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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자녀가 돼라

올해로 여섯 번째 치러진 목회자 자녀(PK) 영성캠프는 우리교단 내에서 대표적인 다음 세대 프로그램의 회복사역 프로그램 가운데에 하나다. 수백 명의 목회자 자녀들이 지난 111~1323일 동안 대전 침례신학대학교 콘서트홀에서 열린 영성 캠프에 참가했다.

첫 영성 캠프는 2012년에 시작됐고, 교단의 다음세대 특히 목회자 자녀들을 격려하고 위로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속에서 침례교 총회가 주관하고 전국의 개 교회들의 협력으로 매년 200여 명 이상의 목회자 자녀들이 참석해 왔다.


목회자 자녀들은 캠프 첫 시작에 서로 어색해 하지만 결국에는 부모의 목회를 이해하고 자녀의 입장에서 서로 동질감 속에서 마음을 열고 서로의 상처와 아픔을 나누게 된다. 특히 열린 집회와 특강을 들으며 목회자 자녀보다는 하나님께서 부르신 거룩한 부름에 응답하며 부모의 길을 따라 걷겠다는 결단의 고백이 이어진다고 하니 반가운 일이다.

무엇보다도 먼저 총회가 목회자 자녀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며 어려운 침례교회의 성장 동력을 목회자 자녀에게 맞춰 용기와 희망을 주는 사역에 박수를 보낸다. 사실 목회자의 자녀라는 이유만으로 성도들의 자녀와는 다르게 성장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때론 서러움도 불공평함도 감수하며 자라온 이들이 바로 목회자 자녀들이다. 목회자 자녀이기에 오히려 외형적으로 철저한 신앙인의 본을 실천해야 할 때도 많다. 주위에서 교회의 문턱을 일탈해 방황의 길을 걸었던 목회자 자녀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구원의 확신조차 없다고 고백하던 이들이 영성캠프에서 위로받고 격려 받을 수 있는 것은 바로 교단차원의 끊임없는 관심, 선배 목회자들의 헌신과 격려, 하나님의 선한 인도하심에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6년째 함께 동역하고 있는 스텝들과 후원교회들은 영성캠프 때가 되면 자신들의 사역을 잠시 내려놓고 성공적인 캠프를 위해 헌신한다. 총회 관계자뿐만 아니라 강사들은 자신의 자녀처럼 아끼고 사랑으로 가르치고 있다. 올 영성캠프는 중고등학생까지 대상을 확대해 300여 명의 자녀들이 참석했다.

이번 캠프는 12명의 교수 및 목회자가 참여해 진행한 선택강의가 인기였다고 한다. 학습과 중독, 침례교회사, 이단인 신천지 경계, 교회음악, 건강한 자아, 기독교신학 등 교회에서 실제적으로 필요한 주제별 강의를 진행해 목회자 자녀들은 실제적인 고민을 같이 나누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았다.


성경에 주의 영이 임하면 자녀들은 예언하고, 청년들은 환상을 보고, 늙은이들은 꿈을 꾼다고 했다. 총회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글과 참석자들의 말을 종합해 오면 이 영성캠프가 성경의 말씀을 실현하는 자리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목회자 자녀들은 자신들의 상처를 극복해 치유의 역사가 일어나고, 서로를 칭찬하고 격려하는 평생의 동역자, 친구들이 되기를 바란다. 우리는 목회자 자녀 영성캠프가 교단의 지속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기를 희망한다. 또 개교회는 성공적인 영성캠프를 위해 아낌없이 후원하고 격려했으면 한다.

목회자 자녀들은 침례교회를 이끌어갈 미래의 주역들이며 소중한 자산이다. 앞으로도 이들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기도가 필요하다.


총회는 다음 세대를 집중 지원하는 차원에서 전국의 개 교회와 함께 관심을 가지고 목회자 자녀를 돌봐 부모의 훌륭한 동역자로서 동기부여를 해줬다는 점에서 칭찬받아 마땅하다.

교단의 미래를 책임질 다음 세대, 특별히 목회자 자녀에게 우리가 거는 기대는 크다. 왜냐하면 이들을 통해 침례교회의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보는 침례교단의 미래는 밝다. 목회자 자녀들의 열정과 기도와 헌신, 그리고 결단이 침례교회의 새로운 주역으로 세워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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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관리위 113-1차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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