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은 욕심 때문에 자존심이 상하는 것은 교만 때문에 불평이 많은 것은 감사가 없기 때문에 갈등이 있는 것은 이기심 때문에 다툼이 있는 것은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행복하지 못한 것은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욕심을 내려놓으면 마음이 넉넉해지고 교만을 내려놓으면 다 이해되고 작은 것에 감사하면 인생이 행복하네 시인은 새울산교회 담임목사이다.
올해 봄날 장인 어른 갑자기 하늘로 가셨네 많은 사랑 받은 사위 눈물만 흐르네 아버지 가난한 도시 빈민 50대 후반 막내로 낳아 고1 때 아버지 홀연히 가셔서 부정父情 사무치게 기다렸네! 내 한 가지 기도제목 결혼 전부터 아내 부모 다 있는 가정 믿음으로 기도하는 자 만나려니 천상의 응답으로 그 정情 깊은 분 장인을 보내셨다네 지난 21년 은혜 강 셀 수 없이 받고 또 넘쳐 갚을 길 없어 아쉽고 그 감동 깊어서 머리 숙이네 그 사랑 내리사랑 내 사위에게 베풀리라 시인은 목산문학회 회원이며 서울 행복한 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이세상 태어나서 한평생 살건마는 그래도 후회 없는 인생을 살고가니 아무도 자랑치 못할 인생살이 아쉽다 누구나 무거운 짐 벗을 수 없었구나 다같은 인생살이 언제나 무거운 짐 이제사 깨닫는 마음 후회없이 살았다 이세상 만고풍상 다같이 겪고나니 어느덧 목적지에 다 와서 돌아본다 허무한 세상살이가 미련없이 끝난다 시인은 크리스챤신문 신춘문예로 등단(1988년)했으며 시선문학 시조부문으로도 등단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와 국제 팬클럽 한국본부 회원이다. 목산문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북광주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얼굴에 피어난 꽃 사계절 다른 패션 서로를 위한 선택 배려의 분홍빛 꿈 황소 눈 깜박거리며 비상등을 밝힌다 개성과 취향 따라 유행이 따로 없듯 디자인 천연 색상 눈길을 사로잡고 손 놓은 텅 빈 일상도 위로하며 채운다 사진 속 가족 모습 입마개 자연스런 혈육의 애틋한 정 밀착이 부담되니 따뜻한 사랑의 온기 진한 포옹 그립다 김선옥 사모는 송강정철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저서로 ‘광양매실’ ‘성경역’ 등이 있다. 현재 신금교회를 섬기고 있다.
다 이루었다 일 마치는 날 잠자리 들 때 외치고 싶었다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다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 님 앞에서 말하고 싶은 열망으로 온 심장이 뜨거웠다 젊음은 불덩이 속에서도 이글거렸고 작렬하는 태양으로 배부른 짙어진 녹색은 누런 낙엽으로 하나 둘 바람에 안기는 사이 조금씩 나목이 보이더니 나직이 목구멍에서 신음 같은 소원 입김처럼 하늘로 피어올라 있는 듯 없는 듯 님 앞에 쓰러진다 "애썼다" 한마디 오직 이 한마디만이라도 시인은 '한맥문학'으로 등단했으며 한국문 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천북제일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며 목산문학회 회장으로 섬기고 있다. ※ 이 시는 목산문학 25호에 게재됨.
