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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차 회기를 맞이하며


기독교한국침례회 제104차 임원회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새로운 임원들은 교단의 많은 현안들을 안고 첫 걸음을 시작하게 됐다. 정기총회에서 결의된 안건들이 많다. 이 모든 사안들을 집행하기 위해서는 총회 대의원들의 절대 다수의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


대의원의 결의와 총회 규약을 무시하고, 개인적인 사건이나 인정에 매달려 규칙을 벗어나게 되면 많은 저항을 받게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특별히 기억해야 할 것은 매 회기마다 시작할 때 각오와 결심이 시간이 지나면서 초심을 잊어버리고, 자기의 소견대로 말하고 행동하기 때문에 적지 않은 대의들에게 실망을 안긴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서는 회기 말에 이를 때 많은 목회자들에게 실망과 좌절감을 안겨줬다. 시작이 좋았으면 끝도 좋아야 한다. 시작 때의 각오가 끝까지 지속돼야만 성공한 총회장과 임원들이 될 수 있다. 선거 운동할 때에 마음가짐이 당선되고 일 년 동안 변함없이 초심을 잊지 말고 겸손한 자세로 총회를 섬기고, 대의원들과 교회를 섬기겠다는 각오를 다져야 할 것이다.


매번 경험하는 것이지만 총회에서 결의된 안건이 무시되고 몇 사람들의 사견에 의해서 백지화 되는 것을 보면서 교단의 미래가 없음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지난 과거를 들춰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정기총회에서 결의됐던 안건들이 임원회의에서 백지화되는 사례가 있었을 뿐만 아니라, 자기들의 뜻에 맞는 사람들을 동원해 임시총회를 열고, 정기총회에서 절대 다수의 결의를 뒤집어 교회와 대의원들과 총회를 어렵게 한 사례들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임시총회나 임원들의 의해서 쉽게 바뀐다면 무엇 때문에 많은 시간과 경제적인 손실을 보면서까지 정기총회를 개최하는가? 현안이 있을 때마다 임시총회를 열어서 결정하면 될 것을 왜 정기총회를 개최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그리고 임원회는 총회에서 위임한 사안만 다루면 되는 것이다. 결의 권한이 없다는 것이다.


만약 총회에서 위임된 사항이 아닌 것을 다룬다면 그것은 월권이 되는 것이다. 이제 새롭게 출발하는 제104차 의장단과 임원들은 지난 회기의 고질적인 독선과 아집을 과감히 끊어내고 대의원들의 순수한 뜻에 귀를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


총회 규칙은 지키기 위해 제정된 것이다. 결코 몇 사람에 의해서 무시되어서는 안 된다. 104차 의장단과 임원들은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규칙대로 집행하는 회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이와 같이 원칙을 세우고 총회를 섬기게 되면 전국의 대의원들과 교회들은 총회와 임원들을 신뢰할 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협조하게 될 것이다.


특별히 과거의 의장단들과 임원들의 전행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교회와 대의원들 위해 군림하는 자세를 벗어나서 낮은 자리에서 총회를 섬기고 대의원들을 존중한다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다. 금 우리교단의 산적한 현안들이 있다. 총회빌딩의 부채 상환이 제일 큰 문제일 것이다.


좋은 방안을 찾는 대책이 세워야 할 것이고, 전국 목회자들과 교회들의 협조를 얻어내야 할 것이다. 총회가 신임을 얻게 되면 3,100교회 80만 성도들은 교단을 위해 뜨겁게 헌신하고 협력하게 될 것이다.


주인정신과 책임감이 살아날 것이며, 총회 사업에 책임을 지고 동참하게 될 것이다. 104차 총회 의장단과 임원들은 전국교회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신뢰와 신임을 주는 104차 의장장단과 임원들이 되어 주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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