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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장 메시지 - 침례신문 지령 1,000호 시대를 열어가며

할렐루야!
교단의 정론을 펼치며 지령 1,000호 시대를 맞이한 침례신문의 노고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며 전국교회가 함께 축하하는 바입니다.
그동안 교단의 태동과 역사를 함께 하면서 교단의 바른 소식, 밝은 소식을 전달해 온 것이 어느덧 60여년의 세월이 흘러갔습니다. 그동안 교단의 여러 사건과 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룬 침례신문은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으면서 폐간의 아픔을 경험하기도 했지만, 교단의 복된 소식을 전해야 하는 여러 선배 목회자들의 염원과 갈망 속에 복간하여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새로운 뉴미디어가 범람하고 인터넷과 쇼셜 네트워크(SNS)가 대중화되면서 지면 신문의 한계와 새로운 시도가 필요한 시점에 놓이게 됐습니다.
전국교회는 교단의 이슈와 소식에 더욱더 목말라하면서 교단지로서의 정체성과 위상이 새롭게 세워지길 염원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대를 침례신문이 적극 수용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언론이 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총회가 여러 사업을 전개하면서 교단지를 통해 다양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런 소식이 소수의 의견이나 소수의 뜻이 아닌 교단 전체의 정서를 담아내야 하는 의지를 침례신문이 보여줘야 할 때입니다. 총회는 서로의 상처를 품으며 치료하고 보듬어 안으며 침례교회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노력이 지면을 통해 알려지고 목회자들에게 전해질 때, 우리 교단의 역사적 발자취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방적인 논리나 의도를 담지 않고 교단지로써 교단의 위상을 세워나가며 교단이 부흥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하는 것이 바로 우리 침례신문의 사명이라 생각합니다.


전국교회 구석구석 전해지는 침례신문이 최근 세계화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 미주지사 설립을 본격화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미국의 침례교회는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 속에서 한국침례교회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 가교 역할을 바로 침례신문에서 주도적으로 사명을 감당해주길 희망합니다.

 

우리 교단의 수많은 인재들이 미국 침례교 신학교에서 학업을 수행하며 연구하고 침례교회의 성장과 성숙을 위해 준비하고 있기에 이같은 교류 협력이 무엇보다 절실한 실정입니다. 이에 그곳의 소식을 전하고 함께 정보를 교류하며 나아갈 때, 침례교회를 들어 쓰시는 하나님께서 더욱더 우리 교단에 은혜와 복을 내려주시리라 생각됩니다.


오랜 시간 동안 침례교회 기관으로 자리매김을 하면서 항상 염려되는 것이 있다면 교단지로써 열악한 재정으로 전국교회에 소식을 전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먼저 침례신문을 위해 힘써 기도하고 물질적으로 후원할 때 침례신문도 바른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과거 침례신문의 정론의 길을 걷지 못하고 교단 정치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시기도 있었지만, 이는 성숙한 언론이 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 사료됩니다. 그 과정을 겪으면서 침례신문도 인고의 세월을 겪으면서 교단 정론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이제 전국교회는 침례신문이 보다 나은 언론으로 우리 교단이 부끄럽지 않은 위상을 가질 수 있도록 진심어린 조언과 기도, 후원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무엇보다 침례신문이 새롭게 변화하고 성숙된 언론으로서의 자리매김해야만 가능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교단의 복된 소식과 다양한 의견이 피력될 수 있도록 전국교회가 함께 세워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지령 1,000호 시대를 맞이한 침례신문에 격려와 위로의 박수를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3월 30일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배재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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