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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전국사모회

사모행전-9
강혜원 사모
군경선교회
(서용오 회장)

제가 전국사모회를 만난 것은 저희가 군종목사로 23년간 사역하고 2007년부터 남편이 총회에서 사역을 하게 되면서입니다.


저는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이제까지 인도하신 주님! 저는 부족하지만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고 싶은데 가르쳐주세요.’


저에게 몇 가지 사역을 붙여주셨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전국사모회입니다. 14년 정도 지났으니 오랜 시간 동안 봉사할 수 있었습니다.


돌아보면 때로는 더 열심히 하지 못했음이 죄송스럽고 아쉬울 따름입니다. 하지만 교단 사모님들과의 만남은 저에게도 축복이었습니다. 목회현장에서 지치고 상처받은 사모님들과 함께 서로 축복하고 위로하고 사랑을 나누며 주님의 은혜로 치유받는 모습 속에서 기뻐하고 감사했습니다. 선배 사모님들의 헌신하시는 모습들을 보며 많이 배우고 따라가며 이어가야 함을 다짐했습니다. 


혹여 어떤 이들은 ‘사모회가 왜 필요하지?’라며 의구심을 던지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정말로 소중합니다. 예전에 전국사모회에서 완도에 배를 타고 근처 섬들을 찾아 방문했던 적이 있습니다. 진도와 청산도, 거문도, 여사도 등 험한 바닷길을 마다 않고 외진 곳으로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해 목회하시는 목사님들과 사모님들을 만나 위로하며 도전받고 함께 기쁨을 나눴던 시간들은 참 소중한 만남이었습니다.


매년 사모회가 진행하는 홀사모 위로회도 너무 소중한 교제입니다. 기도로 준비하고 최선을 다해 홀사모님들을 섬겨주시는 교회와 동역하며 수고하는 사모님들이 정말로 고마울 따름입니다. 저도 다른 일정들을 조정하고 사모회 행사에 꼭 참석해서 평생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소망하며 헌신하는 이분들과 함께 합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모회가 모일 수 없어 일을 못하고 있는 와중에 사모회 임원들이 주님이 주신 지혜로 ‘사모회 수선화’를 시작했습니다. 모두가 염려했지만 지난 팬데믹 기간 동안 여러 모양으로 어려운 목회자 가정들을 도울 수 있게끔 풍성하고 넘치게 채워 주셨습니다.

 

전능하시고 실수가 없으신 주님만 바라보며 담대히 나아갑니다. 우리가 조금이라도 그 상처들을 싸매주고 사랑을 나눠 주는 사명들을 감당하기를 소망합니다.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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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침례교회로 세워지길”
기독교한국침례회 115차 정기총회가 9월 22일 전주새소망교회(박종철 목사)에서 “일어나 함께 가자”란 주제로 1581명의 대의원이 등록한 가운데 개회했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개회예배는 총회 전도부장 이황규 목사(주우리)의 사회로 호남제주침례교연합회 회장 장길현 목사(성광)가 대표로 기도하고 총회 교육부장 김성렬 목사(만남의)의 성경봉독, 새소망교회 청년들의 특송(소프라노 이주영, 플롯 이용희, 피아노 안인경)이 있은 뒤, 우리교단 74대 총회장을 역임한 박종철 목사(새소망)가 “생명의 말씀을 전하라”(빌 2:14~18)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박종철 목사는 설교를 통해, “우리의 복음 사역을 통해 많은 생명들이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소망하며 거룩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야 할 때”라며 “침례교회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헌신하고 희생하며 오직 생명을 다해 복음을 전하는 사역에 매진하며 하나님 앞에 죽도록 충성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교단 77대 총회장을 역임한 고명진 목사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2부 환영 및 축하는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의 사회로 이욥 총회장(대전은포)이 환영사를, 미남침례회 한인교회 이태경 총회장과 문화체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