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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진풍경- 김선옥 사모

얼굴에 피어난 꽃

사계절 다른 패션

서로를 위한 선택

배려의 분홍빛 꿈

황소 눈

깜박거리며

비상등을 밝힌다

 

개성과 취향 따라

유행이 따로 없듯

디자인 천연 색상

눈길을 사로잡고

손 놓은

텅 빈 일상도

위로하며 채운다

 

사진 속 가족 모습

입마개 자연스런

혈육의 애틋한 정

밀착이 부담되니

따뜻한

사랑의 온기

진한 포옹 그립다

 

김선옥 사모는 송강정철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저서로 ‘광양매실’ ‘성경역’ 등이 있다. 현재 신금교회를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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