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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학생·교직원·동문과 함께 소통하는 최고의 신학교로 우뚝 서겠습니다”

■ 신년대담 / 침례신학대학교 제14대 총장 김선배 박사


◇ 2020년 새해를 맞아 독자들에게 새해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침례신문은 우리교단의 얼굴이며 소통의 보고입니다. 독자 여러분에게 침례신문에 대한 아낌없는 사랑과 후원을 부탁하는 것으로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 총장으로 취임하신 이후 왕성한 활동으로 소문이 자자합니다. 특별히 학교 환경개선에 정성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교가 어떻게 바뀌어 가고 있습니까?
=“학교가 이곳 유성으로 이전한 지 30년이 다 되어갑니다. 엊그제 같은데 많은 세월이 흘렀습니다. 학부 신입생들이 주로 2000년 이후 출생이니까, 대부분의 학생들이 태어나기 전에 건축된 시설입니다. 어른들의 눈으로 볼 때는 익숙하겠지만, 학생들의 눈높이에는 매우 부족한 시설들입니다.


요즘 군대도 침대 생활입니다. 그런데 우리 대학 생활관은 그동안 온돌에 여러 명이 지냈을 뿐 아니라 선풍기에 의존하던 시설을 30년 가까이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생활관부터 침대와 개별냉난방 시스템을 설치해서 학생들에게 쾌적하고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을 제공했고, 그 외에 학생복지관, 강의실, 도서관의 교육환경을 개선했습니다. 사실 이러한 환경은 학생들의 기본권에 해당합니다. 후원해준 교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도서관 리모델링과 관련해서는 학교의 도서관장과 직원들이 49개 대학의 도서관 시설을 답사했고, 우리에게 가장 적합한 시설로 리모델링했습니다. 강의실도 획일화된 고정 개념에서 벗어나 학생들에게 적합한 다양한 형태로 스마트화했고, 이번 겨울방학 동안에는 교회의 후원으로 모든 강의실을 리모델링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미 개선된 학생복지관과 함께 강의실도 모두 후원으로 개선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외부 대학 관계자들이 우리 선지동산의 강의실과 도서관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서 탐방하고 있습니다.”


◇ 이러한 교육환경 개선 과정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거나 소개하고 싶은 내용이 있는지?
=“많이 있습니다. 후원의 물꼬를 열어준 하늘비전교회의 학생복지관 전체 리모델링을 비롯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우리 집 리모델링하기’라는 이름으로 모금을 진행해 왔습니다. 외부에서 오시는 분들이 이러한 학생들의 모교 사랑에 깊은 감동을 표현했습니다. 또한 직원들의 헌신도 인상 깊습니다.


직원들 역시 학생들을 위해서 자발적인 모금으로 강의실 하나를 리모델링했습니다. 또한 잊을 수 없는 후원들은 평생의 은퇴금을 후원하신 목사님과 후손들, 하나님 품에 먼저 간 아들의 이름으로 후원하신 원로 목사님, 개척교회인데도 불구하고 후원해준 졸업생, 소리 소문없이 매월 일정액으로 변함없이 후원하시는 교회와 성도들의 큰 사랑은 우리의 사명을 다시 일깨우고도 남습니다.


도서관 리모델링을 위한 자원봉사에 학생, 동문, 직원, 교수들이 한마음으로 동참해 ‘침신 가족 공동체’의 힘을 보여줬습니다. 그 외에도 감동적인 사연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모두 감사한 일입니다.”
 
◇ 치열한 입시 경쟁 속에서 정시 모집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 신학교도 남다르게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20 학년도 입시 계획과 목표에 대해 설명해주신다면.
= “대학환경은 급속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교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대부분 대학이 학령인구 감소로 심각한 존립의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끓는 물 속의 개구리 같았습니다.


지금이라도 절실하고 긴박한 혁신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서울에서 멀어질수록 대학 위기가 더 가까이 다가온다고 합니다. 대학 총장 모임에 가보면 이러한 위기를 더욱 실감합니다. 입시는 결국 학생입니다. 저는 언제나 최고의 학생들이 모이는 최고의 대학이라는 개념으로 우리 학생들을 진심으로 격려하고 있습니다. 교수님들에게도 이러한 마음으로 학생을 섬기도록 강조하고 있습니다.


학생 한 명 한 명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는 섬김이 우리 대학을 최고의 대학으로 만들 것입니다. 지금도 우리 대학에는 우수한 학생들이 계속 지원하고 있고, 재학생들의 교육 만족도도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저는 현재의 재학생들 상태가 입시 경쟁의 제일 중요한 요소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우리 대학에는 언론 홍보도 중요하지만, 알음알음으로, 즉 형제나 자매, 부모와 자녀, 교우 등의 관계성 속에서 제일 많이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한 가족 안에 ‘침신가족’이 형성되는 것입니다. 한 가정에 우리 대학 동문 서너 명은 기본이고 한 집안에 10여 명의 우리 대학 출신들이 있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우리 침례신학대학교에 대한 동문과 재학생들의 개별적 자긍심은 우리나라 대학들 가운데 최고일 것입니다.”


