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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수확의 기쁨

신순균

비바람이 불고

눈보라가 쳐도

세월은 강물처럼 흘러만 가고

삶의 흔적은 그대로 남아있다

어제보다

오늘이 더 행복하고

지나간 고통이

내일의

기쁨을 창조한다

하늘이 무너져도

소망을 붙들고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백년대계를 위하여 꿈을 꾼다

해 저문 벌판에서

황금 물결이 넘실거리는

들판을 바라보며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감상한다

 

시인은 크리스챤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한국문인협회 회원, 국제팬클럽 한국본부 회원한국아동문학회 이사, 목산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북광주교회를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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