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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영혼 구령에 힘쓴 한 해였습니다”

기독교한국침례회 77대 총회장 고명진 목사

111차 회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고명진 총회장(수원중앙)은 여전히 영혼구령에 힘쓰고 있는 교회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고 있다. 특별히 100만 뱁티스트 전도운동을 통해 교단의 복음전도 사역의 활성화라는 귀한 결실을 낳았다. 이에 본보는 정기총회를 앞두고 고명진 총회장을 만나 111차 회기의 평가와 향후 총회의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 지난 111차 회기 동안 숨가쁘게 달려오셨습니다. 1년 동안 총회장님으로 열정을 다해 3500 침례교회를 위해 헌신해 오셨는데요 간략하게 소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예수님 말씀에 순종하며 1년 동안 오직 영혼 구령에 매진해 왔습니다. 참으로 행복했고 교단 미래에 쓰임받을 수 있는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1년 동안 기쁜 마음으로 동역해준 총회 임원들과 총회 직원들,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수고로이 헌신해준 동역자들과 많은 교회들에게 지면을 빌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위드 코로나(코로나와 함께)에서 윈 코로나(코로나를 이기는)로 목회적 환경 변화가 이번 회기에는 가장 큰 변화가 아닐 수 없습니다. 특별히 총회장님 회기 시작부터 영혼 구원의 열망을 담은 100만 뱁티스트 전도운동을 전개하셨습니다. 이에 대한 1년의 평가와 결실에 대해 말씀해주셨으면 합니다.
=“회기 첫 시작의 일정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이 땅에 복음이 들어온 인천에서 총회 임원들과 함께 1년 기획하고 나아가면서 교회의 본질을 잃지 않기 위해 ‘영혼구원’에 매진해 왔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종식되지 않은, 이제는 일상이 된 현실에서 예수님 안에서 코로나를 이길 수 있는 것은 죽어가는 영혼들을 교회가 다시 품으며 살리는 일이라 확신했습니다. 그 길이 100만 뱁티스트 전도운동이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복음을 전파하고 영혼을 찾는 일은 사명을 감당하는 우리 목회자들이, 교회 공동체를 통해 이뤄지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 뜻을 따르지 않고 세상의 것을 추구한다면 교회는 무너질 수 밖에 없으며 방향성을 잃어갈 것입니다. 아마 복음에 대한 열망으로 많은 교회들이 100만 뱁티스트 전도운동에 참여했고 총회에서 지원한 전도물품을 활용하고 일상전도훈련을 함께 배우며 영혼을 찾기 시작했고 그에 대한 놀라운 결실들이 이뤄졌습니다. 현재까지 7개 교회가 부흥상을 수상하게 됐으며 10여 교회가 또 다른 열매를 맺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교회들이 전도의 동력을 회복하고 동기부여를 이룬 것이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어떠한 형태의 교회라도 영혼을 사랑하고 영혼을 위해 기도한다면 놀라운 역사가 일어난다는 사실입니다. 앞으로 총회가 교회의 본질을 회복시키는 영혼 구령 사역에 보다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비전을 꿈꾸기를 소망합니다.”


