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복음전도 위한 추석

 

한국 4대 명절의 하나인 음력 815일은 중추절 가배, 가위, 한가위라고도 한다. 한해 농사를 끝내고 오곡을 수확하는 시기이므로 명절 중에서 가장 풍성한 때이다. 유래는 고대사회의 풍년제에서 기원했으며 일종의 추수감사절에 해당한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신라 유리왕 때 6(六部)의 여지들을 둘로 편을 나누어 두 왕녀가 거느리고 7월 기망부터 매일 뜰에 모여 밤늦도록 베를 짜게 했다. 815일이 되면 그동안의 성적을 가려 진편에서 음식을 장만하여 이긴 편에게 대접을 했던 것에 유래가 됐다고 한다.

 

또 반보기의 풍습도 있었는데, 반보기란 시집간 여자가 친정에 가기 어려워 친정부모가 추석 전후로 사람을 보내 만날 장소, 시간을 약속하여 시집과 친정 중간쯤에서 만나는 것이다. 지금은 이 풍습이 없어졌지만 추석 뒤에 음식을 장만하여 친정에 가서 놀다오게 한다.

 

추석은 지금까지도 우리 민족의 고유한 명절로 자리 잡고 있으며 추석이 되면 많은 사람이 고향을 찾아간다. 여기에 더해 추석 명절은 종교적인 행사가 포함된다. 문맹인들은 생존과 관련된 모든 활동이 신으로부터 기원한다고 믿었다.

 

또한 모든 교육은 어떤 식으로든 신과 관련되었으며, 따라서 종교적이라고 생각했다. 이들의 세계관은 신화와 제의 등을 통해 전달됐으며, 집단생존에 필수적이었다. 가장 잘 알려진 원시종교들의 면모는 흔히 다산의식과 관련되어 있는 창조 제의와 절기들이다. 이 극적이고 다채로운 의식들을 통해 종교문화사에서 중요한 사건들이 재연된다. 이 의식들은 종교적 가치와 교육적 가치를 모두 갖고 있다.

 

절기는 개인의 생존과 종교 의식의 바탕을 이루는 죽음 및 재생의 자연적 순환과 인간이 교감할 수 있도록 자연의 변화들을 활용하거나 그것들과 연계되는 경우가 많다. 통과의식들도 교육적 기능을 수행한다. 예를 들면 입문의식은 집단의 종교적 비밀을 드러낸다.

 

성물에 대한 지식을 전수받을 때, 입문자들은 이 지식을 제공한 신들과 문화적 영웅들의 업적과 수고에 대해 듣는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성물에 대한 존경과 숭배를 가르치는 동시에 모범을 보인 영웅들을 선행에 모델로 내세우고 반 영웅들을 피해야 할 행동의 실례로 묘사한다.

 

오스트레일리아 라르넘 랜드의 아보리긴족이 시행하는 입문의식인 W.L 워너의 검은 문명(A Black Civilization)에서 묘사된 바와 같이 원시적 상황에서 교육에 활용된 기법을 잘 보여준다. 입문자들은 동물을 모방한 춤을 관람하고, 나이든 사람들은 그 의미를 설명해준다.

 

입문자들은 성스러운 나팔을 불기도 한다. 입문의식이 끝날 때 젊은이들은 할례를 받는다. 상처를 불로 지지는 동안 그들은 음란과 간음을 피하라는 교육을 받고 항상 진리를 말하라는 엄중한 훈계를 듣는다. 원시인들에서는 교육을 받고 대개 등급화 되어 있다. 부족의 청년들은 수풀 속의 학교에 모여서 보다 높은 수준의 비밀스러운 지식에 점차 입문한다.

 

그들은 강의나 대화식 암기법에 따라 정규 교육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 선생과 학생의 관계가 형성되는데 부족이나 씨족의 한 성원이 한 학생을 특별히 책임진다. 현자들이 모닥불 주변에 모여 앉은 자리에서 전설을 전달하거나 잠언을 낭송하면서 그들이 신봉하는 종교의 도덕적 측면을 집단적으로 교육하기도 한다. 우리의 추적 명절은 어떠한가?

 

한 달 전부터 TV 방송에서 차례 상 차리는데 돈이 얼마가 들것이라든지 과일 채소 값이 올라서 조상에게 제를 지내는데 경제적 부담이 클 것이라는 등 오직 조상을 섬기고 제를 지내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을 보면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므로 교회의 지도자들은 성도들에게 성경교육을 철저하게 시켜서 추석 명절에 우상 숭배하지 않도록 신앙교육을 바르게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온 가족이 함께하는 명절에 전도의 기회를 놓쳐는 안 된다. 먼저 부모 형제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기회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총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