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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복음 전하는데 군선교 전 사역자가 함께 협력할 것입니다”

제23대 한국군종목사단장에 취임하는 김태식 목사


육군훈련소 교회 건축에 교단 및 개교회 참여 촉구

최근 제23대 한국군종목사단장에 육군 군종실장 김태식 목사(침례교, 대령)이 선임됐다. 오는 1214일 계룡대교회에서 취임할 예정인 김태식 목사는 침례교 목회자로 1985년 기독교한국침례회 영등포지방회에서 목사안수를 받고 1987년 육군 중위로 임관, 28년 동안 현역 군종 목사로 활약하며 교단과 한국교회 군선교 사역에 일조했다. 현재 육군본부 군종실장(군종 병과장)으로 재직 중에 있다.

 

23대 한국군종목사단장 취임에 즈음하여 전국교회에 인사 부탁드리며.

= 군종목사로 28년 동안 재임하고 있는 동안에 가장 중요하고 무거운 직책을 맡은 것 같다. 왜냐하면 진중교회 1004개와 육해공군 해병대 군종목사 260여명, 그리고 군선교사역자 400여명 등의 교회와 목회자, 그리고 군 선교관련 기독교 유관기관의 중심에 서서 방향을 제시하고 섬겨야 할 임무를 가지기 때문이다. 이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기도부탁을 드린다.

 

군교회의 수장으로 국군장병의 영적부흥의 기치를 걸고 있다. 취임과 함께 진행할 사역은?

= 군선교 사역은 군복음화를 통하여 민족복음화를 이루는 일이자, 이 땅에서 쇠퇴하고 있는 청년선교의 불을 계속 지피는 일이다. 군대는 청년들이 대다수를 이루기 때문이다. 이러한 국군장병의 영적 부흥을 위해서는 모든 한국 기독교 전 교단과 유관기관들이 한 마음으로 군 선교를 위해 함께 힘을 써야 할 일이다.

이를 위해서 먼저 모든 기관들이 서로 하나 되어 군 선교를 위해서 협력하도록 하는 통로의 역할을 하는데 노력을 다할 것이다. 또한 군 선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므로 군종목사와 군선교사역자들의 효과적인 복음사역을 위해 훈련하고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가장 낮지만 전투력의 중심인 대대급 교회의 활성화를 위해서 전략을 짜고 지원하는 일에 더욱 노력할 것이다.

또한 새해는 군인교회의 대표교회이자 더 나아가서는 우리 민족의 교회인 육군훈련소 교회 건축을 시작하는 해이다. 5,000명이 동시에 예배드리고, 7만 여명이 침례나 세례를 받는 이 교회를 완공하는 일은 가장 중요한 사업 중에 하나이다. 이 일을 위해서 힘을 다할 것이다.

 

2014년 군에서 많은 사건이 있었다. 이 일을 극복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은?

= 군에서 크고 작은 일들이 일어나게 되어 마음이 아프다. 이 일을 해결하는 데는 복음을 통해서 거듭난 사람들의 마음속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부대 안에 넘쳐흐를 때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한국군선교연합회에서 제시한 sunshine 운동(선한사마리아인 운동)도 하나의 대안이 될 것이다.

예수님을 믿는 기독 장병들이 군복무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병사들을 이끌어주는 일을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진중교회와 군종장교들이 병사들에게 더 가까이 나아가서 사랑의 바이러스를 퍼트림으로, 군 안에서 행복하고 따듯한 병영문화가 이루어질 것을 소원해 본다.

 

비전 2020 실천을 위해, 교계, 군선교 사역단체와 연계하는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침례교회에 바라는 점은?

= 우리 교단은 지금 어느 교단보다도 군 선교를 더욱 활기차게 전개하고 있다. 수원중앙교회를 비롯해, 지구촌교회, 연세중앙교회, 포도나무교회와 그 밖의 여러 교회들이 군인교회에 군선교 사역자들을 파송하고 있으며, 부흥회. 군종병 재교육, 침례식 등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하지만 미흡한 것은 재정적인 이유로 인하여 총회적으로는 크게 활동을 펼치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교단 총회건물건축비 충당과 부산 침례병원 살리기 운동 등으로 늘 쪼들리고 있는 총회사정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내년은 육군훈련소 교회 건축을 위해서 군 선교의 중심이 되는 11개 교단이 합력하여서 건축헌금을 대대적으로 모금할 것이다. 육군군종병과장과 한국군종목사단장이 소속되어 있는 교단이 이 일에 어느 교단보다 더 앞장서서 모범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마지막 한 말씀 하신다면.

= 나는 침례교단 4대째 내려온 집안의 목사이다. 침례교는 나의 고향이자, 돌아갈 집이다. 뒤에서 늘 후원하시고 기도해 주셔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 늘 감사하다. 이번의 이러한 중임을 잘 감당하도록 아낌없는 기도와 지지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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