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3 (일)

  • 맑음속초 31.3℃
  • 구름많음동두천 32.0℃
  • 구름많음파주 31.2℃
  • 구름많음대관령 29.1℃
  • 맑음춘천 32.5℃
  • 구름조금북강릉 30.4℃
  • 구름조금강릉 33.6℃
  • 구름많음동해 30.3℃
  • 구름많음서울 33.2℃
  • 구름조금인천 29.5℃
  • 구름많음수원 32.8℃
  • 맑음영월 32.9℃
  • 구름많음대전 33.4℃
  • 구름많음대구 34.5℃
  • 구름조금울산 30.4℃
  • 흐림광주 32.1℃
  • 구름많음부산 30.1℃
  • 구름많음고창 33.0℃
  • 구름많음제주 32.8℃
  • 구름많음성산 29.8℃
  • 구름많음서귀포 29.6℃
  • 구름조금강화 30.3℃
  • 구름조금양평 31.7℃
  • 구름많음이천 31.7℃
  • 구름조금보은 32.3℃
  • 구름조금천안 31.7℃
  • 구름많음부여 32.6℃
  • 구름많음금산 31.6℃
  • 구름많음김해시 31.6℃
  • 구름많음강진군 32.6℃
  • 구름많음해남 32.0℃
  • 구름많음고흥 31.0℃
  • 구름많음봉화 30.5℃
  • 구름많음문경 32.5℃
  • 구름많음구미 33.6℃
  • 구름많음경주시 34.0℃
  • 구름많음거창 31.9℃
  • 구름많음거제 30.3℃
  • 구름많음남해 30.3℃
기상청 제공

출판

“지성이 곧 영성입니다”

기독교철학 길라잡이┃김종걸 지음┃363쪽┃25000원┃한국침례신학대학교출판부

 

 

오늘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 신앙을 이성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에 기독교를 신앙으로 받아들일 수 없고, 교회에 가기 싫다고 이야기한다. 기독교 신앙이 과연 진리를 말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의구심이다. 만약 여기에 대한 답을 충분히 제시하지 못한다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다양한 종교가 난무하는 시대 속에서 기독교 신앙만이 영원한 진리라는 사실을 어떻게 충분히 변증할 수 있을까? 김종걸 교수의 ‘기독교철학 길라잡이’는 이러한 의문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가장 깊숙이 계발하고 향상돼야 할 지성이 기독교에서 무시를 당하고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교만이고 아집이라고 지적하며 기독교인들이 사상과 지성의 영역에서 무작정 손을 놓아서는 안된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힌다.

 

이 책은 저자가 기독교철학에 대한 학문적 탐구와 강의실과 교회에서 가르친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것이다. 때문에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그동안 간과돼 팽개쳐 버려졌던 이성이라는 도구를 사용해 기독교 신앙이 진리라는 사실을 합리적으로 설명하고, 신앙에 확신이 없거나 믿음이 연약한 사람들이 기독교 신앙생활에 헌신하는 계기가 되도록 독자들을 초대한다.

 

책은 총 6부로 구성돼 있다. 1부는 종교철학과 기독교 철학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한다. 인간 삶의 역사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인 종교가 무엇인가? 그리고 철학이 무엇인가? 철학은 종교적 신념들에 대해 이성적으로 사고하고 종교적 신념들이 사실인지 또 그 믿음의 합리적인 근거가 있는지를 밝히고자 하는 작업이다. 종교, 철학 그 자체가 너무나 큰 주제임을 알기에 학문적으로 심오하게 접근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러기에 종교와 철학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고 종교철학과 기독교철학의 개념을 살펴본다. 2부는 신 개념에 대한 이야기이다. 역사 이래 수많은 종교들은 이러저러한 신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있다.

 

수많은 신에 대한 다양한 견해들이 있지만 유신론(Theism), 자연신론(自然 神論) 혹은 이신론(理神論, Deism), 범신론(汎神論, Pantheism), 만유재신론(萬有在神論, Panentheism), 유한신론(finite godism)의 다섯 가지 유형으로 압축해 개념을 정리한다. 3부는 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이론들을 살펴본다.

 

신의 존재를 믿는 것이 정당하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내세워진 여러 가지 철학적 논증들을 검토한다. 존재론적 논증(Ontological Argument), 우주론적 논증(Cosmological Argument), 목적론적 논증 (Teleological Argument), 도덕적 논증(Moral Argument) 을 통해 검토한다.

 

4부는 신의 존재를 거부하는 학자들에 대해 살펴본다. 여기서는 주로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불신과 거부를 의미하는 무신론적 철학과 하나님의 존재를 알 수 없다는 불가지론적 철학을 고찰한다. 저자가 여기에서 관심을 갖고 살피는 학자는 오귀스트 콩트(Auguste Comte), 루트비히 포이어 바흐(Ludwig Feuerbach), 칼 마르크스(Karl Marx),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Nietzsche), 찰스 다윈(Charles Darwin), 에밀 뒤르켐 (Emile Durkheim) 등이다.

 

5부는 기독교철학의 정점인 신앙과 이성의 조화에 대해 논한다. 진리를 향해 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과연 이성만일까? 구원을 얻기 위해 필요한 것은 신앙뿐일까? 저자는 신앙과 이성의 긴장과 조화로운 관계를 통해 하나님의 진리를 분명히 알고 신앙을 발견할 수 있음을 제시한다.

 

마지막 6부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계의 현실 문제를 생각하고자 한다. 수많은 사회적 이슈들이 있지만 그 중에 남북통일 문제, 4차 산업혁명 등을 깊이 있게 생각해 보며 기독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삶의 근본적인 질문들에 대해 이성적인 작업으로 기독교 신앙을 바라보는 훈련이 되고, 이어 기독교 신앙의 확신을 가지고 불신자들에게 효과적으로 복음을 증거 할 수 있는 내용들과 방법을 습득하는 관점의 변화가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책이 신앙과 이성에 대해 갈등하고 반목하는 입장에서 신앙과 이성의 조화를 향해 항해하여 바람직한 참된 신앙과 확신 그리고 그에 상응하는 실천과 헌신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범영수 차장

Today's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