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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허브센터

우리교단 107차 총회(총회장 안희묵 목사)가 극적으로 침신대 정상화의 첫걸음을 이뤄낸 뒤, 교단발전의 속도를 내고 있다.  총회는 현 시기를 교단의 골든타임으로 규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힘과 지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월 29일 천안 예전교회에서 열린 6인의 이사들은 침신대 이사회 정상화에 극적으로 합의함으로써 이에 따라 교단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희망을 대내외에 보여줬다. 이에 고무된 총회는 뒤를 이어 목회자허브센터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교단 3300여 소속 교회는 다양한 형태로 전국에 산재해 있다. 한적한 곳에 위치한 시골교회부터 도시의 상가에 자리 잡은 개척교회, 그리고 농어촌지역에서 그 교회만의 사명을 가지고 복음을 전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교회는 여러 위기와 문제에 직면해 있다. 세상으로부터 외면당하는 교회, 믿음은 가지고 있지만 교회는 출석하지 않는 소위 ‘가나안’ 성도들, 수억 원에서 수십억 원의 교회 부채로 하루하루가 불안한 교회, 대다수 미자립교회, 개척교회는 부담스러워 꺼리는 성도, 익명성 때문에 대형교회 예배만 참석하는 이들, 사사건건 담임 목회자의 교회 사역에 이의를 제지하는 성도 등 오늘의 교회가 걷는 길을 험한 가시밭길이라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목회자허브센터는 바로 이런 문제를 함께 해결해보고자 창립돼 교회가 실제로 필요로 한 부분을 연구하고 분석해 개 교회에 필요한 것들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으로 3회(4, 6, 8월)에 걸쳐 교회 동반성장 리더십 캠프(부산영안교회)와 미자립교회 동역 리더십 캠프(대전디딤돌교회), 농어촌교회 동행 리더십 캠프(분당꿈꾸는교회)가 마련돼 있다. 물론 리더십 캠프 이전에도 침례교 1번가를 중심으로 다양한 목회 사역 컨설트와 자료 등을 제공하면서 실제 목회의 유익을 줄 수 있는 부분을 제공할 예정이다.

목회자허브센터가 무엇보다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교단 교회의 실태가 보다 객관적이며 종합적인 분석과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 현 교회들이 가장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목회 사역 분야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우리 교단만의 표준이 나와야 한다.


우리는 그동안 가파른 교회 성장과 교회 건축 등으로 눈으로 보이는 목회에 치중해 온 것이 사실이다. 또한 이를 비판하고 보다 특성화된 목회 사역을 중심으로 이뤄진 교회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그만큼 다양하고 다변화된 교회 사역들이 공존하고 있음을 부정해선 안 될 것이다. 이를 인정하면서 침례교만의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일에 누구보다 우리 스스로 앞장서야 할 것이다. 물론 목회 방식이 다 같을 필요는 없다. 현장에서 사역하는 목회자의 마인드가 가장 중요하다. 목회자허브센터는 주변 지역 환경, 교회 구성원, 사역 방향 등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실지리적으로 제시해 도움을 줘야 할 것이다. 단지 물질적인 지원이나 목양 프로그램 소개로만 끝나서는 곤란하다는 말이다.


특별히 멘토 목회자들은 자신의 목회 노하우를 마치 유일한 교회성장의 지름길로 홍보해서도 결코 안 될 것이다. 목회자허브센터는 교단 소속 모든 교회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목회를 함께 누리고 협력할 수 있기 위한 새로운 시도가 되기를 바란다. 이제 목회자가 먼저 기도하고, 목회자가 먼저 성경을 펼치고, 목회자가 먼저 성경대로의 삶을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이다. 우리는 목회자허브센터가 앞으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교단 정치에 휘둘리지 않고 승리하는 사역이 되기를 간절하게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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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차 임시총회서 이욥 목사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
우리교단 114차 임시총회가 지난 11월 25일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피영민)에서 진행한 가운데 신임 총회장으로 이욥 목사(대전은포)를 선출하고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개회예배는 총회 교육부장 박보규 목사(청주상록수)의 사회로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총동창회장 조대엽 목사(논산)가 기도하고 총회 농어촌부장 황인전 목사(시흥찬송)가 성경을 봉독한 뒤, 김경화 집사(디딤돌)가 특송하고 71대 총회장을 역임한 유영식 목사(동대구)가 특주한 뒤, 교단 61대 총회장을 역임한 황인술 원로목사(더좋은)가 “오른편에 그물을 던지라”(요 21:6)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황인술 목사는,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최선을 다해서 해왔지만 결국 헛수고가 될 수 밖에 없다. 그 이유는 우리의 힘과 능력은 예수 그리스도를 뛰어넘을 수 없기에 오히려 그 분의 뜻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라며 “이제는 우리는 자기 부인과 자기 부정으로 주님이 하시는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말고 확신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가 광고하고 교단 32대 총회장을 역임한 박선제 목사(대신)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임시총회는 113차 총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