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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선교 넘어 전도와 교육 지향하는 필리핀침례선교센터 이루다

수많은 헌신과 후원으로 가능…복음의 결실로 센터사업 진행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뜻에 따라 1965년 3월 8일 옥천 소망교회를 담임으로 시작해 부여임천중앙교회와 원주가현교회 담임으로 53년의 목회 사역을 마무리했습니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끊임없는 기도와 후원이 이뤄진다면 반드시 놀라운 주님의 은혜가 이뤄질 줄로 믿습니다.” 
지난 2016년 10월 18일에 개원한 필리핀침례선교센터는 2014년 8월 첫 삽을 떠서 750평의 대지에 140평의 센터 건축을 마쳤다. 필리핀 선교에 대한 꿈과 비전을 품게 된 이유에 대해 이대식 목사는 담임목회 시절 베트남에 기념교회를 세우면서였다. 특별히 공산권 국가였던 베트남에 2004년 3,000만원을 헌금해 3개 교회를 개척했다. 현재 신현우 선교사를 통해서 교회를 개척하고 운영을 맡겼지만 베트남 종교국의 탄압과 공산권 국가의 선교적 한계를 드러내면서 베트남 선교를 정리하게 된다.



이대식 목사는 “선교의 사역이 외부적인 조건 때문에 제약을 받는 상황보다는 좀 더 자유롭게 복음을 증거해야 할 곳을 찾는 와중에 필리핀을 선택하게 됐다. 또한 침례병원 이사장으로 섬기면서 선교지에 의료선교를 접목해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와 함께 복음이 전해진다면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겠다는 마음의 감동을 받아 본격적으로 선교센터 사역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필리핀침례선교센터를 위해 자신과 김상갑 목사, 이준상 집사, 김진석 목사, 양문석 선교사(당시 사무국장) 등이 나서 1억 3,500만원을 헌금해 필리핀침례선교센터의 첫 마중물을 만들었다. 그는 아마데오시 까비떼 지역에 부지를 선택하고 2014년 8월 첫 삽을 떴을 때를 또렷이 기억하고 있었다.
이어 수많은 동역자들과 선후배 목회자들이 함께 나서 법인을 조직하고 활발하게 후원 활동과 기도 운동을 전개했다. 순조롭게 토목공사가 진행되고 본격적인 건축이 이뤄지면서 적잖은 재원이 필요했지만 적극적인 후원 동참과 협력을 구하며 문제를 해결했다.



건축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에서 목회자와 평신도 집사가 나서 전기공사와 지붕공사, 인테리어 공사로 헌신하기도 했다. 현재 센터 내부는 치과진료실과 내과진료실, 간호사 대기실, 약재실, 다목적실 및 환자대기실, 예배당, 게스트하우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간 약 6000여 명이 진료를 받아 볼 수 있도록 시설을 구비하고 있다. 앞으로 치과와 내과 진료 기구들과 처방 조제약들이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상황이다.


매주 까비떼 지역에 의료 자원봉사로 입국하는 국내 사역팀들이 필리핀침례선교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앞으로 필리핀침례선교센터는 △의료를 통한 선교 △교회를 세워 복음을 전하는 사역 △교육을 통한 선교(간호대학, 재활대학)을 꿈꾸고 있다. 우선적으로 1단계 사역은 의료 사역이 자리를 잡기 시작하면서 선교센터 내에 70평 규모로 올해 안에 교회 건축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교회 건축을 위한 헌금이 별도로 답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건축 착공 시기를 조율 중에 있다. 이대식 목사는 “언제까지 헌신하고 도움을 주는 것만으로는 선교센터의 사역이 지속될 수 없다. 보다 점진적으로 센터를 활성화시키고 우리가 미국 남침례회에 혜택을 받았던 만큼 우리도 마땅히 베풀어야 하는 사명을 품고 가야 한다”면서 “교회를 세워 육신의 질병을 치료하는 의료선교사역과 영혼을 치유하는 복음 사역을 함께 전개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교회의 이름은 필리핀아름다운동산침례교회. 이 지역이 필리핀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하나님 보시기에 기뻐하시는 교회되리라는 소망을 품는 교회를 담고 있다. 복음 선교와 함께 필리핀침례선교센터의 또 하나의 사역을 바로 교육 육성 사역이다. 현재 센터 내 남은 부지에 300여평 규모의 보건대학을 마련하고 구체적으로 간호학과와 재활의학과를 신설, 선교센터의 인적 자원을 충원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대식 목사는 아직은 준비 단계에 있는 상황이지만 원대한 비전이 반드시 이뤄지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이 목사는 73세에 이 사역을 시작하면서 하나님께 드리는 소망이 있었다. 지난 53년간 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그것을 알지 못하는 많은 이들에게 특별히 필리핀 사람들에게 나누고 자신과 같이 이 사역에 함께 동참하는 이들이 늘어났으면 하는 것이다. 현재 선교센터 사역을 위해 매월 약정해 후원하는 이들이 20여명에 가깝다. 크든 작든 상관없이 꾸준히 지속적으로 이 사역에 동참해 주기를 소망하고 있다.
이대식 목사는 말한다. “우리가 그만큼 받았다면 이제는 나눌 수 있는 것 또한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한다.  혹자는 기도로, 혹자는 물질로, 혹자는 헌신과 봉사로 수많은 협력이 이뤄질 때 필리핀침례선교센터의 사역을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즐거워하시는 일이라 확신한다.”
/ 이송우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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