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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설교는 그리스도와 복음 중심적이 돼야”

사우스웨스턴침례신학대학원 설교대학원 데이비드 알렌 학장


목회자의 가장 기본적인 자질 중에 하나는 바로 말씀 선포, 설교에 있다. 지난 10월 28일부터 있었던 교회진흥원과 침례신학대학교가 공동으로 주관한 설교콘퍼런스에서 사우스웨스턴침례신학대학원 설교대학원 데이비드 알렌 학장은 본문을 이끄는 설교의 핵심이 강해설교를 통해 본문의 내용과 구조, 역동성에 맞춘 설교를 선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설교자들이 피해야 하는 문제와 설교 표절 문제에 대해서도 설교자의 마음 가짐과 자세가 먼저 바로 서야 함을 강조했다. 이에 본보는 데이비드 알렌 학장을 만나 본문이 이끄는 설교의 실제와 복음적인 설교의 원리를 들어봤다.


◇ 한국 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먼저 학장님의 소개와 방한 계기에 대해 말씀해 주셨으면 합니다.
= “저는 미국 조지아 주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제가 만 16세 때 하나님께서 저를 설교자로 부르셨습니다. 텍사스 주의 댈러스에서 대학을 다닌 후, 사우스웨스턴침례신학대학원에서 1981년에 M. Div 과정을 마친 후  텍사스 주립대학교에서 1987년에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1999년부터 2004년까지 크리스웰 대학에서 가르쳤고, 그 후 2004년에 사우스웨스턴침례신학대학원의 신학대학원 학장이 됐으며, 2016년에는 설교대학원 창립 학장이 됐습니다. 설교대학원 프로그램에서는 ‘본문이 이끄는 설교’를 강조하는 세 종류의 학위 (Th. M., DMIN,, Ph. D.)를 수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4명의 자녀와 6명의 손자가 있으며 21년 동안 두 교회에서 담임 목사로 사역했습니다. 저희 가정과 한국은 아주 인연이 깊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저희 아버지께서 한국전쟁 참전용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욱 늘 한국을 방문하고 싶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여 년동안 많은 한국 학생들을 가르치는 특권을 누려왔습니다. 그 중 몇몇은 현재 한국에서 목회자로 또는 교수로 섬기고 있습니다. 이번 방문의 주목적은 제1회 ‘본문이 이끄는 설교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 설교에 있어 학장님께서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특별히 이번 한국 교회를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에서 가장 강조하는 메시지는 무엇입니까?
= “설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설교가 본문의 뜻을 확실하게 반영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경의 본문은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영감을 받았기 때문에 설교자들은 본문의 구조가 설교문의 구조를 이끌어 내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성경 본문에 요점이 하나 있으면 설교에도 요점이 하나만 있어야 하고 본문에 요점이 세 개가 있으면 그럼 설교에도 요점이 세 개가 있어야 합니다. 설교자들은 사람들에게 본문의 명확한 의미를 제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합니다. 설교는 진정으로 본문에 의해, 본문의 뜻을 알기 쉽게 풀이한 주해적인 내용이어야 하며, 예화와 적용을 사용한 소통의 모범이 돼야 합니다.”


◇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설교를 들으신 적이 있으신지요? 한국 목회자들의 설교 특징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 “한국 목사님들의 설교를 여러 번 들어보았습니다. 저에게 좋은 인상을 준 그들의 한 가지 특징은, 설교할 때의 열정입니다. 한국 목사님들이 하나님, 교회, 그리고 잃어버린 영혼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알 수가 있었습니다.”


◇ 일부 보수적인 신학자나 목회자를 중심으로 한국교회 설교가 가벼워지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 반면, 진보적인 신학자나 목회자는 설교가 너무 정치적 색채를 반영하고 있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
= “저는 이것이 설교자들이 피해야 할 두 가지 극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본문 전체를 다루면서 말씀을 전파해야 합니다. 바울은 어린 디모데에게, ‘말씀을 전파하라!’고 격려했습니다.  설교는 반드시 성경적이어야 합니다. 설교가 가벼워지면 절대 안됩니다. 사람들은 영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고기와 같은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합니다.


