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복음의 진리를 수호해야 한다

 

기독교 2,000년의 역사의 흐름 속에서 복음적인 전통과 비성경적 사이비 신학과 신앙으로 인해 기독교 정통적인 복음주의 신학이 흔들리고 신자들은 혼란을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교회를 떠나거나 사이비 종교의 유혹에 쉽게 넘어가고 있다. 과거에도 유사종교가 기승을 부렸지만 현재도 기생하는 사이비종교로 인한 피해사례가 큰 교회나 작은 교회를 가리지 않고 일어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유사종교의 영역에는 유사성과 사이비성이 공존한다는 사실이다. 유사성은 모방과 의사성을 내포하지만 사이비성은 권모술수가 심한 집단이거나 반사회성을 지닌 집단들이다. 유사종교는 기존 종교의 전횡에 탈피하려는 시도와 교주의 논리를 실현하려는 의도, 기존종교나 타종교의 취득 섭취, 흡수, 조화를 이루려한다.

 

그러나 사이비종교는 거짓과 권모술수는 물론, 종교의 본질에서 완전히 벗어나 영웅숭배 교를 형성, 현실 기준이 없는 무조건적 반대와 현실부정, 항상 일정기간을 설정하고 목적을 위해 기간이 수시로 변하는 것이 사이비종교의 특징이라 할 것이다.

 

주된 특징은 원시종교 즉, 현실 사회에 존재하지만 미개사회로 회귀하려는데 그 본질이 있다하겠으며 또한 표면적으로는 합리성을 추구하나 내면에는 반사회적인 두 가지 교리를 추구한다는 사실이다. 우리나라가 사이비종교로 인해 일대 혼란을 겪은 것은 대략 19세기 후반부터인 것으로 역사 기록에 남아 있다. 한국의 교회와 사회에 일대 혼란을 일으켰던 사이비종교인 백백교, 용화교, 오대양, 다미선교회, 영생교, 친존회,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신천지 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이비종교의 특징들은 인간관계가 지극히 배타적이며, 건전한 윤리관이 결여되고, 교주 중심에 맹목적인 신앙으로 신격화에 골몰한다는 것이다. 자신들만의 절대적인 결속력을 다지며, 반사회적 종말론이나 그에 준하는 행위에 골몰하거나 집착하는 것이 그들의 특징이라 할 것이다.

 

자의적인 교리를 강조하며 그로 인해 법과 사회질서를 붕괴시키는 것은 물론 자신들의 종교만이 구원이 있다고 설파, 홍보, 포교, 선교에 발악을 한다. 교주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리며 그 피해대상은 다수가 여성들이다.

 

교주나 권력의 상층부는 교리를 빙자해 성폭행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며, 거액의 헌금 강요, 재산 갈취 등을 통해 교주는 부를 축적한다. 기존 종교의 교리나 사상을 왜곡하며, 교주의 치료능력을 과시한다. 중병환자들에게 불법의료행위를 자행하기도 하며 더 나아가 죽은 자를 살린다고 거짓을 말하며 금품을 강요하기도 한다.

 

때로는 종말론이나 믿음을 과시하기 위해 집단자살을 감행하며 (오대양, 인민사원), 이혼, 가출, 휴학, 집총거부 등 직간접적으로 가정과 사회질서를 파괴한다. 또한 신도들을 정착시키거나 상주시켜 노동력 착취는 물론 교리의 합법성과 신통력을 배가시키려 발악하지만 그것이 여의치 않아 이탈자가 발생하면 차단하기 위한 수단으로 성추행, 감금, 폭력, 회유협박, 미행 등 반사회적인 불법행위를 일삼는다.

 

때로는 교주의 마음에 들지 않는 신자를 살해하기도 하며, 교리를 빙자해 각종 범죄행위를 일삼거나 신도들을 동원하기도 한다. 이와 같이 악행을 일삼는 유사종교와 사이비종교의 세력을 차단하지 않으면 한국교회의 큰 피해가 예상된다. 오늘의 한국교회는 16세기 종교개혁 당시의 상황과 유사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성직자의 권위주의와 윤리적 타락, 교회 세습, 성직주의, 교권주의, 교회주의, 정치권과의 야합, 물질주의와 물량주의 등을 통해서 심각하게 부패했다.

 

한국교회의 과제는 종교개혁자들의 신학적 주장을 교리화해 신앙의 절대규범으로 만드는 일이 아니라 종교개혁의 한계를 극복하고 종교개혁의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어야 한다. 개혁된 교회가 아니라 개혁하는 교회가 돼야 한다. 사이비종교들에게 유혹되지 않도록 교회에서는 철저한 신앙교육이 필요하다. 특히 삶과 죽음으로 이어지는 천국과 지옥의 비분법적인 기준을 논하기 전에 신앙의 본질은 믿음이고, 사랑이며, 나눔이고, 함께하는 것이다. 오직 예수님만이 길이요, 진리이시며, 생명이시다.

 



총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