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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침례교회 대축제 10차 대회 성료

APBF 10차대회 선언문 발표…복음전파 선교협력 북한선교 담아
한국 고명진 총회장 APBF 부총회장에 선출

 

아시아태평양 침례교회의 대축제인 아시아태평양침례교(APBF) 10차 대회가 지난 9월 5~7일 지구촌교회(최성은 목사) 분당채플에서 22개국 65개 회원교단의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2박 3일의 일정을 진행했다.     

   
“함께 더 강하게(Stronger Together)”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APBF 10차 대회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1년이 연기됐지만 하나님의 강력한 역사하심과 인도하심으로 무사히 열릴 수 있었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참석이 어려운 회원교단은 온라인을 통해 대회에 실시간으로 참여했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6개국 언어(한국어, 중국어, 일본아, 베트남어, 바하사어, 미얀마어) 동시 통역을 겸한 하이브리드 대회로 치러졌다. 대면 행사 모임은 매일 약 1만명이 대회 현장을 방문해 집회와 선택강의에 참여했고 온라인은 3일 동안 약 30만명 이상의 APBF 회원들이 대회에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로 치러졌다.


개회예배는 APBF 상마 비조이 상임부회장이 APBF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이번 대회 개최국가인 대한민국 깃발 입장을 시작해 APBF 총회 깃발, 한국총회 깃발, APBF 회원 교단 깃발들이 차례로 입장했다.


이어 한국총회 준비위원장 유관재 목사(성광)를 시작으로 APBF 에드윈 람 총회장, 지구촌교회 이동원 원로목사가 환영사를 전했으며 카렌족 안이화 자매(예닮학교)가 특별찬양을 한 뒤, 호주침례교 세계구호단체 멜리사 립셋 대표(통역 한수진 교수)가 요한복음 13:13~16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APBF개회 축하공연(유튜브 방송)과 중보기도(인도 정미연 교수, 안동찬 목사), 원탁대담방송을 진행하고 해외 참가자와 국내 참가자들과 함께 환영만찬을 함께 한 뒤, APBF 개막식 공연을 시작으로 저녁집회가 현장과 온라인으로 동시에 이뤄졌다.


APBF 개막식 공연은 카리스&마라나타 난타팀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박은진 아티스트의 샌드아트 공연, 한국침례교회의 역사 소개, 극동방송 어린이 합창단의 축하공연, 글로벌선진학교(GVCS) 태권도 공연, APBF 깃발 입장, 윤석열 대통령의 축전(강승규 시민사회수석 대독), 대한민국 김진표 국회의장 영상축사,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 우리교단 고명진 총회장이 단상에 나서 참석자들을 축복하고 격려했으며 APBF 테세오 베세호이 사무총장이 행사 개최를 위해 수고한 한국 총회와 지구촌교회(최성은 목사)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날 저녁 집회는 최성은 목사가 “복음의 세 가지 특징”(요 1:14)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최성은 목사는 복음에 대한 정의를 내리며 복음의 순수성을 잃지 않는 믿음을 소유할 것을 권면했다. 최 목사는 “복음은 하나님의 사랑의 관점에서는 포용적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을 강조하는 측면에서는 배타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복음은 하나님의 명령이며 뜻이기에 하나님 나라가 임할 때까지 우리는 복음을 선포해야 한다”며 “APBF 안에 모인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기억하고 바라보며 그 뜻에 따라 함께 담대함으로 복음을 들고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2일차의 시작은 분당채플 주요 강의실과 줌, 온라인을 활용한 8개의 선택 강의가 진행됐으며 저녁 집회는 침례교세계연맹 사무총장 일리자 브라운 박사가 나서 말씀을 전했다. 


브라운 박사는 전세계에 위기에 직면해 있는 침례교 가족들의 상황을 설명하며 “전세계 침례교인 4명 중 1명은 적어도 전쟁과 기근, 질병 등의 여러 이유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이렇게 함께 모여 있는 이유가 있다”면서 “우리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공의와 정의를 실천하고 복음 전도를 통해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실현하며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을 실천하는데 있다”고 말했다. 또한 브라운 박사는 성령 안에서 희락을 나누며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의 삶이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임을 강조했다.


3일차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사역하고 있는 아이 토하라 테세오 목사가 나서 작은 교회를 통해 일어나는 하나님의 역사와 은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으며 7개의 선택강의가 진행됐다.

 

이날 오후는 APBF 정기총회가 열렸다. 
환영사에서 에드윈 람 총회장은 “여러 가지로 도움을 주고 또 환영해준 한국총회와 지구촌교회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아시아태평양에 있는 여러 나라들이 함께 힘을 합쳐 동역한다는 것은 내게 아주 큰 의미로 다가온다. 오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양을 올리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침례교세계연맹(BWA) 토마스 맥케이 총회장이 기도를 드린 후 영상을 통해 APBF의 지난 사역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2곳의 새로운 멤버십의 가입이 허락됐고 새롭게 APBF를 이끌어갈 신임원을 선임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새롭게 선임된 신임원은 총회장에 마크 윌슨, 그리고 부총회장에 우리교단 총회장 고명진 목사(수원중앙)를 선출했다.


이와 함께 APBF 총회 대의원들은 APBF 10차 대회 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은 “전쟁과 폭력, 홍수와 가문의 재난 속에서 아시아 태평약 지역을 사랑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는 말씀을 순종하며 △완전한 복음전파를 위한 총체적 선교 지향 △복음전파를 위한 침례교단과 복음주의 단체와 협력 연대 △교회중심 선교를 지향 △북한 선교에 전교회가 마음을 쏟는다는 4가지의 핵심 실천을 선포했다.


APBF 신임원 취임식은 이날 저녁집회에서 거행했다. APBF 집행부는 지난 회기동안 수고해온 구임원들을 무대에 올려 격려한 후 새로운 집행부를 사람들에게 소개했다. 마크 윌슨 신임총회장과 새롭게 부총회장에 추대된 우리교단 고명진 총회장을 비롯한 모든 신임원들의 인사가 끝난 후 BWA 토마스 맥케이 총회장과 APBF 에드윈 람 총회장이 신임원들을 위해 위임기도를 했다. 


마크 윌슨 총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이 영광스러운 자리에 불러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그 무엇보다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 그리고 성령의 임재 안에서 행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을 따라 행한다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루실 놀라운 일을 목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취임식이 끝난 후 에드윈 람 전 총회장이 요한복음 17:20~26절과 21장 15~17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으며 APBF 비 테세오 사무총장이 이번 APBF 대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섬긴 우리교단 고명진 총회장과 지구촌교회 최성은 목사를 단상으로 초대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후 다 함께 작별의 찬양을 부른 후 에드윈 람 전 총회장이 2027년 APBF대회 또한 한국에서 열릴 것이라는 사실을 알리며 APBF 10차 대회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송우 국장·범영수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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