솜사탕 같은 설교를 꾸준히 먹으면, 영적으로 성장할 수가 없습니다. 반면에 설교자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특정 정당을 옹호하기 위해 정치적인 색깔을 설교에 넣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강단에서 정치를 멀리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우리는 중요한 사회 문제에 대해 설교하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되지만,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가 편파적이지 않아야 합니다.”


◇ 목회자들 가운데 설교를 어려워하시거나 많은 횟수로 인해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급기야 설교 표절이란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 “모든 설교자들은 표절을 피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배우고난 후 그들의 자료를 사용하는 것과, 단순히 다른 사람의 완성된 설교를 자신의 것인 것처럼 그대로 이용하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설교자는 스스로 설교를 준비하고 작성해야 합니다. 표절의 함정에 빠지지 않으면서 다른 설교의 아이디어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저는 종종 제가 나중에 사용할 수 있는 예화들을 다른 설교자들로부터 듣습니다. 자신의 자료로 채울 수만 있다면, 다른 설교자들의 설교 개요를 인용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른 설교자의 개요와 자료들을 사용하고 싶다면, 출처를 밝히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다른 사람들의 설교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자신의 설교를 직접 쓰시기를 바랍니다.”


◇ 학장님이 생각하시는 가장 복음적 설교 또는 설교의 기본은 무엇입니까?
= “모든 설교는 그리스도 중심적이고 복음 중심적이어야 합니다. 구약 본문을 설교할 때도 그 본문이 어떻게 그리스도와 복음과 연결되는지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잠언에 대해 설교를 할 때, 본문에 예수가 언급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골로새서에서 그리스도 안에 모든 지혜와 지식의 보물들이 숨겨져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설교는 단순히 도덕적이거나 알레고리적이거나 혹은 영적 해석으로 되어서는 안됩니다. 설교자는 어떤 성경 본문을 설교하든 그리스도와 그분의 구원, 복음에 대해 설교를 해야 합니다.”
 
◇ 4차 산업혁명 등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 변함없이 올바르고 영향력 있는 설교가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앞으로 설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합니다.
= “하나님 말씀을 잘 전하는 최고의 커뮤니케이터가 되려면, 설교하는 성경 본문과, 본문에 나오는 인물과 문화적 배경에 대해 잘 알아야 합니다. 반드시 성경본문과 현대 문화를 함께 해석해야 합니다. 현대 문화와 잘 어울리는 예화를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현대 문화에 알맞은 적용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경은 언제나 적절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말씀을 오늘날 현대 문화에 전할 수 있는 모든 창조적인 방법들을 찾아야 합니다. 말씀을 전파하고, 설교를 문화와 연결하는 방법을 깨달을 수 있도록 성령님께 의존하십시오!”


대담=편집국장 최치영 목사
정리=범영수 취재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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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교회가 희망이다” 침례교 총회(총회장 윤재철 목사)는 지난 6월 18일 지구촌교회(최성은 목사) 분당채플에서 코로나19극복을 위한 목회자 세미나를 진행했다. “코로나19 이후 목회적 대응과 실제적 대안”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현장 참여 세미나로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가 수도권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음에 따라 지역사회의 불안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총회와 지구촌교회 측의 협의로 온라인 강의 대체했으며 이날 세미나는 전국교회 목회자들에게 실시간 온라인 강의로 제공했다. 윤재철 총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가 지나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장기화로 인해 사역의 현장 가운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에 총회가 함께 하며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이번 세미나가 하나의 계기가 되고 우리 목회 환경에 작은 대안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최성은 목사(지구촌)가 “포스트 코로나 3,8 전략”이란 주제로 첫 강의를 시작했으며 유관재 목사(성광)가 “목회적 전망과 대응”, 최병락 목사(강남중앙)가 “새로운 목회 영성”이란 주제로 강의했다. 이어 지구촌교회의 주요 부서별 코로나 이후 적용 가능한 목회전략들을 발표했으며 김중식 목사(포항중앙)가 “변화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