리하게 만드는 요소들이 무한정으로 넘쳐나는 시대이다.


교회보다는 이 땅의 것을 소유하는 것이 더 매력적이며 더 성공적인 것이다. 그렇기에 목회자 자녀로 살아가는 것 자체가 선택의 폭이 줄어들 수 있는 요인이기도 하다. 이들을 교단적 차원에서 품에 안고 위로하고 격려해주는 것이 바로 PK영성캠프이다.


매년 200여명의 가까운 목회자 자녀들이 이 캠프를 참여하면서 처음에는 여느 다를 바 없는 캠프로 인식했지만 해가 거듭될수록 자신들의 정체성을 찾아 나가며 매년 돌아오는 이 캠프를 기다리는 목회자 자녀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1년마다 한 번 반갑게 만나며 함께 은혜를 받으며 함께 나눔을 실천하면서 어느덧 캠프의 스태프로 헌신하고 봉사하는 목회자 자녀들이 생겨났다.


자신들의 처지와 비슷한 목회자 자녀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일을 PK영성캠프를 경험한 이들이 자원하고 있기에 그들이 그리는 우리 교단의 미래는 매우 희망적이다. 무엇보다 이 사역을 위해 매년 기도와 물질로 헌신하는 목회자들 또한 내 자녀와 같이 사랑하고 아껴주는 모습을 보이면서 교단의 미래 일꾼으로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앞으로 이들이 우리 교단의 신학교에서 예비 목회자로 교육을 받고 목회자로, 선교사로, 평신도 사역자로 나가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또한 개교회로 돌아가 이들을 중심으로 다음세대가 부흥되기를 소망한다. PK영성캠프를 통해 받은 은혜와 사랑을 이제는 나누는 일도 중요하다.


목회자 자녀이기에 본을 보여달라는 것은 결코 아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는 어느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임하며 감동을 주고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 시작과 동기부여를 목회자 자녀들이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의 교회는 예수님과 12명의 제자들이 함께 모여 하늘나라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 땅의 부요함보다 저 높은 곳의 영원한 생명을 꿈꾸며 시작했던 모임에서 시작됐다. 침례교회의 다음 세대의 부흥의 주역들이 하나님 나라와 그 뜻을 위한 사명자로 세워지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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