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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로제타홀기념사업회, 윌리엄 홀 내한 130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

 

로제타홀기념사업회(대표 김윤환 교수)는 지난 11월 27일(토) 고려의대 최덕경 강의실에서 윌리엄 홀(William J. Hall, 1860-1894) 선교사 내한 13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김윤환 교수(고려의대 명예교수)와 박상은 미션원장(안양샘병원)이 좌장을 맡았고, 안희열 교수(한국침신대 선교학)와 이상규 교수(백석대 석좌교수)가 강의를 맡았다.

 

안희열 교수는 “평양 최초의 의료선교사, 윌리엄 홀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로 홀 선교사가 조선으로 파송받기 전까지의 내용을 발제했다. 안희열 교수는 윌리엄 홀의 생애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그가 조선에 의료선교사로 올 수 있었던 것은 증조부를 시작으로 대대로 이어져 온 청교도 신앙과 길로이 장모의 권면 등 주변 인물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1891년 11월 12일 고향 글랜부엘에서 출발해 1891년 12월 15일 부산에 도착한 윌리엄 홀은 ‘평양선교 개척 책임자’로 임명돼 평양선교를 시작했다. 평양으로 들어간 윌리엄 홀은 먼저 초가 한 채를 구입해 예배드린 곳이 남산현교회가 됐고, 이곳에서 1894년 4월 6일 작은 학교를 세웠는데, 이곳이 현 서울 광성고등학교의 모교가 됐다. 윌리엄 홀은 교육사역과 병원사역을 통해 평양에 있는 조선인들을 위해 복음을 전했다. 이후 청일전쟁이 발발해 평양이 전쟁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고 말았고, 그 가운데서도 수많은 사람들을 치료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윌리엄 홀은 자신도 병에 감염돼 결국 주님의 품에 안겼다.

 

안희열 교수는 윌리엄 홀에 대해 “그는 전문인 의료 선교사이자 탁월한 복음전도자로서, 그가 남긴 못한 미완의 선교는 그의 아내 로제타 홀(Rosetta S. Hall)이 세운 동대문여성병원이 오늘날 이화여대 목동병원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됐다. 한국교회는 윌리엄 홀의 사역을 본받아 전문인 의료 선교사 양성과 파송에 더욱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심포지엄에 앞서 열린 예배는 로제타홀기념사업회 총무 홍순철 교수(고려의대 산부인과)가 사회를 맡았고 로제타홀기념사업회 대표 김윤환 교수(고려의대 명예교수)가 기도를, 이경희 목사(고대안암병원 원목실장)가 설교를 했다.

범영수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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