정대기 이렇게 숲을 이뤄 주었던 한 그루의 나무의 가지들마다에 눈부시게 만발한 꽃들에 취해 세상을 잊게 하고 지친 피곤을 삭혀 주며 시원함을 제공해 주는 그 숲 속 그 그루의 나무들마다에서 하늘 덮는 가지가지들이 품어 내는 만발한 충만 한 그루에서 시작한 가지가지들이 하늘 위로 뻗어 올라가는 그들 나무 속에서 나온 가지가지들이라는 것 그렇지 않은가 어디에서 태어나 위로 뻗어 가고 있음에도 이 영혼은 가끔가끔 어디에서 태어나 뻗어가고 있는지 붙어 있음을 잊을 때가 있고 망각할 때가 있었으니 아하 못 된 가지들이여 붙어 있음을 지겨워하지 말고 붙어 있음의 낙으로 너의 혼을 실어 보내어라 시인은 목산문학회 회원으로 한려지방회 회장, 호남제주침례교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제103차 기독교한국침례회 순천총회를 섬겼다. 현재 순천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달 밝고 맑은 하늘아래 나 홀로라 생각될 때 들려주시는 주의 음성 있네 보름달같은 나의 눈동자를 보아라 아름답게 비치는 자가 누구냐 나의 눈동자 속의 작은 자는 누구냐 바로 너, 내 앞의 너다 네 눈의 달인 눈동자를 보아라 비치는 얼굴은 누구냐 너의 눈동자 속의 작은 자는 누구냐 바로 나, 네 앞의 나다 내 너를 가까이함이 너의 힘이다 시인은 계간 해동문학(海東文學)에 시로 등단했으며 한국시조시인협회, 전국시조백일장 일반부 차상(한강) 성남 박태현 전국창작동요제 우수상(쌍둥이 독도) 등을 수상했다. 현재 예람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함께로부터 태어났지만 나 홀로 생각하고 느끼며 살아왔던 세월 자만과 오만 감촉 살아 있어 착각 속에서 사랑을 느끼며 착각의 불만족에서 분노하였다 욕망으로 가득하게 팽배한 희망 삼아 지나온 세월 속에 지출된 그 삶들은 얼룩지고 고뇌와 큰 슬픔 느끼며 허망의 가득함이 무너져 내렸다 무너져 흩어진 빈 광야에서 나를 있게 한 함께를 그리워하며 회한의 눈물 한줄기 흘림은 새롭게 너를 느끼며 조용히 너와 나 관계를 찾았다 관계에서 바라보는 함께하는 사랑의 눈은 믿음의 실상 보며 너를 느끼는 나를 새롭게 평안으로 이끌고 남은 세월에 평안을 약속한다 사랑의 실상이 함께라는 이 실체를 길고도 긴 세월에서 나는 깨닫고 느낀다 내가 세상 끝까지, 그리고 영원히 너희와 함께하리라는 주님 자신 우리에게 주신 사랑이라는 것을 시인은 ‘크리스천문학’으로 등단했 으며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다. 시집 ‘나팔꽃 당신’ 등 다수를 펴냈으며 부평중앙교회를 섬기고 있다.
교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예배가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정부 지침으로 대면예배가 어려워지고 행정조치로 인해 예배당이 폐쇄되는 아픔을 겪었던 팬데믹이 극에 달했을 때 많은 교회들은 예배를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예배 회복을 위한 자유시민연대’(예자연)는 서울시장을 상대로 대면예배 금지 처분 취소 소송을 진행했고 최근 6월 10일 1심 승소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대면예배 금지 처분은 교회가 음식점 등과는 달리 생산 필수시설이 아니라는 점에 근거해 집합을 금지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교회는 교인들의 심적 위안뿐만 아니라 자신과 타인에 대한 증오를 극복할 수 있는 정신적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등 안정된 정신 건강을 지원하는 순기능이 있다”며 “장기간 시행된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우울증 증세를 호소하는 사람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교회가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이 생산필수 시설에 비해 열등하거나 중요도가 덜하다고 볼 타당한 이유는 없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또 감염 예방 법률에 근거를 두고 있지만, 이를 통해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고 비례의 원칙이나 평등원칙에 반해 재량권을 일탈, 남용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재판부의 판결에 대해 그동안 교회 예
오는 7월 16일, 서울광장이 음란과 죄악의 장소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한국교회 내에서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 서울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동성애축제(퀴어축제)를 조건부로 승인했다. 서울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시민위)는 지난 6월 15일 회의를 통해,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가 신청한 서울광장 사용 신청 안건을 수정, 가결했다. 시민위는 애초 조직위가 신청한 행사 기간(7월 12∼17일)을 7월 16일 토요일 하루로 줄이고, 신체 과다노출과 청소년보호법상 금지된 유해 음란물 판매·전시를 안 하는 조건으로 광장 사용 신청을 받아들였다. 시민위는 무대 설치 등 행사 준비 시간을 주기 위해 행사 전날인 7월 15일 오후부터 조직위가 광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동성애축제가 처음으로 서울광장에서 열린 것은 2015년부터이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오프라인 집회가 금지된 기간을 제외하고 불허된 적이 없이 매번 시민위를 통해 사용신청이 통과됐다. 지난 2019년 당시 서울시의 다수의 공무원들이 서울광장 동성애 축제를 반대하며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서울특별시 서울광장의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서 ‘서울광장은 시민의 건전한