◇ 1년 동안 한국침신대 섬김의 날을 시작해 여성 목회자 사역, 목회자 사모, 농어촌교회, 목회자(선교사) 자녀, 다음세대, 바이블올림피아드, 목회자 건강검진 등의 다양한 교단 계층을 위한 섬김과 나눔이 돋보였던 시간이었습니다. 모두가 한 목소리로 이번 총회 행사에 기쁨과 감사함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총회장님으로 가장 행복하고 보람이 있으셨던 에피소드가 있으시다면.
=“감사한 것은 111차 회기 사역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무렵 코로나19가 안정을 찾으며 일상회복이 이뤄졌다는 사실입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이며 섭리였습니다. 교단 신학교를 총회 차원에서 후원하며 섬겼던 일은 교단의 미래 주역들을 총회가 잊지 않고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줬으며 라이즈 업 뱁티스트는 말 그대로 전국 침례교회가 하나되어 함께 부르짖어 기도하며 말씀으로 은혜받는 시간이었습니다. 여성 목사 안수 이후, 최초로 교단 여성 목회자를 초청해 위로했던 시간과 목회자의 동역자인 사모님들을 모시고 함께 격려해준 시간, 농어촌 목회자 초청 행사는 우리 교단에서 자칫 소외될 수 있는 계층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었습니다. 목회자들에게 제공한 건강검진은 체계적인 육체관리의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목회자 자녀가 2박 3일 동안 은혜를 받으며 목회자로 선교사로 서원할 때는 교단의 미래에 희망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린이를 비롯해 중고청 여름 캠프는 모처럼 교단의 미래 세대 사역의 새로운 혁신을 추구했습니다. 이외에도 성경 말씀에 열정을 가지고 도전한 바이블올림피아드는 성경의 깊이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면서 기도로 동역하고 물질로 후원했던 교회와 기관, 기업체, 특보 등 헌신을 기억하겠습니다. 아울러 성탄나눔운동(CP)와 동해안 산불피해, 폭우피해, 우크라이나 사태에도 많은 동역자들이 기도와 물질로 함께 해주셨습니다. 이외에도 동해안 산불 피해와 폭우 피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심을 가지고 후원하며 기도해준 교회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이를 통해 아직 우리 침례교회의 미래를 암울하지 않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여전히 교단 소속 교회는 코로나의 위기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코로나를 이겨내고 교회가 이 땅의 희망이 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요.
=“교회의 본질은 믿지 않은 영혼을 찾아 믿게 만드는 것이며 믿고 있는 사람을 예수님 닮는 삶으로 변화시키는 일입니다. 그 본질은 결코 정치나 조직으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부르짖어 나아갈 때, 성령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 알고 있지만 이를 제대로 실천하는 일에 등한시했습니다. 우리의 동역자들이 목사 안수를 받을 때와 교회를 개척할 때, 교회에 첫 부임했을 때를 기억하십시오. 그 초심을 잃어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앞으로 더 우리의 생명과 우리의 사역을 위협하는 팬데믹이 어떻게 닥쳐올지 모를 일입니다. 이번에 팬데믹을 겪으면서 많은 일들을 경험하지 않았습니까? 이 경험이 앞으로 침례교회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 가리라 확신합니다. 부디 잊지 마십시오.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상처받은 영혼, 방황하는 불신영혼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 총회장 회기를 마무리하시면 아쉬운 점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다음 차기 총회집행부에 대한 조언이나 총회가 관심을 둬야할 사역이 있다면 말씀해주셨습니다.
=“죄송스러운 것은 목회 동역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한 것입니다. 100만 뱁티스트 전도운동과 함께 저는 교회의 형태와 구성인원을 기준으로 그룹을 만들어 교단 내 유능하고 능력있는 목회자들이 멘토가 되어 함께 교회 성장에 대한 연구도 하고 세미나도 열고 간증하며 나누는 시간을 희망했습니다. 하지만 여러 많은 사역들로 인해 이 부분을 간과한 듯 싶습니다. 예를 들면 출석성도 50명 미만의 중소형교회 목회자들을 그룹화해 100~200명이 출석하는 교회 목회자들을 강사로 세워 목회 정보 노하우를 나눈다면 보다 효과적인 교회 성장 동력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만약 이런 시스템이 교단적으로 구축된다면 중소형 교회들이 든든하게 세워질 것입니다. 앞으로 교단이 이런 사역에 관심을 가지고 목회 동역자들을 위한 세분화된 커리큘럼이 세워졌으면 합니다.”


◇ 마지막으로 전국 침례교회와 동역자들에게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번 회기는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영혼구원’에 있었습니다. 모든 사역이 이 하나를 목적으로 두고 숨가쁘게 달려왔으며 111차 회기가 종료되는 시점까지 저는 ‘영혼구원’을 위해 기도하고 사역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무엇보다 여러 목회 동역자들의 따뜻하고 아낌없는 조언과 격려를 잊지 않겠습니다. 112차 정기총회를 준비하며 교단에 의미있는 결의와 선언들이 이뤄질 것입니다. 총회장으로 부족한 종에게 귀한 사랑을 베풀어 주신 동역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대담=고명진 총회장, 강형주 사장
정리=이송우 편집국장, 사진=범영수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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