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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를 생각하자

행복한교회 행복바이러스-94
유병곤 목사
새울산교회

6월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들을 기억하고 그 후손들을 잘 예우하자는 의미로 제정된 현충일이 있고 6·25전쟁 기념일도 있어서 6월을 호국보훈의 달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일제 강점기를 겪으면서 독립운동을 하다가 목숨을 잃은 선조들과 전쟁이 일어났을 때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쳐 싸우다가 순직한 군인들이 많은 나라다. 


빼앗긴 나라를 다시 찾기 위해 공산주의로부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가 목숨을 바치신 선조들의 피 흘리신 희생 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세워졌으며 오늘날 우리는 세계 속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됐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 기독교인들에게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애국자들뿐만 아니라 영적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피 흘리신 순교자들이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기독교의 역사는 피의 역사인데 교단마다 많은 순교자들이 있다. 우리 침례교단에도 하나님 나라를 위해 피 흘린 발자취를 따라 성장해온 교단이다. 침례회출판사에서 출판한 “자랑스런 침례교회”라는 책에 순교자들에 대한 기록을 간단하지만 이렇게 서술하고 있다. 1918년에 박노기 목사, 최응선 감로, 전영태 총찰, 김희서 교사 등 전도자 네 명이 시베리아 복음화를 위해 항해하던 중에 순교했고, 1921년에 손상렬 목사가 압록강 연안에서 순교했다고 기록했다.


1925년에는 김상준 교사를 비롯해 안성찬, 이창희, 박문기, 김이주, 윤학영 등 여섯 명의 전도자가 만주 길림성에서 순교했고 1928년에는 이현태 교사가 몽골에서 순교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1932년에 만주 종성동교회에서 김영진 목사와 김영국 감로, 정춘보 집사가, 1944년에는 증경 감목 전치규 목사가 순교했고 1947년에 전병무 목사와 남석천 형제, 1950년에는 총회장이었던 이종덕 목사가 순교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순교자들을 기억하지 못한 채 살고 있다. 대부분의 침례교인들은 이런 많은 순교자들이 복음을 위해 일하다가 어떻게 순교 당했는지 순교의 스토리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다.


현재 한국의 모든 교회들이 그렇지만 특히 우리 한국 침례교회가 이렇게 성장하게 된 밑바탕에는 순교자들의 피 흘린 발자취가 있었기 때문이다.


호국보훈의 달에 정부가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선조들을 기억하고 유족들을 예우하고 대접하듯이 총회에서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순교자를 기리고 그 유족들을 예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총회나 교단지인 침례신문에서 침례교 순교자들을 찾아서 그분들이 어떻게 하나님을 섬겼으며 어떻게 순교를 당했는지에 대한 삶의 스토리를 찾아서 소개한다면 침례교인들이 침례교인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흐트러진 신앙의 자세를 가다듬고 도전을 받게 될 것이다.


호국 보훈의 달 6월을 보내면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들을 기리듯이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희생의 제물이 되신 순교자들을 생각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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