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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구원자 예수님이 부활하셨습니다

총회장 부활절 메세지

 

부활의 주님이 이 땅에 오심을 선포하며 침례교 전국교회와 목회자, 성도 여러분에게 그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이 날은 승리의 구원자요, 세상 사망 권세를 이기신 벅찬 감동으로 오신 예수님을 맞이하는 시간입니다. 그 분은 이 세상의 아무런 조건 없이 영원한 죄인으로 살 수 밖에 없는 우리를 구원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에 오셨습니다. 그분이 이 땅에서 선포하시며 가르치시는 메시지는 다툼이나 미움, 증오가 아닌 사랑이며 희생이었습니다.

 

그 분의 사랑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하지만 그 분의 오심을 우리는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그 분을 십자가에 못박는 참혹한 광경을 연출했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은 물과 피를 다 쏟으시는 모진 고통을 당하시면서도 오직 죄 많은 우리를 생각하시며 죽는 순간 우리에게 구원의 기쁜 선물을 주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께서 허락하신 영원한 생명을 얻은 기쁨과 감사함으로 예수님께서 주신 마지막 지상명령을 감당하는 침례교회가 돼야 할 것입니다. 최근 한국교회가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으며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구의 분열과 부활절연합예배마저도 적잖은 진통을 양산하고 있습니다. 성숙해야 하는 교회가 상처를 치유하고 위로하고 용기를 줘야 하는 교회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교권주의로 물들어 있는 한국교회에 새로운 바람이 필요합니다. 부활의 거듭남이 한국교회에도 일어나야 합니다. 초대 신약교회를 모델로 한국교회가 새롭게 세워져야 할 시기입니다. 그 사명을 우리 침례교회가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성경적인 교단, 초대교회를 지향하는 교단이기에 침례교회가 한국교회의 참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부활의 기쁨은 거듭남입니다. 부활의 기쁨은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우리 침례교회에도 거듭남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교회의 미자립교회를 일으켜 세우고 그들에게 목회의 기쁨과 감격을 함께 나누고 있으며 우리 교단의 다음 세대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그들에게 성령의 충만한 기쁨과 세상을 넓게 바라볼 수 있는 해외 연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전국교회의 기도와 후원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큰 정성뿐만 아니라 작은 마음까지도 총회는 담아내면서 침례교회가 한 층 더 성숙한 교회로 나아가고 있는 것에 자랑스럽게 여겨집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견을 달리하는 목소리는 끊임없이 성숙한 교단 정서에 잡음을 일으키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의견은 없습니다. 반대의 목소리도 경청해서 들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교단의 발전과 성숙을 위해 이뤄져야 합니다. 거침없는 비방을 지양하고 건전한 토론이 이뤄져야 합니다. 상대를 존중하며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고 이를 협의해야 침례교회가 올바로 설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총회는 전국교회를 섬기고 돌보며 전국교회의 실제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며 규약과 원칙대로 총회를 운영할 것입니다. 또한 총회의 결의와 뜻이 반드시 실현되고 관철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침례교회는 어느 누구의 특정한 소유물이 아닙니다.

 

침례교회는 3000여 교회 85만 성도의 것이며 나아가 하나님의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사안에 대해 성령의 인도하심과 지혜로 단호하게 대처할 것입니다. 우리 교단이 이제는 달라져야 하며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제 그 변화를 우리의 역사로 만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총회는 끊임없이 기도하며 교단의 복되고 선한 사업을 전개 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죽음을 이기고 영원한 생명으로 오신 예수님의 부활의 감격을 함께 나누며 전국교회와 목회자, 성도 여러분의 사역과 가정과 직장 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독교한국침례회

67총회장 배재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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