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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들의 신음소리에 우리가 먼저 나서야 합니다!

도시 전체 피해 입어… 치안상태 부재, 구호품 약탈까지

 

총회 사회부, 교단 주요 선교지로 피해 복구에 뜻 모을 것

 

거대한 태풍이 필리핀 중남부 지역을 강타하면서 일로일로와 타클로반 지역을 비롯해, 필리핀 중남부 전 지역이 걷잡을 수 없는 피해를 입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번 태풍 피해로 1천만명이 넘는 이재민과 12천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으며 복구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114일 이후에는 추가로 피해 상황이 집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침례교 총회(총회장 김대현 목사)는 총회 사회부(부장 구자춘 목사) 주관으로 긴급 구호 지원을 위한 긴급 모금 운동을 전개하고 전국교회의 참여를 요청했다.

총회는 필리핀 지역에 적잖은 우리 교단 선교사들이 나가 사역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우리 교단이 관심을 가지고 이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이를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침례교 해외선교회(회장 이재경 목사)도 태풍 피해 지역 지원을 위한 모금 활동을 진행한다.

침례신문(사장 신철모 목사)도 지속적으로 필리핀 태풍 피해 지역 상황을 보도하고 하루 빨리 복구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필리핀 지역 선교사와 필리핀 침례교 총회, 아시아태평양침례교연맹과 함께 피해 복구 지원을 도울 예정이다.

(국민 345-20104-040971 침례신문사)

 

우리 형제들의 울음소리가 들리시는지요?

고통에 신음하는 이웃의 아픔이 느껴지는지요? 이들은 바로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내어주기까지 사랑하신 소중한 영혼들입니다.

초대형 수퍼 태풍 하이옌(필리핀 명 욜란다)이 지나간 지 일주일, 아직도 필리핀은 태풍피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현재 태풍피해가 가장 심한 레이테주 타클로반은 도시 건물의 90%이상이 피해를 입었으며 도시 곳곳에 시체들이 나뒹굴고 있고 일주일이 지나도 치워지지 않은 시체들은 그대로 부패해 가고 있어 시체 썩는 냄새가 진동하고 있습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발표에 의하면 이번 태풍으로 인한 사망자가 4,460명 정도라고 하는데 실제 이곳의 상황은 훨씬 더 심각함을 보여주고 있고 지방 정부도 1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마실 물과 음식이 공급되지 않고 약이 없어 부상자들을 치료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아직까지 먹을 것이 없어서 상점과 먹을 것이 있을 만한 곳에서 약탈이 자행되고 있으며, 도로가 무너지고 교통이 마비되어 구호품이 전달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굶주림에 지친 사람들이 구호품 차량의 운전기사를 죽이고 구호품을 탈취하는 등 태풍이후에는 약탈과 범죄가 이어지고 있고 교도소가 무너져 죄수들이 무장하고 탈출해 도시는 거의 무법천지가 되어있는 상태여서 필리핀 정부에서는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한 상황입니다.

, 전기, 식량, 통신 모든 시스템이 멈춘 타클로반은 도시기능이 마비되었고 치안부재의 상황으로 이제는 위험의 도시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곳을 떠나기 위해 공항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항 터미널도 무너진 상태고 공항의 일부를 우선적으로 개통해서 군용 수송기로 사람들을 실어 나르고 있지만 피난행렬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비참한 상황입니다.

대부분의 태풍 피해에 관한 내용이 레이테주 타클로반을 중심으로만 보도되고 있는데 그 지역이 가장 심한 피해를 입었지만 하이옌은 얼마 전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보홀과 세부쪽에도 또다시 많은 피해를 남겼습니다.

우리교단 선교사로는 보홀섬에서는 송용천 선교사님이 그리고 세부에는 김용관 선교사님이 사역하고 있는데 모두 안전에는 이상이 없지만 사역지에 피해를 입었을 뿐만 아니라 그 지역에 살고있는 사람들 역시 집과 가족을 잃고 망연자실한 상태입니다. 교회들이 무너지고 일주일째 전기가 들어오지 않은 상태에서 어렵게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태풍 하이옌에 따른 피해규모를 최고수준인 ‘3급 재해로 분류했는데 이는 무려 22만명이 희생된 지난 2004년 인도양 쓰나미, 23만명이 숨진 2010년 아이티 대지진과 같은 등급이라고 합니다. 이는 얼마나 큰 피해를 입었는지를 짐작하게 해 줍니다.

현재 필리핀은 고통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지금 상황은 곧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 거의 죽게된 상황입니다(10:30). 우리 한국 교회가 이들에게 선한 사마리아 인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주비한국침례교선교사협의회는 1125일부터 27일까지 총회를 합니다. 그 기간 중에 태풍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특별헌금을 할 것이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도울지를 의논하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주변의 형제들이 주릴 때 먹을 것을 주고 목마를 때 마시게 하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고 옥에 갇혔을 때 돌보는 것이 곧 주님께 한 것이라고 했습니다(25:35~40). 지금 필리핀은 우리 형제 중 지극히 작은 자로서 우리의 도움의 손길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지극히 작은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라”(25:45)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면서 주님께 하듯 고통 중에 있는 필리핀의 영혼들을 위해 사랑의 마음으로 모아주시기를 바랍니다.

내일은 늦습니다.

이들에게는 지금 도움이 필요합니다. 한국전에 참전해 우리나라를 위해 싸우고 한국을 돕던 형제나라 필리핀을 이제 우리가 도와야 할 때입니다. 우리교단 모든 교회들의 동참을 호소합니다.

/ 정대섭 선교사 FMB 필리핀 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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