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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문화

백광훈 원장 “오프라인에서 새로운 길을 찾은 한해”

교계 문화기자모임 CC+ 정기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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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문화기자모임 CC+는 지난 1210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필름포럼 에서 정기총회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문화선교연구원 백광훈 원장을 강사로 초청해 올 한해 문화계 이슈를 분석하고 2021년 기독문화의 방향을 전망했다.

 

백 원장은 2020년을 극심한 어려움을 겪은 한 해이자 오프라인이 온라인 으로 급속히 전환된 해라고 정의 내렸다. 뮤지컬 지저스는 공연이 진행되지 못했고 교회오빠도 결국 재개봉을 취소하고 VOD로 전환했다.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해 찬양행사들도 잇따라 취소되며 어려움에 처한 문화사역자들이 늘어만 갔다. 백 원장은 이러한 분위기 가운데 많은 문화사역자들이 유튜브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예를 들어 번개탄 부흥회나 스트리밍 콘서트 등 위기를 기회의 장으로 전환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백 원장은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는 책 제목 처럼 오프라인이란 지도 밖으로 새로운 길을 찾아간 한 해라고 평가했다. 백 원장은 기독 영화계, 기독 공연계, 새로운 영역으로 부상한 유튜브, 기독 출판계 등을 각론으로 논했다.

 

기독영화계 침체, 내년까지 이어질수도 기독영화계는 전반적으로 침체됐다.

극장 자체가 열지를 못했으며 제작도 배급도 모두 멈춰버렸다. 백 원장은 서울국제사랑영화제나 한국기독교단편영화제, 모두를위한기독교영화제 등이 오프라인으로 축소하거나 온라인으로 전환을 하는 등 활로를 모색했지만, 여전히 어려운 상황 가운데 있고 내년을 바라본다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현 상황을 전했다.

 

또한 백 원장은 올 한해 새로운 영화 제작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내년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된다 하더라도 개봉할 영화가 거의 없어 기독 영화계의 어려운 상황은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재개봉 되거나 옛 영화를 디지털 리마스터링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럼에도 백 원장은 올한해 2만 관객을 동원한 김상철 감독의 부활봉쇄수도원 카르투시오’ ‘저 산너머’ ‘산티아고의 흰 지팡이등이 나름 선방했고, CBS에서 수입 배급한 가나의 혼인잔치아이 빌리브가 조금이나마 위로와 격려를 북돋았다.

 

기독 공연계, 온라인으로 저변 확대

기독교 공연계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공연 자체가 어려운 상황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백 원장은 기독 공연계야말로 온라인 전환이 두드러진 분야라며 유튜브로 관객들과 소통을 강화한 광야와 뮤지컬 천로역정등을 비롯해 기독 공연계의 온라인 저변 확대 상황을 소개했다. 백 원장은 올해는 특별히 유튜브 쪽을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강연을 이어갔다.

 

그동안 기독 영화, 출판, CCM음반 등 전통적인 장르들이 주목을 받아왔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유튜브 콘텐츠가 커다란 변화를 맞았기 때문이다. 백 원장은 그동안 기독성을 가진 유튜브 콘텐츠는 주로 설교 위주가 많았다. 그러나 올해는 찬양, 간증, 교육, 성경공부, 문화읽기 등 여러 주제를 다룬 콘텐츠가 선을 보였다다양한 기독 콘텐츠가 생성되면서 밀레니얼 세대들과 소통하고 크리스천문화플랫폼 으로 선교를 모색하는 한 해였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에도 선방한 기독출판

다음은 기독출판계로 화제가 이어졌다. 백 원장은 기독출판계는 다른 분야에 비해 나름 선방을 했다고 평가했다.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가운데 개신교계만 추려본다면 다섯가지 사랑의 언어’ ‘팀켈러의 결혼을 말하다’ ‘지저스콜링등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백 원장은 대부분 기독교 고전 설교집이거나 기존의 베스트셀러 작가에 편중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여전히 새로운 작가 발굴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아무래도 코로나19로 시장이 위축되면서 출판사들이나 고객층 모두 보수적으로 움직인 것이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백 원장은 최근 소형 출판사의 약진과 더불어 올해는 동네서점이 출판계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점도 덧붙였다.

 

백 원장은 이밖에도 일상의 언어로 현대인을 위로하는 책,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기독교의 역할을 주문하는 책들이 많은 이들의 공감과 주목을 받은 한 해였다고 지적했다. 백 원장은 기독 출판계에 새로운 저자의 발굴과 기독교 정체성을 가지면서 일반인의 언어로 일반인과 소통할 수 있는 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디지털 소통역량 강화하는 2021년 되길

백 원장은 2021년 문화변동 키워드를 디지털 소통 역량 강화 위로와 격려의 콘텐츠 공공성 기독교적 삶을 다룬 일상성 재미 등으로 제시했다. 백 원장은 디지털 소통 역량 강화 부분에 대해 온라인의 경험은 오프라인으로 확대된다면서 이를 위해선 온라인에서의 경험이 좋아야 한다.

 

콘텐츠 본질에 집중하되 변화하는 미디어 상황을 받아들여야 하고 콘텐츠 퀄리티를 높이는 2021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로와 격려 부분은 이제 기독교 문화가 한국교회와 성도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는 것이다. 백 원장은 올 한해 기독교는 사기가 무척 떨어졌다. 너무나 고립되고 매서운 공격들이 넘쳐났다한국교회가 다시 한번 힘을 내도록 위로하고 한국교회의 자랑스러운 문화적 전통과 신앙인들의 모습들을 조명하는 콘텐츠를 개발하는 동시에 모든 세대를 아우르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획들이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공공선 부분에 대해 백 원장은 “‘기독 콘텐츠는 뻔하다가 아니라 사회적 이슈와 변화가 등장할 때마다 기독교 문화의 다양한 콘텐츠들이 이것들을 담아 내고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갈 때 비로소 다음세대는 물론 사회와 소통할 수있는 길이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계 문화기자모임 CC+는 세미 나가 끝난 후 정기총회를 열고 새 임원을 선출했다. 신임 간사에 본보 범영수 차장이 선임됐고, 총무에 CBS 이빛나 기자, 회계에 GOODTV 최상경 기자가 선출됐다.

범영수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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