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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은혜 가득한 부활절을 맞이하며

 

2023년, 부활절이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모세와 선지자들을 통해 예표 하시고 기록하신, 언약의 후사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지 못하던 세대도 있었습니다. 그 신비를 직접 목도하고도 의심하는 자가 있었는가 하면 거짓말을 시켜 숨기려는 자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는 예년의 부활절을 경험했던 것같이 올해도 맞이하고 내년에도 분명히 맞이할 기쁜 날이 됩니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언약의 성취자요, 후사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말씀을 통해 확증하시고, 성령님의 내주하심으로 믿어 기뻐하게 하십니다.


이 사실 앞에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물론이요, 이 땅의 주인 앞에서 모든 만물이 기뻐 경배하며 영광을 올려드리기를 원합니다. 


부활은 다시 사심을 의미합니다. 
살되, ‘다시’ 사셨습니다. 


죽음이 우리의 주인 되지 못하고 살아 있음이 우리의 자랑 되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사심이 우리 삶의 증거 되시고 우리 또한 어떤 어려운 현실 가운데서도 ‘다시’ 시작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을 갖게 합니다. 


역사 가운데서도 그 유래가 몇 번 없는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살면서도 우리는 ‘다시’ 일어서는 가운데 있습니다. 


힘을 내서 다시 한 번 우리의 삶의 자리를 정비하고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제자리에서 한 걸음 더 내딛고 성장을 위해 손을 맞잡습니다. 


‘다시’ 시작하는 출발지는 언제나 시행착오라는 부정 출발의 부담을 갖게 하고, 도태되어 출발 이전의 자리에서 발걸음하나 내딛지 못하는 연약한 이들의 아픈 시선이 신경 쓰이는 요즘입니다. 


그러나 부활의 기적은 이 모든 것을 희석시키며, 상쇄시킵니다.


죄인된 자리를 구원받아 의롭다 한 자리로 인도하시고, 연약한 이를 기다려주고 도태된 자를 이끄는 기적으로 우리에게 옵니다. 


모든 부정을 깨끗케하여 손 내밀어 잡게 해 줍니다. 이 희망의 몸짓과 손길된 소식이 온 천하에 울려 퍼지며 어김없이 우리의 귀에 들리며 경험되어지고 함께 기뻐하는 숨소리로 호흡하게 됩니다.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으며 함께 누리는 소식이요, 은혜가 됩니다. 


가장 낮은 자리에서 힘겨운 눈물을 흘리는 자, 의지와 상관없이 건강을 빼앗긴 자, 자연의 기지개가 무기 되어 삶의 터전을 잃고 목숨까지 위태로웠던 자, 전쟁과 기근, 경제의 어려움으로 상처의 아픔을 토로하는 그 어떤 자들도 제외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회복할 수 있는 이 ‘다시’의 은혜가 가득한 부활의 소망이 그들에게도 분명히 나타날 줄 믿습니다. 
또한 이 소망이, 부활주일을 지내고 4월 17일부터 “회복을 넘어 사명으로”라는 주제로 제주에서 열리는 침례교 목회자 부부 영적성장대회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말씀으로 하나 되고, 더불어 같이 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같은 목소리로 하나님의 일하심을 찬양할 것이며, 손을 맞잡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자연 만물을 누릴 것입니다. 


코로나 이후 침례교 목회자가 하나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함께 이 시간을 누릴 수 있다는 일은 많은 이들의 용기와 결단, 무엇보다 부활이 주는 ‘다시’의 은혜를 한마음으로 소망하기에 가능할 수 있었습니다. 


부디, 부활절을 맞이하는 온 교회와 그 기쁨을 맘껏 누리며 영적 성장대회를 통해 감사하길 원하는 침례교 모든 목회자들과, 이를 바라보는 온 세상 만물이 다시 일어서길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독교한국침례회 김인환 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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