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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의 의미

 

1117일은 추수감사절이다. 해마다 기념하는 감사절이지만 늘 새로운 것처럼 즐거운 기념이 되는 것 같다.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감사절은 그 의미가 깊다할 것이다.

 

그러나 각 나라마다 감사절을 지키고 기념하는 것은 다를 수 있다. 특히 미국에서 추수감사절은 영국에서 매사추세츠의 플리머스 식민지로 이주한 필그림 파더스의 첫 수확을 기념하는 행사이고 보편적으로 일반적인 행사였다.

 

필그림들이 플리머스에 도착한 1620년에서 1621년 초의 겨울은 매우 어렵고 많은 사망자들을 냈으며 주위에 거주하고 있던 인디언 부족 왐파오아그 족의 도움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다. 이듬해인 1621년 가을, 특히 수확량이 많았기 때문에 필그림 파더스는 왐파노아그 족을 초대해 함께 음식을 먹은 기록이 있다.

 

그러나 영국인 이주민도, 왐파노아그 부족도 가을 수확을 축하하는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그 해의 사건이 특별한 추수감사 축제로 자리매김하지 않았다.

 

플리머스 식민지에서 처음 경축한 1623년 추수감사절은 식사보다는 오히려 교회에서 예배를 하는 종교적인 의미가 강했다. 처음 청교도들이 미국으로 이주해왔을 때 큰 수학을 거둔 것에 대한 감사에서 유래한다. 잉글랜드의 깔뱅주의(개혁주의) 개신교 신도들을 뜻하는 청교도들은 영국국교회인 영국성공회와의 갈등으로 미국의 플리머스로 이주해 인디언들로부터 배운 경작 법으로 봄에 옥수수로 재배해 가을에는 풍년을 거뒀었다.

 

이것을 계기로 그들은 새로운 터전에 정착할 기반을 잡을 수 있게 되는데, 큰 수학에 대한 기쁨과 감사를 표하고자 1621년에 3일 동안 추수를 감사하는 축제를 벌였다. 이때 청교도들은 자신들에게 농사를 가르쳐주어 굶어죽지 않도록 배려한 인디언들을 초대하여 추수한 곡식, 과일과 야생, 칠면조와 사슴을 잡아 축제를 했는데 이것이 미국에서의 최초의 추수감사절이라는 것이다.

 

청교도들은 흉년과 식량난으로 고생했으며 미국에 올 때 배를 빌리느라 진 빚이 이자가 불어나서 돈에 쪼들리는 경제난에도 시달렸다. 청교도들은 아무것도 없는 맨주먹이었기 때문에 먹을 것이 부족해서 고생했으며, 완두콩 농사와 보리농사도 망쳤다.

 

옥수수도 20에이커의 밭에서 난 것이 전부였다. 더구나 전염병까지 유행해서 건강도 해쳤으며, 날씨도 좋지 않았다. 잉글랜드에서 온 이민인 청교도들로부터 자신들의 전통적인 종교와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무기를 든 인디언들의 위협에도 맞서야 했다.

 

그럼에도 청교도들이 하나님이 자신들을 돌보아줄 것으로 믿고 감사를 드린 일에서 유래한 명절이 추수감사절이다. 그 후 1623년 매사추세츠 주에서는 추수감사절을 공식 명절로 선포해 추수감사절은 매사추세츠 주와 코네티컷주의 연래적인 명절이 됐으며, 이 관습은 서서히 다른 지역들로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1789년 미국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이 처음으로 추수감사절을 국경일로 지정하게 되는데, 3대 제퍼슨 대통령이 추수감사절은 잉글랜드 왕의 관습이라는 이유로 국경일에서 제외시켜 이후엔 몇 개의 주에서만 추수감사절을 지키게 됐다. 하지만 18633일 링컨 대통령이 남북전쟁 중에 1126일 목요일 추수감사절을 연례 국경일로 선포하고 11월의 목요일로 하기로 정했다.

 

추수감사절은 하나님에게 추수를 감사하기 위한 그리스도교적인 휴일로 자신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어려움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돌보아주실 것을 믿고 감사한 청교도들의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전통은 오늘날까지도 이어져 사람들은 추수감사절에 새 곡물로 만든 음식과 추수감사절에 관련된 음식을 이웃과 나누어 먹는다.

 

이날에는 대부분의 미국가정에서 저녁식사 전후로 기도를 하여 감사한 마음을 나타낸다. 추수감사절에는 많은 단체에서 여러 프로그램을 가지고 행사를 여는데 이 중에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음식기부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어 하나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생각하는 추수감사절의 의미를 다시 새길 수 있게 한다.

 

이날엔 많은 사람들이 가족들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가장 바쁜 여행기간으로 비행기나 버스 등 여러 교통수단들이 가장 혼잡한 시기이다. 또한 추수감사절 전날 밤은 클럽과 술집이 가장 바쁜 날이기도 하다. 성도들은 성경적 감사를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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