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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단 예비후보 등록

112차 정기총회 의장단 예비 후보등록이 지난 7월 8일 서울 여의도 총회에서 우리교단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안동찬 목사) 주관으로 진행됐다. 후보 등록은 총회장 예비 후보에 현 1부총회장 김인환 목사(함께하는)가, 제1부총회장 예비 후보에 이욥 목사(대전은포)가 각각 단독으로 예비등록을 마쳤다.


이번 2명의 총회장 후보 목회자는 지난 111차 정기총회에서 1부총회장 선거에서 경쟁한 후보이다. 당시 총회 대의원들은 김인환 목사를 선택했으며 이욥 목사 또한 선거 결과에 승복하고 김인환 목사의 당선을 축하했다.
하지만 이번 112차 총회 의장단은 과거의 경쟁자에서 이제는 협력자이자 파트너로 함께 나서게 되면서 교단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리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특별히 코로나 팬데믹에서 코로나 엔데믹에 대한 기대와 코로나 재유행이 교차되는 시점이기에 더욱 총회장 선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년 동안 총회 의장단으로 섬기며 총회 사역을 경험한 김인환 총회장 예비후보와 목회와 성경연구에 탁월한 달란트를 감당하며 교회와 목회자를 섬겼던 이욥 목사의 리더십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교단은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면서 영혼 구원과 교회 부흥에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111차 고명진 총회장을 중심으로 전개한 100만 뱁티스트 전도운동은 교단의 새로운 복음 전도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여러 교회들에서 전도의 열매가 맺어지고 코로나로 침체됐던 교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상황이다.


교단의 주요한 역점 사역들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단 사업을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협력하는 지도자가 나서야 할 때이다. 우리는 그동안 복음의 본질보다 비본질적인 요소에 서로의 이해관계를 주장하고 날선 각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일이며 총회를 비롯해 10개 기관과 2개 재단, 8개 위원회, 130여 지방회, 3500여 침례교회에 유익을 주는 일은 결코 아니었기에 과거를 과감히 청산하고 교회가 직면한 내적 외적 현안들을 성경적으로 대처하는데 힘을 모으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번 112차 총회 의장단 예비 후보 등록이 또 하나의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 조심스럽게 전망한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복음의 공동체이며 생명의 공동체이다. 목회자 또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교회를 대표하고 하나님이 허락하신 양떼를 돌보며 민족 복음화와 세계선교, 이웃사랑을 실천하는데 역점을 둬야 한다. 앞으로 교단을 이끌어갈 우리의 동역자들이 이와 같은 마음으로 경쟁보다는 서로의 경험과 목회 철학을 접목시켜 교단에 유익을 주는 사역들을 마련하기를 희망한다. 또한 교단을 위해 일할 청지기는 권위를 내세우기보다 교단의 미래를 생각하고 하나 됨을 추구하며 합력해 선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교단의 목회자들과 소통하는 열린 지도자의 상을 갖춰야 할 것이다.


여전히 교단 소속 많은 목회자와 교회들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의 회복을 놓고 목회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 아무튼 우리는 교단의 미래를 생각하며 현장 목회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해주며 현실성 있는 비전을 제시해 주는 총회장 후보들이 먼저 본이 되어주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