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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교회, 희망을 노래하라

희망찬 2016년 한 해가 밝았다.

우리는 과거의 시간을 되돌릴 수 없지만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고 새롭게 한 해를 시작할 때 보다 알차고 계획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고 믿는다.


우리에게 닥쳐오는 도전과 위기에 대해 이제는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대안을 찾고 해결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과거의 사건에 집착해서 ‘역사바로잡기’라는 미명아래 ‘원리와 원칙’이라는 대의명분을 앞세워 모든 것을 힘과 행정으로 뒤집는 행위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우리교단을 위해 섬기는 모든 일꾼들은 그 힘을 교단발전을 위해 사용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다시 말해 우리는 대의원들에게 잠시 부여받은 권한을 과도하게 휘두르며 마치 이것이 정의인양 외치는 행위가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고 믿는다.


올 한해는 교단의 양적 성장과 함께 건강한 교회들이 전국 곳곳에 세워지길 기대한다. 지난 회기 총회 부흥협력단을 통해 적잖은 교회들이 성장의 동기부여를 얻었다고 한다. 올 한해에도 다시 한 번 ‘침례교회의 계절’을 만들어 내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들이 열매 맺었으면 한다. 회기가 바뀌어도 교회부흥에 대한 열망이 큰 만큼 교단적 차원에서 계속 장려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제105차 회기 의장단도 침례교회에 영적 희망을 논하고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 교단의 모든 교회가 함께 협력하며 침례교회의 장미빛 미래를 제시할 수 있는 아름다운 모습을 기대한다.

특별히 “국내 기독교 교단 최초 신사참배 거부로 인한 동아기독교(기독교한국침례회)의 수난과 5·10 기념일 제정”이 실현되는 한 해로 기억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올해 너무 늦은 감이 없지는 않지만 신사참배거부로 인한 교단해체령(1944년 5월 10일) 이후 벌써 72주년을 맞고 있다. 지금은 우리교단이 이 문제를 적극 홍보해 한국교회사에 올바른 역사로 기록될 수 있도록 침례교회 차원에서의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2015년 지난 한 해는 우리에게 도전도 있었지만 좌절과 안타까운 한 해로 남아있다. 이슬람국가 IS의 테러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종교간 갈등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교회는 물질과 도덕성 문제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년째 모이지 않는 교회학교, 교회를 떠나가는 청년들과 젊은이들을 다시 교회로 불러 모아야 할 것이다.


한국교회가 갈수록 그리스도인의 삶보단 폐쇄적인 공동체, 배타적인 이기적인 종교 단체화 되어 가는 모습에서 과연 우리 안에 진정한 그리스도의 정신이 있는지 되짚어 봐야 할 때이다. 또 성경적인 가정을 이루어 아름다운 사랑의 열매가 맺기를 원한다.


‘건강한 교회, 건강한 가정’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고 하나님 나라의 사역이 더 확장됐으면 한다. 미자립교회에 대한 수많은 교회들의 협력이 이뤄지기를 소망한다.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는가? 어떠한 것도 해보지 않고서는 그 결과를 속단하지 않았으면 한다. 130여개 지방회 별로 합력하여 선을 이뤄내기 바란다. 전국의 침례교회들은 해외여행을 계획하기 보다는 지방회 차원에서 지원 가능한 개척교회를 선정해 미래를 위해 과감하게 투자해야 할 것이다.


총회와 기관, 지방회와 개 교회가 앞장서 서로 협력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재정적인 지원과 함께 목회사역에 도움이 되는 일부터 서로 협력해야 할 것이다.


 2016년은 4·13 총선(국회의원 선거)이 있고, 9월에는 우리교단 총무선거 등 굵직굵직한 선거가 치러진다. 올 한해 유권자와 대의원들의 현명한 판단이 그 어느 때 보다 큰 만큼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깨어 미리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다. 2016년은 다음세대가 하나님 앞에 다시 나오며, 실버세대가 다시 기도하는 해, 장년세대가 복음의 열정을 다시 회복하는 해, 그런 도전과 응답이 이뤄지는 원년이 되기를 간절하게 꿈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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