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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선물

해외선교회가 20171년 내내 기억될 성탄선물을 기다리고 있다.

침례교 해외선교회(FMB)는 최근 전국의 교회와 성도가 12월 한 주일을 택해 해외선교주일로 지켜주고, 성탄절 헌금의 십일조 또는 개교회당 10만원씩을 해외선교회로 보내면 그 모아진 헌금으로 선교사들에게 여행자보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전 세계 62개국에서 705명의 해외선교회(이사장 김형윤, 회장 이재경) 소속 파송선교사들이 각 자의 사역지에서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여행자보험 갱신을 위한 전국 침례교회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기다리며 기대에 부풀어 있다고 한다.

침례교 해외선교회에 따르면, 201612월 기준으로 여행자보험 가입을 위한 총 금액은 15000만원이다. 1년 기준 1인당 여행자보험 가입금액은 성인 남자는 23만원, 성인여자는 206000원이다. 참여방법은 첫째, 개 교회가 성탄 감사헌금의 1/10(십일조) 또는 10만원을 후원하는 것이다. 둘째, 파송교회가 파송한 해외선교사들의 보험료를 지원하는 것이다. 직접 송금을 원한다면 KEB하나은행 협동선교계좌 181-04-01159-428(기독교한국침례회해외선교회)로 보내면 된다.


올해 8월 해외선교회 소속 김영구 도미니카공화국 선교사가 안타깝게도 뜻밖의 사고로 주님 품에 안겼다. 해외선교회는 전국의 교회와 성도가 낸 후원금으로 가입한 사망보험으로 유가족들에게 사망보험금 1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례가 불행 가운데 은혜인 것은 비슷한 사고가 더 발생했다면 다음 순서 자가 혜택을 못 받거나 다음해에 여행자보험을 단체로 받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질 수 있었다는 것이다. 사실 전 세계 어느 선교사도 재난이나 예기치 않은 사고를 당하게 되면 생각만큼 물질적으로 보상을 받기는 쉽지 않다. 보험사들은 선교사들의 사고나 손실이 많을 경우 회사 측이 위험부담을 안으면서까지 여행자보험 단체계약을 할 리 만무하다. 그럴 경우 선교사가 개별적으로 여행자보험에 들어야 하는데 비용도 더 뛰는 등 모든 면에서 만만치 않다는 것은 불을 보듯 자명해진다.


해외선교회는 원하는 것을 주는 선교가 아니라 필요한 것을 주는 선교행정을 펼쳐야 할 때다. 선교사들은 본부 행정과 관련해 현재 주는 것과 주어야 하는 것이 일치하는지 문제로 종종 마찰을 빚기도 한다. 그러면서 선교지 사람들은 본부 행정에, 본부는 선교사들에게 서운함을 느끼는 것이 사실이다. 그럴수록 선교에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 돈인가 영성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늘 묻고 답해야 할 것이다. 최근 해외선교회는 ‘2015년 성탄헌금과 협동선교(KCP) 재정보고를 통해 헌금성탄헌금과 협동선교 헌금은 선교사 여행자보험과 사망보험, 그리고 위기를 당한 선교사들을 위해 전액 사용했다고 밝혔다.


어쨌든 하나님은 주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계속 우리 침례교회를 통해서 선교하실 것이고, 그 일에 선교사들의 헌신과 믿음을 기대할 것이다. 우리는 침례교 해외선교사들 또한 사역지에서 현지인들에게 원하는 것이 아닌 필요한 것을 채워주는 선교를 펼치기를 바란다. 예수님이 그러셨던 것처럼 선교사가 자기 십자가를 더 많이 자주 질수록 하나님 나라는 더 견고하게 세워질 것이기 때문이다. 교회의 힘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이름에 있음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한국교회의 재정 형편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이라고 곳곳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선교사들 간의 후원금은 개인별로, 대륙별로 차이가 너무 커서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에 서있다. 우리는 성탄 헌금을 통해 침례교회의 협동사업이 협동선교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특별히 전 세계 선교사들에게 큰 위로를 줄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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