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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부활의 맞이하며
김주만

마지막 피 한 방울 쏟아 버리고 
맑게 비워낸 당신의 옆구리 
비어 있는 것은 모두 아름다워라.

엘리엘리 라마 사박다니
사랑의 불길에 가슴을 덴 
당신의 외마디 소리만 들려 오게

소리 아닌 모든 소리들을
걸러 낼수는 없을까.

핏발 선 말들의 틈을 비집고 
낮게 속삭이며 다가오는
당신의 음성 “아버지여 저들을 용서 하소서”
외치지 않아도 천둥처럼 들리는 소리

진정 가슴 열고 
껴안을 것 하나 없는 
골고다 같은 세상

그 쓸쓸한 허공에 매달려
새벽을 부르는 깃발처럼
홀로 나부끼던 당신이여
나의 하나님이시여

내 안에  가득 고인 
어둠을 비워내고
고운 아침으로 오소서

 

김주만 목사는 소망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며 우리교단 국내선교회 이사장으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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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으로 한계를 돌파하라!”
2026 침례교 목회자부부 영적성장대회에 함께하시는 침례교 동역자 가족 여러분! 오랜 시간 사명의 자리에서 헌신해 오신 목회자 부부 여러분을 이렇게 한자리에 모시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을 직접 마주하게 된 이 시간이 우리 모두에게 큰 기쁨과 은혜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번 대회는 “믿음으로 한계를 돌파하라!”는 주제로 준비되었습니다. 목회의 현장에서 우리는 때로 여러 현실의 벽과 한계를 마주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은 그 한계를 넘어 하나님의 역사와 사명을 바라보게 하는 능력임을 믿습니다. 우리가 걸어가고 있는 목회의 길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흘린 눈물의 헌신과, 고독한 사명의 자리에서 드린 통회의 기도가 오늘의 교회를 세워 왔음을 믿습니다. 특별히 그 고독한 목회의 현장 가까이 함께 울고, 함께 견디고, 함께 믿음으로 걸어온 사모님들의 헌신 또한 위로하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수고와 눈물을 결코 잊지 않으십니다. 이번 영적성장대회가 말씀과 기도, 그리고 동역자들과의 교제를 통해 지친 마음은 위로받고, 흔들리던 믿음은 새롭게 세워지며,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