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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침례교회의 기도와 관심이 총회 부채 해결에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기독교한국침례회 엄기용 재단 이사장 인터뷰

전국 침례교회의 기도와 관심이 총회 부채 해결에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104차 총회 결의대로 개교회 목회자 1개월 사례비 준한 헌금 동참 참여

여의도 전층 임대 완료임대 수익 기대40억원 원금 상환이 최우선

여의도 총회 빌딩은 지난 100차 총회에서 건축을 결의하고 지난 102차 총회에서 입당 감사예배를 드리며 입주를 시작했다. 최근 지하 1층까지 임대가 완료, 총회가 사용하고 있는 11~13층을 제외하고 전 층이 임대가 완료된 상태이다. 건축 과정에서 적잖은 부채의 부담도 있었으며 알엔엘바이오(현 케이스템셀)의 임대 조건이 변경되면서 임대 사업을 진행하는 어려움도 겪었지만 무엇보다 여의도 시대를 여는 침례교 총회의 희망과 기대를 품으며 성공적인 임대 사업과 부채 해결을 위해 기도하고 건축헌금에 동참하고 있다. 이에 기독교한국침례회 유지재단이사회 이사장 엄기용 목사(화곡제일)를 만나 현 부채 상황과 상환 계획 등 여의도 총회 관련 전반적인 사안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여의도 총회 빌딩(총회 빌딩)의 임대 및 부채 해결을 위한 인사 한말씀.

= 먼저 총회 빌딩을 건축하기 위해 수고해 주신 많은 분들과 건축과 임대 과정에서 기도해주신 전국의 모든 교회들과 목회자 성도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 목사님들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으며 모든 것을 다 말씀드리기 어려웠던 점들이 많았지만 그런 이야기들 모두가 총회를 위해 기도하며 더 잘 되라는 의미라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지면이나 여러 방법을 통해 총회 부채 해결을 위한 지혜를 구하겠습니다.

 

총회 빌딩이 안고 있는 부채에 대해 설명을 하신다면.

= 오류동 총회 빌딩으로 60억원의 기존 부채가 있었고, 여의도 총회를 건축하면서 216억원의 부채가 생겨, 건축당시 총 부채는 276억원이었습니다.

지난 201428억원 이상을 상환하면서 1876,300만원이 남았고 대출 조건이 맞는 신한은행으로 옮겼습니다. 현재는 우리은행에 60억원, 신한은행에 1876,300만원으로 총 부채는 2476,300만원인데 지난 3월부터 신한은행에 월 3,000만원씩 원금을 상환하고 있어, 6월 말일까지 15,000만원의 원금을 상환한 상태입니다.

 

최근 총회빌딩이 모두 임대됐습니다. 전 층 임대의 의미와 앞으로의 수익 기대치는 어느 정도 되는지.

= 건축 당시는 알엔엘에서 총회 빌딩 전 층을 임대하기로 하고 계약해 총회빌딩 건축이 순조롭게 진행됐으나, 건축이 끝날 무렵 알엔엘에서 전층 임대가 어렵다고 통보해 왔습니다. 그때서야 임대 계획을 세우고 임대자를 모집하게 됐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금년 초에 전층을 임대하게 됐습니다.

먼저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임대 수익 기대치는 오는 7월이 지나야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봅니다. 유지재단은 임대료 수입 모두를 이자 지급과 건물 관리에 필요한 것 외에는 원금 상환에 전념해 사용할 예정입니다.

 

지난 제104차 정기총회에서 오류동 총회 매각 건이 부결됐습니다. 대신 총회 부채 해결을 위해 개교회 목회자의 사례비에 준하는 헌금 운동에 동참하기로 결의했습니다.

그동안 적잖은 교회와 목회자, 개인이 건축헌금에 동참했습니다. 기억에 남는 건축헌금이 있다면.

= 교회적으로 개인적으로 기도해 주시고 동참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총회는 지난 2월 초 총회주일을 시작으로, 건축헌금 40억원 모금을 계획하고 개교회들의 참여를 요청한 결과, 현재 100여 교회와 기관, 개인이 동참했으며 약 21,200만원이 조금 넘게 헌금이 들어왔습니다.

앞으로 건축헌금을 계속 모금하면서, 헌금에 동참한 교회와 개인을 침례신문에 지속적으로 발표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총회 결의에 따라 많은 교회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며 액수에 상관없이 동참해주시고 있는 점에 지면을 통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무엇보다 교회 성도 전체가 함께 동참하는 헌금 운동으로 중장기적으로 부채 상환 해결을 위해 기도해주시며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기억에 남는 건축헌금이 있다면 원로목사님들의 동참이 많다는 것입니다. 금액보다도 참여에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최보기 목사님의 참여 제안이 큰 힘이 됐으며 김용문, 김용도 형제 목사님이 처음으로 모금을 시작해주셨습니다. 특히 한명국 목사님은 개인이 할 수 있는 헌금으로 동전과 외화 등을 가지고 오셨고 지방회의 동참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재단 이사인 유관제 목사(성광)1억원을 약정하고 6,000만원은 헌금했습니다.

