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순교자의 소리’ 공동 설립자 사비나 웜브란트의 실화 영화 개봉

 

영화 ‘사비나: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 나치 시대’가 오는 11월 25일 극장에서 관객을 찾아온다.

이번에 개봉하는 영화 ‘사비나: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 나치 시대’는 리처드 웜브란트 목사의 아내이자 국제 선교단체 ‘순교자의 소리 The Voice of Martyrs’ 공동 설립자인 사비나 웜브란트의 실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비나 웜브란트는 1913년 루마니아의 한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고, 명문인 프랑스 파리 소르본 대학을 다녔던 재원이었다. 그녀는 리처드 웜브란트와 결혼한 이후 기독교로 회심, 나치와 공산주의 치하의 루마니아에서 복음을 전하며 사역했다.

 

사비나 역시 남편처럼 3년간 감옥에 투옥되는 등 많은 고난을 당했다. 이후 남편 리처드 웜브란트와 함께 미국으로 이주, 국제 선교단체인 ‘순교자의 소리’를 창립하고 2000년 사망할 때까지 전 세계 15개 국가의 ‘순교자의 소리’를 통해 전 세계 지하 교회들을 지원하며 동역했다.

 

영화 ‘사비나: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 나치 시대’는 쾌락을 즐기는 야심만만한 무신론자였던 그녀가 어떻게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여 그리스도인으로서 신실한 증인의 삶을 살게 됐는지 그리고 있다.

 

영화는 제2차 세계대전이 종반으로 치닫던 1944년 겨울, 루마니아 부쿠레슈티를 배경으로 한다. 루마니아를 점령, 유대인들을 박해하던 나치 군인들이 하루 아침에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쫓기는 신세가 되고, 그 중 3명의 독일군이 루마니아 밖으로 탈출하기 위해 사비나 웜브란트를 찾아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영화는 유대인이 왜 목숨까지 걸고 자신들을 돕는지 의심하는 독일인에게 사비나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 주는 액자식 구성을 통해, 악을 선으로 갚은 용서와 가족을 몰살한 원수, 나치 추종자를 기꺼이 끌어안은 사랑에 관한 메시지를 전한다.

영화는 루마니아 올 로케이션 촬영을 통해 완성됐다.

 

존 그루터스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은 전작인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에서부터 극적인 재미를 위해 인물을 미화 하거나 드라마틱하게 과장하는 것을 철저히 배제하고 실제 사실에 충실한 다큐 드라마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이 같은 원칙을 ‘사비나: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 나치 시대’에서도 고수해 동유럽 특유의 서늘한 겨울 풍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숨가쁜 추격 장면부터 사비나가 회심하게 되는 결정적 계기가 되는 화려한 파티 장면에 이르기까지 1930~40년대 루마니아의 다양한 풍경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영상을 완성해냈다.

 

이처럼 사실감 넘치는 영상 위로, 아름다운 선율의 오케스트라 기반 OST가 더해지며 마음을 깊이 울린다.

범영수 차장



총회

더보기
총회 선거관리위원회 의장단 공개토론회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홍석오 목사, 서기 윤찬호 목사)는 지난 9월 4일 여의도 총회빌딩 13층 대예배실에서 115차 총회 의장단 후보자 공개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공개토론회는 선관위 백남천 목사(천안중앙)의 사회로 시작해, 서기 윤찬호 목사(우리)의 기도와 홍석오 위원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홍 위원장은 “공개토론회를 열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주신 데 감사드리며, 공정하게 선거운동에 임해 준 두 후보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어떤 후보자가 교단을 위해 총회장의 직무를 잘 감당할 수 있을지를 깊이 고민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은 선관위 부서기 서광선 목사(서광)의 진행으로, 기호 1번 김선배 목사(디딤돌 협동)와 기호 2번 최인수 목사(공도중앙)의 약력 소개 후 토론 방식이 안내됐다. 이어 공통질문으로 △총회장 출마 목적과 비전·정책 △임기 동안 우선 추진할 핵심 사역 △다음 세대 이탈 현상에 대한 대책 △은퇴 목회자 지원 방안 △미자립교회 지원 정책 △한국침례신학대학교 당면 과제 해결 방안 등에 대한 문답이 있었다. 후보자들은 각 질문에 대한 입장과 공약을 발표한 뒤, 상호 교차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