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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원이 끝장낸다

우리교단 총회(총회장 유영식)는 총회 규약에 정한 각 기관과 개 교회 등에서 침례교회를 대표하는 대의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직접 민주주의 정치 형태를 따르고 있다.

특별히 총회의 최고 권위인 신약성경을 중심으로 상호간의 약속인 규약, 각 위원회(기관 포함)의 정관과 규정, 내규 등을 가지고 있다. 우리 침례교회가 무엇이 가장 중요한 지 묻는다면 그것은 바로 성경이다. 성경을 기준으로 모든 것이 이뤄지고 결정되는 것이 바로 침례교회이기 때문이다. 성경에 위배되는 행위, 즉 반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우리 믿음의 선진들은 순교도 마다하지 않았으며 지금까지도 단호한 대응을 해왔다고 자부할 수 있다.


105차 총회 의장단과 임원들은 이번 제106차 총회에서 교단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목적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총회 개최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지난해 강릉지역 연합회처럼 이번 총회도 경인지역(부천·인천) 연합회에서 총회를 유치했다. 그런 만큼 경인지역연합회는 오는 9월 열리는 교단총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기 위해 총회 장소 섭외와 부대시설, 숙박시설 등과 관련하여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총회 대의원들을 기다리고 있다. 919일부터 23일간 우리는 무엇을 교단역사에 남겨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다.


총회는 교단의 주요 사업과 총회 기관들이 지난 1년간 충실하게 개 교회와 지방회, 목회자와 성도들을 섬기고 헌신하고 봉사했는지를 평가받는 자리이자 동역자건 협력과 나눔을 위한 잔치의 장이다. 전국에서 모인 대의원들은 105차 회기에서 잘한 부분에 있어서는 격려하고 높이 평가하며 문제가 된 부분이나 해결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갈 것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일부 총회장들은 자신들이 맡은 회기동안 여러 의혹들과 문제점들을 노출한 것이 사실이다. 이로 인해 새로운 총회장이 들어설 때마다 여러 현안을 조사하고 분석해서 조사보고서를 발표했지만 불신의 해소보다는 오히려 불신을 더 키우며 대립해 왔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문제가 해결된 것은 하나도 없어 보인다. 오히려 의혹과 갈등을 해결하기보다는 반목으로 얼룩지고 환수대상자와 총회 대의원권 정지 대상자들만을 양산했다. 105차 임원회가 마지막까지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총회에 물의를 일으킨 대의원들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대의원들은 총회에서 갈등과 분쟁, 논쟁이 아닌 지금 교회들이 겪고 있는 위기와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결의하는 자리를 더 원하고 있다. 정체된 교회 성장에서 오는 위기, 다음세대교회학교 학생수 급감, 교회의 노령화 현상, 빚더미에 내몰린 교회, 생계형 목회자 급증, 이단사이비 세력의 성장, 동성애와 반기독교 세력인 이슬람의 도전 등은 여전히 우리 총회에서 뒷전으로 물러나 있는 현안이다.


현 총회 의장단 및 총무 입후보자들은 이런 현안 문제들보다 어떻게 하면 내가 당선될까에 모든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 같다. 현재 우리는 갈등과 반목의 총회 현장을 안타까움으로 바라봐 왔다. 올 총회도 20여 명 안팎의 대의원들이 자신들의 의견을 관철시키기 위해 발언권을 요구하고 의장을 소리 높여 외치는 일들이 반복될 것이다. 이것이 과연 침례교회 전체의 의견인지 되묻고 싶다. 1822개 교회와 기관에서 1781명의 대의원들이 등록했다.

106차 총회는 대의원들의 의지와 뜻을 제대로 보여주는 장이 되기를 강력하게 소망한다. “대의원들의 한 표에 따라 총회의 미래가 결정된다는 냉혹한 인식아래 모든 대의원들은 그에 합당한 권리와 의무를 행사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전국 대의원들의 뜻으로 교단의 미래가 한층 성숙해지고 안정된 모습으로 나아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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