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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산마을 거룩한 길 - 변의석


길은 길로 인도한다
선택한 그 길 길이 된다
길의 끝에 미리 서 보라
낭떠러지인지
찬란한 영광이 비추이는 곳인지
길의 끝에 미리 서 보면
두려움이 사라진다
가시밭길에서도
산 넘고 물 건너는 순간에도
장차 다가올 영광을 바라보며
노래하며 걸을 수 있다
앞날에 펼쳐질
그림들을 생각하며
끝에 웃을 것을 기대한다
거룩한 길에 서서


시인은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침례교 목산문학회 회원이다. 현제 엘림교회를 담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