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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회의 활성화 통해 침례교회 부흥 주도하자”

수도침신 총동문축제를 준비하는 대표대회장 박종호 목사


교회 사역에 실질적으로 유익한 프로그램 마련 적극 참여 요청

수도침례신학교 총동문회(회장 박종호 목사, 사무총장 최병환 목사)는 오는 825~26일 양일간 충북 청풍호리조트에서 함께 그리고 하나되어란 주제로 2014 동문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동문축제는 동문간의 화합과 협력의 장으로 특별히 교단에서 괄목할 만한 목회 사역을 전개하고 있는 고영수 목사(블래싱샘터)와 황일구 목사(새대구)를 강사로 초청, 동문들의 목회 사역에 힘과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이에 대표대회장 박종호 목사(사진, 수곡)를 만나 이번 동문 축제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수도동문이 올해에도 동문축제로 한 자리에 모이게 됐다.

= 매년 동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묻고 편히 쉬며 목회의 쉼을 얻는 자리였다면 이번 동문축제는 작금의 침례교회의 위기와 도전을 함께 해결해 나가보자는 취지로 진행된다. 특히 지난 6월 포럼을 통해 동문들의 필요로 한 것이 바로 목회의 나눔을 인식하고 이번에도 귀한 강사를 초청했다.


지난 수도동문 포럼에 대한 평가를 하지 않을 없다.

= 임원들과 함께 우리 동문들이 무엇을 갈망하고 원하는지를 고민하게 됐다. 그런 와중에 우리 동문 중에 성공적인 목회 사역을 감당한 동문들을 발굴해서 함께 얘기를 나눠보고 그들의 노하우를 나눠보는 것에 의견을 모아 지난 6월 강화도에서 고영수 목사를 강사로, 미래교회의 대안인 강소형 교회에 대해 강의를 듣게 됐다.

예상외로 동문들의 반응이 뜨거웠고 1년에 한 번 모이는 동문축제보다 관심이 높아 앞으로 지역별로 포럼을 열어 훌륭하게 사명을 감당하는 동문들과의 만남을 주선해보겠다. 다음 포럼은 오는 10월에 부산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총동문 축제가 갖는 의미에 대한 생각은?

= 우선 무엇보다 수도침신출신이라는 자부심을 심어주고 싶다. 수많은 목회자를 배출한 수도침례신학교에 대한 애정과 사랑은 바로 동문들에게 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신학교 통합의 과정과 그 이후, 적잖은 아픔을 우리는 가지고 있지만 이제는 그 모든 것을 수용하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진정으로 교단의 미래를 생각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그에 앞서 우리 동문들이 동문에 대한 자부심과 자긍심을 심어주고 침례교회의 목회자로서 뚜렷한 가치관과 생각을 동문회에서 담아주고 싶다. 그것이 이번 동문축제와 10월에 예정된 수도동문 포럼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이다.


이번 축제와 관련된 준비 사항에 대해 알고 싶다.

= 무엇보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동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신문 광고를 통해 이미 공지한 상태이다. 또한 영통영락교회(고흥식 목사)에서 동문 임원들과 역대 회장들이 만나 이번 동문 축제에 대한 협조를 구했다.

대부분 동문 모임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으며 좋은 분위가 예상된다. 또한 미니 체육대회도 준비했다. 심신을 단련하며 함께 화합하는 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곧 교단 총회가 열릴 예정이다. 총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 수도권 지역 교회들이 가장 심각하게 고민하는 것이 바로 부사역자 수급 문제이다. 대전 신학교와의 거리상의 문제도 무시할 없는 실정이다. 주변에 신학생을 부사역자로 쓰기 어려워 심지어 성서침례출신이나 타교단 출신 부사역자를 쓰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이런 상황에서 침례교 정체성이냐 신학교로 인한 교단 분열이냐라는 우려의 목소리보다 진지하게 수도권 지역 신학교 설립에 한 목소리를 내야 할 것이다. 복원은 어렵더라도 적어도 역사와 전통을 계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젠 수도권 교육기관 문제를 교단 논쟁으로 왜곡하지 말고 교단 미래와 지역 교회의 발전을 위해 진지하게 고민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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