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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진 목사 “예배시간에 애국가 적극 불러야”

미래목회포럼 정기포럼서 애국가와 기독교 신앙 연관성 주장

 

미래목회포럼은 지난 5월 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애국가에 담긴 하나님의 섭리”란 주제로 정기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수원중앙교회 고명진 목사는 “애국가는 National Anthem(국가)이 아니라 National Hymn(국민찬송)”이라고 강조하며 대한민국 애국가의 신앙적 의미와 역사적 배경을 조명했다.


고명진 목사는 발제에서 “미국, 일본, 중국 등 많은 국가들이 법적으로 공식 국가(National Anthem)를 지정했지만, 한국은 아직 애국가를 공식적인 국가로 법제화하지 않았다”며 “애국가는 독립운동 시기, 기독교 신앙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본래 국가보다는 찬송(Hymn)의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고 목사는 또한 “현재 우리가 부르는 애국가는 1935년 안익태 선생이 작곡한 ‘코리아 환타지’의 선율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으며, 당시에도 ‘Korean National Anthem’이 아닌 ‘Korean National Hymn'으로 표기돼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애국가 가사 중 ‘하나님이 보우하사’라는 표현에서 볼 수 있듯이 창조자이자 전능자의 보호를 요청하는 신앙적 고백이 명확히 드러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 목사는 “세계 약 195개 국가의 공식 국가들 중 하나님에 대한 직접적인 신앙 고백이 담긴 나라는 매우 드물다”면서 “애국가는 하나님에 대한 신앙이 뚜렷이 나타난 특별한 사례이며, 이는 대한민국 독립운동과 민족의식이 기독교 신앙과 깊이 연관됐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라고 평가했다.


끝으로 고 목사는 두 가지 제안을 제시했다. 첫째는 한국교회의 모든 교단이 사용하는 찬송가에 애국가를 포함시키자는 것이며, 둘째는 교회가 종교적 예배 시간에도 애국가를 적극적으로 부를 필요가 있다는 제안이다.
한편 이날 포럼은 고명진 목사 이외에도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와 숭실사이버대학교 한헌수 총장이 강연자로 나섰으며 최이우 목사(종교 원로)와 이동규 목사(청주순복음)가 논찬을, 이상대 목사(서광)가 총평을 담당했다.


3인의 강연이 시작되기 전 참목자상 시상식을 거행한 미래목회포럼은 고 박경배 목사(송촌장로, 미래목회포럼 10대 대표)의 유족에게 상을 전달했고,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 은퇴)가 축사를 했다.


미래목회포럼 대표 황덕영 목사(새중앙)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교회가 애국가를 많이 불러 나라 사랑 정신을 되살리고, 분열된 마음이 하나로 통합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범영수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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