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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 3324개 언어로 번역



세계성서공회연합회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성경이 단편(쪽복음)이라도 번역된 언어의 수가 총 3324개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전 세계 7097개의 언어 중에 성경전서는 674개의 언어로 번역이 됐으며, 신약전서는 1515개, 단편은 1135개의 언어로 번역됐다. 또한 지난해에는 약 1400만 명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20개 언어의 첫 번역이 이뤄졌다. 이 가운데 첫 번역 성경전서는 7개, 신약전서는 4개, 단편성서는 9개에 이른다. 더불어 26개의 새로운 번역 및 개정판, 9개의 해설 성경이 새로 나왔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는 현재 400개 이상의 번역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처음 번역된 남수단의 마반어 성경은 대한성서공회에서 제작해 지난 12월 13일에 봉헌됐다. 마반어 성경은 총 9320부가 인쇄됐으며 한국 교회와 성도들의 후원으로 남수단 교회에 기증됐다.
남수단성서공회 총무는 “여러분이 보내주신 마반어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고 믿음이 없었던 많은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 성경 번역 책임자는 “첫 번역 성경을 받은 이들의 모습을 보면 ‘성경이 얼마나 완료됐나’ 보다 ‘성경을 통해 얼마나 많은 이들의 삶이 변화됐나’ 하는 마음에 큰 힘이 된다”며 “여전히 자신의 언어로 된 성경을 접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한국교회에 요청했다.


이송우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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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단 총회(총회장 이종성 목사)는 지난 1월 4일 여의도 총회 13층 대예배실에서 2024년 신년감사예배를 드리고 새 출발의 한 해를 다짐했다. 1부 감사예배는 1부총회장 홍석훈 목사(신탄진)의 사회로 국내선교회 이사장 김창락 목사(수원동부)가 기도하고 교회진흥원(이사장 박대선 목사, 원장 김용성 목사) 직원들이 특송한 뒤, 71대 교단 총회장을 역임한 유영식 목사(동대구)가 “때가 차매”(갈 4:4~)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유영식 목사는 “갈라디아교회는 바울을 통해 복음을 들으며 놀라운 성령의 역사가 일어났지만 시간이 지나며 율법으로 변질되고 왜곡되면서 복음을 잃어버렸다. 오늘의 한국교회, 오늘의 침례교회도 이런 모습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며 “우리가 다시 말씀 앞에 서서 성령의 역사하심을 경험하기 원하며 무엇보다 성령의 감동으로 새로운 한 해를 은혜로 보내는 기쁨이 충만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설교 후 이대식 목사(원주가현)의 축도로 예배를 마치고 하례식을 진행했다. 총회 전도부장 최성일 목사(주신)의 사회로 이종성 총회장이 신년사를 전했다. 이 총회장은 “한국사회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 교단적으로 위기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시대를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