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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2022 대회·제3차 한국로잔목회자콘퍼런스 성료

 

한국로잔대회위원회(위원장 유기성 목사)는 지난 10월 17~21일 태국에서 아시아 2022 대회를 개최했다.


2024년 한국에서 열리는 제4차 로잔 대회를 앞두고 열린 이번 대회는 “Rethinking Church & Mission: God’s Agenda for Today(교회와 선교를 다시 생각하자: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라는 주제로 1000여명의 아시아권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아시아권 복음주의 단체인 아시아로잔위원회, 아시아복음주의연맹, 아시아신학연맹, 중국세계복음주의조직위원회, 아시안엑세스, 태국복음주의연합에 속한 35개국 1000여명의 아시아 교회와 선교 리더 600여명이 현장에서 참여했고, 온라인으로도 400여명은 함께했다. 한국에서는 2024년 4차 로잔 대회 한국 준비위원장인 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목사와 제3차 한국로잔목회자 콘퍼런스 대회장인 지구촌교회 최성은 목사를 비롯해 40명의 목회자 및 선교사들이 참석했다.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현장에서 진행된 아시아권에서 가장 큰 복음주의 대회인 이번 대회는 전 세계에서 아직 복음을 듣지 못한 52억 명 중에 40억 명이 아시아에 있다는 것을 과제로 인지하고 아시아 세계 복음화를 위해서 함께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지혜를 구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대회 마지막 날 폐회예배와 성만찬을 집례한 최성은 목사는 “복음은 하나님의 사랑의 관점에서 포용적이며 예수님의 유일성이라는 측면에서 배타적이며 하나님의 명령이란 점에서 선포돼야 한다”고 말하면서 한 영혼에 대한 사랑을 가지고 모든 아시아권 복음주의 교회들이 하나라는 의식을 가지고 함께 복음전도에 참여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서 진행된 성찬식은 먼저 아시아권의 8개 언어로 된 연합의 기도문을 참가자들이 함께 낭독하고 이후 성찬식은 35개국에서 참여한 각국의 참가자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와 자매인 것을 경험했다.


이어서 제3차 한국로잔목회자콘퍼런스(대회장 최성은 목사)가 10월 24~26일 지구촌교회 필그림하우스에서 “HOW로잔운동: 뉴노멀 시대와 한국교회”라는 주제로 200여명의 한국 목회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콘퍼런스의 시작은 대회장인 최성은 목사의 개회 예배로 시작됐다. 최 목사는 “WCC와 로잔운동 사이에 존재하는 큰 차이점 중의 하나는, WCC는 에큐메니컬 정신으로 교회 연합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포괄적인 방법을 사용해 다양한 신학을 받아들였지만, 로잔 운동은 교회들을 연합하는 방법으로 성경적인 복음의 일치를 추구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하며 “스위스 로잔 언약의 입안자인 존 스토트는 성경적인 복음의 일치를 추구하는 방법으로 무엇보다 성경이 제시하는 원색적인 복음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정의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최형근 교수(서울신대 선교학, 한국로잔위원회 총무), 한철호 선교사(미션파트너스, 한국로잔위원회 부의장), 이인호 목사(복음과도시 대표)가 강의를 맡았다.


25일 둘째날은 줄리어스김 대표(The Gospel Coalition)의 성경 강해를 시작으로 유기성 목사, 문상철 박사(카리스 교차문화학 연구원장), 마이클 오 목사(세계 로잔위원회 총재)가 강의했고, 셋째 날은 김한요 목사(미국 얼바인 베델 한인)의 성경강해를 시작으로 정미연 교수(세계침례교연맹 전 부총재), 김재완 전도사(서울대 인류학과, 예수향남)가 강의를 했고, 이재훈 목사(온누리)의 폐회 예배 설교로 모든 순서가 마무리됐다.


한편, 로잔 운동은 성경적 가치관을 회복하자는 취지로 1974년 스위스 로잔에서 처음 시작됐다. 2차 대회는 1989년 필리핀 마닐라, 3차 대회는 2010년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열렸으며, 4차 대회는 오는 2024년 9월 22~28일 한국(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범영수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