 

이사장으로서 총회의 여러 사업으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교회들에게 건축헌금을 독려하는 대안이 있으시다면.

= 총회가 의욕적으로 해야 할 사업에는 교회들이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봅니다만 총회 빌딩 건축헌금이 지난해 9월에 결의됐으니 10월부터 곧바로 건축헌금을 시작했으며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은 있습니다. 총회와 재단이 협력해 앞으로 더 좋은 성과를 기대합니다. 신한은행에 40억원을 상환해야 하는 옵션의 이행을 위해서는 개교회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특히 대형교회들의 참여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재단은 더욱 분발해서 대형교회들의 참여를 독려하겠습니다. 104차 정기총회의 결의를 감사하고 존중히 여기므로, 최선을 다해 열심히 모금해 신한은행 옵션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그 동안 교회들이 참여해 약 2억원이 넘는 금액이 헌금된 상태입니다. 유지재단에서는 신한은행에서 요청한 것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 지난 20149월에 우리은행에서 융자받은 156억원에 대해 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에 걸려서 조건변경을 요청했으나 마침 세월호 사건에 유병언과 구원파 융자 건으로 어려움이 생겨 우리은행은 조건을 변경해 주지 않게 됐습니다. 그러므로 1년에 52억원씩 매분기 14억원 정도를 상환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서, 대출 은행을 신한은행으로 옮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신한은행으로 은행을 변경하면서 신한은행에서 요구하는 것은 오류동 총회 빌딩을 매각해 40억원을 상환하는 것이며, 재단은 그렇게 하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재단은 오류동 총회를 팔아서 40억원을 갚아야 하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103차 정기총회에 오류동 건물을 매매해야 한다는 안건을 성정했으나 부결됐고, 매매를 대신해 모든 교회들이 목회자의 1개월 사례비에 해당하는 정도의 건축헌금에 동참할 것을 결의한 바 있습니다.

재단에서는 40억원이 건축헌금 되면, 매월 약 1천만원의 이자 부담이 적어지므로 이를 원금 상환에 사용하던지, 총회가 결정해 다른 용도(원로 목사 지원 등)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특별한 대안은 없습니다만, 다만 교회들에게 실정을 소상하게 알리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모색하고 총회와 재단이 적극적으로 대처하겠습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도 총회빌딩 부채 문제에 대해, 지혜로운 방안을 위한 대의원들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됐으면 합니다만.

= 총회빌딩을 건축하므로 침례교회들의 위상이 훨씬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단은 이제 여의도 시대를 자랑할 만큼 자부심이 있습니다.

여선교회를 제외한 우리 교단 모든 기관들이 입주해 열심히 근무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총회빌딩은 건물 그자체로도 자산 가치가 상당하기에 여러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이제는 총회빌딩으로 부채를 갚기 위하여, 헌금에 동참하고 위하여 기도하는 일만 있을 뿐입니다.

 

마지막으로 전국교회와 침례교 성도들에게 한 말씀.

= 총회빌딩에 대한 유언비어가 많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총회빌딩은 전 층이 임대됐고, 이자를 납부하고 운영하면서 원금도 매월 3,000만원씩 상환하고 있습니다.

총회빌딩의 수지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전혀 문제가 없고 걱정이 없습니다. 교회들의 동참과 기도가 필요할 뿐입니다. 여기까지 인도하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우리 교단의 자부심이요, 우리 교단의 희망일 될 것입니다. 다만 신한은행에 40억원을 갚는다고 하는 약속을 지켜줘야 하는 것과 더불어, 원금이 줄어들어 부채를 하루 빨리 상환하는 일이 앞당겨 질 때에 목회자 복지를 위하여나 총회 운영을 위해 도움이 되기 때문에 건축헌금에 동참을 호소하는 것입니다.

오류동 건물을 매입할 때도 건축헌금에 참여해주신 교회들의 헌금을 잊지 않고자 이미 새겨진 동판을 이전해 영구히 보전하겠으며, 이번 건축헌금에 참여한 교회들의 명단을 침례신문에 공고하고 이를 동판에 새겨 영구히 보존하겠습니다.

기독교한국침례회 유지재단은 전국교회들의 건축헌금 참여를 감사드리며, 아직 참여하지 못한 전국교회들이 목회자의 1개월 사례비에 해당하는 정도의 금액으로 건축헌금에 동참할 것을 간절하게 요청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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