◇ 아직 교육부의 임시이사 체제 속에서 학교가 운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유야 어쨌든 조속한 이사회 정상화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학교 정상화를 위해 선결되어야 하는 문제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예상보다 빠르게 정이사 체제가 구성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학교가 안정됐고, 임시이사 체제의 합리성과 합법적 운영에 대한 높은 평가로 조만간 정이사가 선임될 것입니다.


교육부가 우리 대학을 방문해 실시한 현장 조사에서, 교육부 관계자들이 학교의 교수, 직원, 학생대표, 교단 대표들을 직접 면담했습니다. 교육부는 우리 대학의 정상적인 운영과 안정적인 발전 상황을 매우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렇게 안정된 구조를 만든 교단 총회장님의 관심, 임시이사들의 노력도 매우 중요하고, 이사회 운영과정에서 학교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이며 체계적으로 이사회를 운영한 이사장님과 이사들의 헌신도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임시이사 체제에서 정이사 체제로 신속하게 전환되는 사례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이후에는, 지난 7년여 동안 50명 이상의 교단 추천 이사 선임을 거부한 것과 같은 풍토가 다시는 재발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 우리 대학도 교육부에서 진행하는 대학평가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대학평가를 위해 준비해야 하는 상황과 현재 대학평가 준비상황에 대해 말씀해주셨으면 합니다.
=“우리 대학은 1, 2주기 두 번의 교육부 주도 대학평가 제외 신청으로 평가를 받지 않았지만, 각종 정부재정 지원 사업에도 참여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2021년 3주기 대학평가는 모든 대학을 대상으로 전임교원 확보율과 신입생 충원율 등 주요 정량 지표를 평가해 일정 기준 미충족 시 국가장학금 등 재정지원을 제한하는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한 준비가 심각한 현안으로 떠오른 만큼 무엇보다 재정확충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대학평가와 함께 우리에게 선결되는 요소는 내부적인 구조조정입니다. 적합하지 않은 교수 전공 조정과 학과 구조조정, 학위과정 조정, 행정구조 조정 등이 우선해야 합니다. 교수의 이해가 아니라 학교의 발전이란 관점으로 과감한 구조개혁이 이뤄지면, 교육부의 대학평가는 우리에게 더 좋은 발전의 호기가 될 것입니다.


학생이 있어야 학교가 있고, 학교가 있어야 교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진통이 따르더라도 학생 중심의 구조개혁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제는 과거와 달리 교육환경 개선과 함께 수준 높은 강의와 행정이 필수적으로 뒷받침돼야 하고, 행정이 스마트하게 이뤄져야 합니다. 저는 이러한 것을 종합해서 ‘학생중심행정’이라고 규정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우리 대학이 몇 단계 더 진보해서 대학평가의 상위권 진입은 물론 최고의 대학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 학교와 총장님에 대해 그동안 인터넷 등에서 정말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이 학교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고, 그 진짜 실체가 무엇인지도 알고 싶습니다.
=“거짓말도 세 번 반복하면 진짜처럼 여겨진다고 합니다. 수많은 허위내용과 유언비어는 모처럼 상승하던 학교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줘 대외적인 신인도에 어려움을 줬었습니다.


지난 3월부터 학교는 온갖 허위내용은 물론, 고소 고발과 민원제기로 대학평가를 준비해야 할 발전의 갈림길에서 치명적인 내상을 입었습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대부분 교직원과 학생들의 신뢰와 헌신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학교의 안정과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돌아보면, 이러한 문제들의 뿌리는 승복하지 않는 문화와 익명성 속에 숨어서 제기하는 민원입니다. ‘아니면 말고’식의 민원 제기로 해교 행위를 하는 것은 유감입니다. 이제는 침례교단 공동체에서 빛과 어두움이 공존하는 이중성의 어둠을 떨쳐내야 합니다. 특히 신학대학에서 이러한 이중성은 학생에게 본을 보여야 하는 거룩한 소명자의 인격이라 할 수 없습니다.


내부 구성원 가운데 관련된 사람들은 진정성 있는 사과와 반성을 해야 하고, 교단 차원에서도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이와 같은 해교 행위에 맞서서 교단 총회나 동문들이 학교의 울타리가 돼야 합니다. 그래야 학교가 본분에 충실하게 사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화합을 몸으로 실천하면서 서로 힘을 모아서 절차탁마하며 학교 발전을 위해 나갈 때 우리 학교는 최고의 대학이 될 수 있습니다.”


