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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B선교포럼 변화하는 선교 지형에 ‘능동적인 대처’ 한 목소리

선교사동원․훈련․위기관리․안식년․지부 관련 의견 교환


해외선교회(회장 이재경, FMB)이 주관한 선교포럼 2일차에는 곽야곱 선교사(인도)의 간증과 함께 미남침례회 해외선교회(IMB)가 FMB와의 협력사역, 해외선교회 선교전략연구개발원 이금주 원장이 개발원의 소개와 사역 등을 발표했다.


이날 선교사 동원, 선교사 훈련, 위기관리, 안식관․안식년, 지부 조직 등과 관련한 내용에 대해 그룹토의를 진행했다. 여주봉 이사가 주관한 선교사 동원 문제는 선교 동원의 두 축인 침례신학대학교 학생 동원과 개교회 동원에 대해 중점적으로 나눴다.


침신대 학생 동원을 위해 선교학 강의, 선교주간, 선교동아리 지원, 선교여행팀 모집, MK(선교사 자녀) 사역자 발굴 등이 더 효과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왔으며 교회 동원은 인투미션(선교교육)을 하며 교회 선교 동원을 위한 전략적인 참여와 홍보를 제기했다.


또한 청년 대상의 인턴 선교사를 발굴해 선교 사역보다 훈련을 통해 이뤄지고 선교지에서 장기선교사로부터 돌봄을 받고 훈련받아 차후 장단기 선교사로 헌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사역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선교사 훈련 관련해서는 손석원 이사가 조장으로 세계선교훈련원 관계자인 이병문 부원장과 개교회 목회자들의 선교사 연장 훈련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MUT(Missionary Upgrade Training: 선교사 연장 훈련)에 대해 제도적으로 의무교육을 하되 10~15년, 은퇴 전 훈련과 출구 훈련, 선교지 현장에서 훈련이 가능한 방안 등을 제시했다.
초임선교사 훈련도 선교사의 사역기간을 30년으로 가정하면 현재 진행하고 있는 3개월의 초임선교사 훈련 기간이 짧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IMB에서 전도의 삶 등이 허입 전에 훈련을 요구하고 있는데 우리 선교사 훈련 제도도 이를 고려해야 한다는 제안도 있었다. 위기관리 파트는 김종이 이사를 통해 해외선교회 위기관리 매뉴얼을 토대로 개교회용 위기관리 매뉴얼 마련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위기 사태 발생으로 긴급 입국 시 주거를 돕기 위해 개교회 안식관 정보 수집과 공유가 이뤄져야 함을 제기했다.


아울러 선교사 자녀의 신앙 관리와 선교사의 질병 문제로 현지에서 치료를 받을시 해외여행자보험 문제 등의 의견들이 다뤄졌다. 또 선교사가 재정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후원 모금방법을 선교사들에게 교육하고 모금된 것 중 일부를 전체 선교사를 위해 사용하는 방안도 모색됐다. 한편 적잖은 수의 여성 선교사들의 처우 문제도 다뤄졌다.



안식관․안식년 문제는 전국여성선교연합회 백순실 총무가 주관해 한국으로 입국하는 선교사들의 현황을 파악하고 안식년 선교사들의 필요한 체계적인 지원과 안식년 기간 동안 현장 사역의 지속성에 대한 안전장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여러 사유가 있겠지만 자주 귀국하는 선교사에 대해 본부가 조정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본국에서 머무는 동안 본국 사역도 할 수 있는 방안과 가까운 시일 내에 선교사 안식관을 방문해 다양한 선교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위로하고 격려하기로 했다.


해외선교회 지부조직과 관련해서는 현재 지부 현황에 대해 먼저 설명했다.
현재 해외선교회 지부는 62개국을 지역별로 중동중앙아/중동, 동북아, 동서남, 유럽/아프리카/중남미/대양주의 4개 권역으로 나누고 권역에 속하는 나를 지부라고 칭하고 지부 대표를 지부장으로 지부의 행정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이번 모임에는 지부장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기존의 행정업무 중심의 역할에서 지부회원 즉 지부 소속 선교사들의 일신에 좀 더 관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이다. 예를 들어 선교사의 인성, 사역, 초임선교사의 정착, 현지 언어 습득에 대한 평가와 권한을 지부장에게 부여하자는 것이다.


선교지원자의 나라선택 시 지부장과 선임선교사들의 필요와 요청을 반영해 선교사 배치 시 반영을 하자는 의견이 있었고, 선교사의 근황을 알 수 있는 선교편지, 재정보고를 파송교회와 공유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해외선교회 본부는 정기적으로 지부에서 보고를 받고 있지만 파송교회는 파송선교사 이외에는 거의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도 제기했지만 개인정보 개인 사역 공유를 위해 개인정보보호법 상 선교사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부분이 먼저 해결돼야 함을 의논했다.


해외선교회 이사장 김용혁 목사는 “이번 첫 모임은 앞으로 해외선교회가 어떻게 사역하고 있는지 각 분야 별로 설명하고 파송교회 담임목회자의 고견을 들으며 보다 생산적인 방안을 모색했다”면서 “이번 선교포럼을 통해 제기되고 요청한 내용들을 해외선교회 이사들이 심도깊게 논의해서 우리 교단이 선교하는 교단으로 온전한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송우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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