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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산마을 - 사랑의 실상(이재옥)


함께로부터 태어났지만
나 홀로 생각하고 느끼며 살아왔던 세월
자만과 오만 감촉 살아 있어
착각 속에서 사랑을 느끼며
착각의 불만족에서 분노하였다


욕망으로 가득하게
팽배한 희망 삼아 지나온 세월 속에
지출된 그 삶들은 얼룩지고
고뇌와 큰 슬픔 느끼며
허망의 가득함이 무너져 내렸다


무너져 흩어진 빈 광야에서
나를 있게 한 함께를 그리워하며
회한의 눈물 한줄기 흘림은
새롭게 너를 느끼며
조용히 너와 나 관계를 찾았다


관계에서 바라보는
함께하는 사랑의 눈은 믿음의 실상
보며 너를 느끼는 나를
새롭게 평안으로 이끌고
남은 세월에 평안을 약속한다


사랑의 실상이 함께라는
이 실체를
길고도 긴 세월에서 나는 깨닫고 느낀다
내가 세상 끝까지, 그리고 영원히
너희와 함께하리라는
주님 자신 우리에게 주신 사랑이라는 것을



시인은 ‘크리스천문학’으로 등단했 으며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다. 시집 ‘나팔꽃 당신’ 등 다수를 펴냈으며 부평중앙교회를 섬기고 있다.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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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차 총회,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앞두고 ‘돌봄 목회’ 해법 모색
115차 총회(총회장 최인수 목사)는 지난 12월 2일 수원중앙침례교회(고명진 목사)에서 ‘돌봄 목회 세미나’를 개최하고, 급변하는 사회복지 정책 속에서 교회가 나아가야 할 목회적 방향성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는 총회가 주최하고 공약이행위원회(전도부, 교육부, 사회부)가 주관해 지난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 ‘미래교회 목회세미나’의 둘째 날 일정이다. 첫날 창업목회(더크로스처치)에 이어, 둘째날은 2026년 시행을 앞둔 ‘돌봄통합지원법’에 발맞춰 교회의 실제적인 사역 적용점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오전 10시에 시작해 1부 경배와 찬양, 2부 주제 강의 및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졌다. 총회 사회부장 윤배근 목사(꿈이있는)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는 수원중앙침례교회 찬양팀의 찬양에 이어, 최인수 총회장(공도중앙)이 강단에 올랐다. 최 총회장은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엡 3:20~21)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시대가 어렵다고 하지만, 교회는 세상의 어둠을 몰아내는 유일한 하나님의 능력이 있는 곳”이라며 “목회자들이 현실을 보며 영적 패배주의에 빠지지 말고, 매일 새벽 무릎으로 사명을 감당할 때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는 주님의 능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