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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의 집

강인숙

서울 어떤 목사님 부부
아주 작은 집에서 살던 중

 

어느 날 교회에서 마련해 준
오십여 평의 널다란 아파트

 

이사를 하고는 잠 못 이루니
어둑한 지하 방 성도들 땜에

 

마음 편치가 않아
밤새 얼굴 맞대고는

 

이전 작은 집으로 돌아왔다
결국 교회 옆 터 위에

 

아담스런 집
목사 부부는 어쩔 줄 몰라

 

문패에 ‘송구의 집’
들어가며 나오며 
송구한 마음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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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차 선관위, 총회 의장단 후보 출정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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