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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교 첫 장애인 주일

우리 교단은 오는 4월 14일을 장애인 주일로 지정해 지키게 된다.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는 “하나님의 사랑은 차별이 없으며 이 세상에 복음이 필요 없는 사람은 없다”는 마음으로 매년 4월 20일을 포함한 주일을 장애인 주일로 지키기로 결의했다. 


지난 2023년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113차 정기총회에서 대의원들은 장애인 주일을 교단 기념일로 채택했다. 이에 따라 올해 4월 14일이 침례교 첫 장애인 주일이며 4월 16일은 총회 주관으로 첫 장애인 주일 기념 예배를 드리게 된다.


총회는 장애인 주일을 위해 총회 홈페이지에 장애인 주일 안내와 관련 참고 자료, 인식 개선 자료, 장애인과 함께 하는 에티켓(올바른 용어), 설교집과 참고도서, 관련 동영상 자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침례교단은 역사적으로 선교하는 교회이며 회중과 협동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선교를 위해서라면 인종과 성별, 세대 등을 구분하거나 차별하지 않았다. 불신자들은 모두가 선교의 대상이다. 


사회 저변에는 장애인을 일반인과 구분을 지으며 다름으로 인식해 온 것이 사실이다. 신체적, 정신적인 불편함을 차별로 인식한 것이다. 이제는 이런 인식과 생각을 바꿔야 할 때다. 먼저 구제와 나눔, 섬김의 개념으로 장애인을 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와 다르다는 인식을 과감히 탈피하며 함께 믿음을 소유하는 하나님의 자녀의 개념으로 바라봐야 한다. 특히 이들을 배려하는 것이 자칫 동정의 손길로 오해할 수 있다는 점도 우리는 귀 기울여야 할 것이다.


올해 장애인 주일만큼은 교회에서 장애인에 대해 돕는 개념을 넘어 우리와 함께 할 수 있는 신앙 공동체의 일원으로 함께 했으면 한다. 


장애인에게 교회의 문턱을 낮추고 장애인이 우리 교회를 방문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이나 불편함이 없도록 꼼꼼히 챙기는 것도 잊지 않았으면 한다. 우리 또한 장애를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선천적인 장애도 있지만 사고나 질병으로 후천적인 장애를 가지는 경우가 더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일상에서 누리는 편리함이 내가 장애를 가졌을 때, 어떤 나비효과를 일으킬 수 있을지를 충분히 고려도 해야 할 것이다. 교회가 먼저 적극적으로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인식 개선에 앞서가야 할 것이다.


무의식중이나 설교를 통해 전해지는 메시지 중 장애인을 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자신에 대한 부족함을 장애인에 빚대어 표현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 그 대표적인 표현이 ‘문둥병자’ ‘나병환자’ ‘난쟁이’와 같은 성경의 표현일 것이다. 목회자들이 성경의 표현이라 하더라도 사회적으로 통용되지 않는 용어를 바꿔서 사용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우리나라는 유엔이 1981년을 세계 장애인의 해로 선언하고 회원국에 기념사업을 추진하며 1982년 민간단체 주관으로 장애인재활대회로 시작했다. 이어 1991년이 돼서야 장애인복지법과 장애인고용촉진법을 제·개정하면서 장애인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세워졌다. 


침례교회가 뒤늦게 참여한 기념일이지만 앞으로 장애인주일 만큼은 신체적 정신적인 불편함을 가지고 있는 이웃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하며 돕는 자의 마음을 넘어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으로 나아가는 획기적인 첫 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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