 ◇ 신학교가 보다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교단 교육을 위해 힘써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교단 예비 목회자 양성을 위해 다양한 커리큘럼 확보도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앞으로 신학교가 어떤 교육에 더 관심을 가지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신지오.
=“우리 대학은 진리·중생·자유의 교육이념을 기초로 기독교한국침례회 목회자 및 기독교 지도자 양성을 교육목적으로 삼고 있습니다.


영성·도덕성 함양, 창의력 개발, 주체성 확립, 전문성 개발의 교육목표 달성을 위해 건전한 영성과 전문성을 갖춘 그리스도의 제자, 사람과 세상을 변화시키는 신실한 그리스도의 제자, 성경적 가치를 추구하는 그리스도의 제자, 기독교정신으로 교회와 사회에 봉사하는 그리스도의 제자로 인재상을 설정했습니다.


이러한 인재상을 구현하기 위해 6대 핵심역량 즉 영성, 인성, 전문성, 의사소통, 리더십, 글로벌을 수립하고 교육과정과 학생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대학은 융·복합의 교육 차원에서 학생들이 복수전공을 수월하게 이행할 수 있도록 졸업학점과 이수학점을 조정했습니다. 대학을 졸업할 때 두 개의 전공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교단의 다양한 연령과 목회 경험을 가진 목회자들을 초청해서 교과과정에 대한 자문을 받은 결과를 반영했습니다. 자문 결과 공통된 것은, 탁상공론과 같은 과목을 필수로 해서 강제할 것이 아니라, 성경에 대한 보다 충실한 교육이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현장에서, 교회에서 사역을 위해 필요한 과목에 대한 조정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현재 학생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밝고 활력이 넘치는 학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영적으로도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며, 학교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각자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교수님들도 사명감을 가지고 학생들과 함께 지식을 공유하면서 헌신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육의 방향을 교회 현장의 필요라는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습니다. 교회를 위한 신학, 실천하는 신학, 영성에 뿌리내린 지성의 교육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 매주 수요일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기도하는 모임에 대한 칭찬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수요정오기도회라고 하는데 맞습니까?
=“수요정오기도회는 우리 대학의 영적 발전소이고 충전소입니다. 매주 수요일 페트라홀에서 12시부터 50분 동안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학생, 직원, 교수들이 자발적으로 참석해서 기도합니다. 방학이나 명절 기간에도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15년 동안 계속되고 있습니다.


설교자의 15분 설교 시간 외에는 무조건 통성기도를 합니다. 성경에 하나님께 ‘부르짖다’는 의미는 대부분 소리를 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강사 목회자들의 자비량 헌신과 간식 제공도 감사하고, 특히 김광수 특임교수의 헌신이 기도 모임을 이끌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학기 중에는 300여 명이 참석하고, 방학 중에는 50여 명이 참석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교의 자랑 중의 하나입니다.”


◇ 마지막으로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침례교 총회는 협동사업체입니다. 그 근본정신을 살리는 것은 기관이 일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교단인 침례교회가 신약교회를 추구하며 신약교회를 구현해 나갈 때 침례교회는 더욱 확장될 것입니다. 가장 미래적인 교육은 그 근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 대학은 신약교회의 정신으로 학생을 가르치고 지도하면서 침례교회의 미래를 열어갈 것입니다. 교단의 미래가 우리 대학의 성장이라는 동질감 속에서 교단에 이바지할 것입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에 근거한 ‘세상을 섬기며 시대와 소통하는’ 하나님께서 택하신 최고의 인재가 모이는 최고의 침례신학대학교로 변화될 것입니다. 지금보다 더 많은 기도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대담=김선배 총장, 사장 신철모 목사
정리·사진=최치영 국장, 이송우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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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교회가 희망이다” 침례교 총회(총회장 윤재철 목사)는 지난 6월 18일 지구촌교회(최성은 목사) 분당채플에서 코로나19극복을 위한 목회자 세미나를 진행했다. “코로나19 이후 목회적 대응과 실제적 대안”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현장 참여 세미나로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가 수도권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음에 따라 지역사회의 불안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총회와 지구촌교회 측의 협의로 온라인 강의 대체했으며 이날 세미나는 전국교회 목회자들에게 실시간 온라인 강의로 제공했다. 윤재철 총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가 지나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장기화로 인해 사역의 현장 가운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에 총회가 함께 하며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이번 세미나가 하나의 계기가 되고 우리 목회 환경에 작은 대안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최성은 목사(지구촌)가 “포스트 코로나 3,8 전략”이란 주제로 첫 강의를 시작했으며 유관재 목사(성광)가 “목회적 전망과 대응”, 최병락 목사(강남중앙)가 “새로운 목회 영성”이란 주제로 강의했다. 이어 지구촌교회의 주요 부서별 코로나 이후 적용 가능한 목회전략들을 발표했으며 김중식 목사(포항중앙)가 “변화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