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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 상담으로 생명 살리다”

성경으로 상담하라┃스튜어트 스캇·히쓰 램버트┃장보철┃요단출판사┃480쪽┃29000원

책의 원제목은 ‘Counseling the Hard Cases’이다. 번역하자면 ‘심각한 경우에 처한 사람들 상담하기’이다. 그런데도 ‘성경으로 상담하라’고 한국 번역판 제목을 붙인 이유에 대해 요단출판사 편집장 권혁관 목사는 “저자 히쓰 램버트는 도입에서 성경이 상담하는데 불충분하기 때문에 심리학이나 의학이 필요하다는 논리를 철저히 배격하며 디모데후서 3:16~17을 인용했다”며 “이런 이유로 원서 Counseling the Hard Cases 제목이 ‘성경으로 상담하라’가 됐다”고 설명한다.


일선의 기독 상담가들은 성경을 상담의 도구로 사용하지만 이를 그저 도구로 사용할 뿐이라는 문제가 있다. 성경을 그저 일시적 안정제로 취급한 것이다.
성경은 필요에 따라 쓸 수도 안 쓸 수도 있는 그저 도구가 아니다. 디모데후서 3:16~17이 말하듯 성경은 인간을 온전케 하는 하나님의 숨결인 영원한 생명이다.
간혹 기독 상담가들이 내담자들에게 치유보단 더 깊은 상처를 주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와 같은 이유는 그들이 성경에서 인간과 하나님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책은 확실하게 내담자의 치유와 회복의 원인이 상담가가 아닌 하나님이심을 보여준다.


10개의 케이스를 통해서 기존 상담가들의 상담 실패를 만나볼 수 있다. 그리고 성경적 상담가가 어떻게 그들을 감당했는지 그들의 치유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책에 나타난 성경적 상담가들은 내담자들을 하나님의 말씀을 암송케 한 후 암송된 말씀과 함께 필요한 신앙 서적을 읽게 한다. 물론 내담자들을 위한 상담가의 기도는 빠지지 않는다. 성경적 상담가들은 하나님이 친히 내담자를 어루만지시도록 이끄는 중재자 역할에 철저히 머물고 있다. 그렇기에 성경적 상담가는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성급하지도, 천천히도 말게 내담자와의 상담 스케줄을 하나님의 타이밍에 맞춘다. 하나님은 때론 단번에 내담자의 문제를 해결하시지만 오랫동안 성경적 상담가와 내담자의 신뢰와 사랑의 관계를 통해 회복시킨다.


또한 책은 나보다 더한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일어섰는지, 그 감동의 드라마를 보여준다.
성적 학대에 빠졌던 마리아나, 강박 장애에 빠졌던 브라이언, 산후 우울증에 빠졌던 사라를 만나다 보면 그들의 아픔이 나의 아픔으로 다가오며 “왜 그렇게 사냐”고 비난하던 바리새인의 시선에서 눈물이 맺힌 예수님의 긍휼 시선으로 바뀌게 된다. 그리고 그들이 다시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시 일어서는 모습들을 보며 처지는 다르지만 똑같은 문제를 갖고 있는 나 자신에게서도 희망과 용기를 발견하게 된다.
권혁관 목사는 “상담이 필요한 이들 그리고 상담을 하는 이들, 모두 이 책을 읽어보라! 하나님께서 성경적 상담가들을 통해 그의 말씀으로 사람을 살리시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구독을 권했다.   


                       범영수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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