말씀과 기도의 축제인 ‘라이즈 업 뱁티스트’ 침례교 연합기도회는 지난 6월 3일 세종꿈의교회(안희묵 목사) 집회를 끝으로 12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100만 뱁티스트 전도운동과 함께한 이번 연합기도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교회와 성도들이 대면과 비대면으로 동시에 적극적인 참여로 말씀을 회복하고 기도로 은혜받은 집회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같은 연합기도회가 열릴 수 있었던 계기는 바로 코로나19로 인해 제한적인 교회 사역 가운데 나온 돌파구였다. 교회의 모임이 제한을 받고 대면 모임이 사실상 통제되면서 대규모 집회를 치를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나온 대안이었다. 그리고 이 대안은 지난해 12일 동안의 연속된 집회를 통해 침례교회가 ‘기도하는 교단’ ‘말씀으로 충만한 교단’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특별히 2022년 ‘라이즈 업 뱁티스트’는 주요 지역의 거점교회를 선정하고 인근 지역에 속해 있는 침례교회가 함께 연합으로 참여하는 자리로 마련하자는 취지로 10개 교회에서 집회가 열렸다. 교단 안팎에서 영향력 있는 목회자들이 말씀 증거자로 나서 침례교회와 한국교회를 위해 회개를 촉구하고 영혼 구령을 위해 교회 회복을 위해 한
2년 남짓 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면서 교회는 심각한 목회 사역의 타격을 입었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는 해제되고 일상의 회복이 이뤄지면서 외관상으로는 정상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아직 교회의 완전한 회복은 요원해 보인다. 최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와 기아대책 등이 지앤컴리서치(대표 지용근)에 의뢰해 조사한 목회자와 교인들의 현장 예배 참석에 대한 의식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3명만이 현장 예배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지앤컴리서치는 또 목회자 981명과 교인 1500명에게 설문한 결과 28.3%만이 ‘곧바로 현장 예배에 참석했다’고 답했으며 57.8%는 ‘일정 기간 지켜본 후 현장 예배에 참여하겠다’고 응답했다. 지난 5월 첫째주부터 교회는 마스크 미착용자나 발열증상이 있는 자를 제외하고 모든 인원에 한해 예배당을 개방하고 교회 자체적으로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가운데 교회 사역을 정상화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0%도 안되는 인원만이 현장 예배에 참석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온라인 예배에 길들어진 성도들의 주일 예배에 대한 인식이 현장 대면 예배가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대면 예배 참석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
역사학자 에드워드 카는 자신의 저서 ‘역사란 무엇인가’를 통해 “역사는 역사가와 사실 사이에서 일어나는 상호작용의 계속적인 과정이며,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말했다. 그만큼 역사란 단순히 옛날 이야기를 뛰어넘어 현재의 거울이자 미래의 나침반 역할을 한다. 침례교의 역사는 영국의 비국교도운동 및 재침례파에 기원을 두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종교개혁 시기였던 16세기 당시 영국 국교회였던 성공회와 상충됐다. 침례교는 불세출의 설교가라 불리는 찰스 스펄전 목사(Charles Spurgeon)와 같은 설교가들을 배출하면서 점차 영국 전역으로 확장됐고, 그 세력은 장 칼뱅의 예정설을 극단적으로 해석해 선교가 필요 없다는 기존 영국인 선교사들에 반발, 세계침례회선교회(Baptist Missionary Society)를 세워 ‘개신교 선교의 아버지’라 불리는 윌리엄 캐리 선교사(William Carey)를 통해 전세계로 확산됐다. 한국 침례교의 기원은 1889년 12월 펜윅 선교사에 의해 함경남도 원산에 설립된 ‘대한기독교회’(1921년 ‘동아기독교회’로 교단명 변경)로 펜윅은 한국인의 특색에 맞춘 선교에 집중했으며, 도시보다 산간 및 해안가 선교에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