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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옹호’ 대선후보 반대

59일 치러지는 제19대 대통령선거(대선)를 두고 장미 대선이라고 부른다. 이제까지와 다른 계절에 대선을 치르니 차별화를 위해 이름을 붙인 모양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대통령선거가 조기에 실시되면서 각 정당의 선거운동 풍속도마저 바뀌고 있다. 19대 대선은 야대여소 현상으로 대선후보의 기호 순서마저 뒤바뀌면서 각 당의 선거운동 풍속도가 색다른 변화를 맞고 있다. 그동안 연말이면 어김없이 찾아왔던 대선 추위도 없어지고, 기호 1·2번 정당이 바뀌면서 유권자들은 물론 선거운동원들도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대선이 연말에만 치러진 것은 아니다. 3대 대통령선거는 1956515, 6대는 196753, 이번 19대 대선까지 포함하면 총 3번째로 5월에 대선이 치러진다. 아직 대통령 선거일까지 기간이 남아 있고 보수가 어떻게 연합할지도 미지수다. 유권자들 상당수가 선거 당일 표심을 바꿀 수도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 기독교언론포럼에서 지난 424일 발표한 ‘19대 대선에 대한 개신교인 인식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기독교인은 기독교신앙을 가진 후보에게 투표하는 것이 좋다는 물음에 응답자의 63.3%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그렇다는 응답자 비율은 34.6%에 그쳤다. 한국의 개신교인 3명 중 2명은 이번 대통령선거 때 후보자가 신앙인인지는 크게 고려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기독언론포럼은 오는 59일 대선을 앞두고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921일 전국 만 19세 이상 개신교인 10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포럼측은 젊은 층일수록, 스스로 신앙심이 별로이고 진보적이라고 응답한 사람일수록 기독교신앙을 가진 후보에게 투표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에 부정적 경향이 강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교회가 기독교 가치에 맞는 후보를 공개 지지할 수 있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65.6%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이에 반해 그렇다는 응답자 비율은 31.7%에 그쳤다. 이 설문조사에서 눈에 띈 것은 대선투표 후보 결정 시 자신이 출석하는 목회자로부터 얼마나 영향을 받는지를 묻자 77.9%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영향을 받는다는 응답자 비율은 20.3%에 지나지 않았다. 또 차기 대통령이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는 응답자의 40.0%가 부패청산·사회개혁을 꼽았다. 한국교회의 최우선 과제로는 종교인 납세문제가 26.2%가 가장 응답 비율이 높았다. 국정교과서 내 기독교 내용의 올바른 서술(19.6%), 동성애 문제(16.4%), 이단 문제(15.7%), 이슬람 문제(12.4%)가 뒤를 이었다. 우리는 이 설문조사가 단순히 참조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기독교 전체를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 우리가 느끼고 체험하는 바와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보다는 이번 대통령 후보들 가운데에 동성애를 옹호하는 자는 결코 대통령에 당선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가장 성경적인 교단인 우리 침례교회는 신앙적 양심과 고백에 따라 동성애와 동성결혼은 결코 용인할 수 없다. 단 동성애자들도 교회 공동체의 예배에 참석해 성령의 힘으로 동성애 성향을 극복해야 할 문제라고 본다. 동성애를 용인하는 것이 동성애자와 같은 소수 인권을 존중하는 것이라는 주장은 잘못됐음을 깨달아야 한다. 더 이상 세상 언론들이 소수 인권을 앞세워 동성애를 보편화시켜서는 안 될 것이다.


특별히 59일은 우리교단 ‘2017 침례교 목회자부부 영적성장대회가 강원도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열리는 날이기도 하다. 자랑스러운 우리 침례교단 목회자들이 이곳에 모여 말씀의 은혜와 영성이 듬뿍 쌓이기를 바란다. 아울러 우리는 침례교 총회(총회장 유관재 목사)가 동성애와 관련해 법리적 자문을 거쳐 조만간 더 구체화된 선언문을 내놓기를 고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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